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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12 12:22

신묘장구 대다라니 영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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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장구 대다라니라는 말은 신기하고 묘한 아주 긴 구절로 된
다라니라는 말입니다.
대다라니는 총지, 능지라 하는데 광대하고 원만하며 무애-걸림
이 없는 모든 것을 다 갖추었다 해서 총지라 합니다.
모두다 전부 다 갖추었다. 능지라고 하는 것은 능은 능히,
충분히, 지는 가질 지자, 충분하게 다 가지고 있다라는 뜻입니다.
천수경에서 말하는 다라니는 신묘장구 대다라니를 말하는데 왜
진언이라 하지 않고 다라니라 하느냐 하면, 진언은 짧은
주문을 진언이라 하고 긴 주문은 다라니라 합니다. 이 천수경
의 다라니는 아주 긴 주문이라고 해서 대다라니라 하는
겁니다. 천수경의 핵심이 신묘장구 대다라니 입니다.
천수경이 좋다는 것은 이 대다라니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다라니를 불법의 묘약(妙藥)이다 라고까지 했습니다.
천수경을 이 대다라니를 독송하는 사람은 특히 대의왕여래,
대약왕보살, 약사여래의 분신을 갖춘 몸이 되어 몸과 마음의
질병이 녹아져 내린다고 합니다. 몸에 병이 생기는 고통이
크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고통이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병이
랍니다. 그런데 이런 큰 고통도 대다라니가 없애준다 하니
대단한 능력입니다.
그래서 천수경만 독송해도 몸과 마음의 병을 퇴치시켜준다는
말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관세음보살님에게 이
주문을 지극 정성으로 외우는 사람은 열 다섯 가지
15 불악사(不惡死)를 당하지 않는다 라고 하셨습니다.

불악사의 과보는 이러하다.
1. 굶주리고 곤란한 괴로움으로 죽지 않으며,
2. 죄인이 되어 혹독한 형벌을 받고
         사형 대에 처형되는 형벌로서 죽지 않으며,
3. 원수 진 사람에게 복수를 당해 죽지 않고,
4. 전쟁하는 싸움터에서 전사하여 죽지 않고
5. 사나운 맹수에게 물려 죽지 않으며,
6. 독사나 지네 같은 독한 벌레에게 물려 죽지 않고,
7. 불에 타거나 물에 빠져서 횡사하지 않는다.
8. 기생충 벌레 등의 독으로 죽지 않고, 뱀 전갈 독거미
9. 산이나 나무나 언덕에서 떨어져 죽지 않으며,
10. 미쳐서 죽게 되지 않으며
11. 독약을 먹고 죽지 않으며
12. 나쁜 사람의 원한이나 영매
  (사람을 죽이기 위해 비밀한 방법으로 저주하는 삿된
   신앙이나 행동, 사람과 신과의 중개자)에 당하여 죽지 않으며,
13. 삿된 신이나 악한 귀신에게 시달려 죽지 않으며,
14. 악한 병 모진 병 암 같은 불치병으로 죽지 않으며,
15. 명대로 다 살지 않고 자살하여 죽지 않는 않는다.


흥선대원군이 (명나라에 끌려 갔을 때)
토굴 같은 곳에 유폐되어 갖은 고통을 겪는 가운데
지네가 우굴거려 견딜 수가 없었다.
징그러운 생각에 잠도 못 자고 밤 세워 천수경을 외웠다.
그러자 지네가 새벽녘에 모두 물러 갔다고 한다.
이것은 전설이 아니라 그의 일기장에 기록된 사실이다,

또 이조 때 낭파 스님은 배를 탔다가 풍파를 만나
거금도라는 외딴섬으로 떠밀려 갔는데 천수경을 십만독하고
물위로 걸어 나왔다. 이외에도 대다라니를 독송하고 액을
면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와 같이 대다라니의
공덕은 말 그대로 무량한 겁니다.


그런데 천수경을 아무리 읽어도 나는 왜 아무런 신통력이
없느냐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잘 생각해 봅시다.
입으로는 천수경도 외우고 금강경도 읽고 하면서. 마음은
온갖 사악한 죄업 다 짓고, 남을 헐뜯고 악담하고 성 잘 내고
좋은 물건 탐내지는 않았던가. 반야의 배를 탔으면 노를 저어
야 저 언덕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노 젖는 사람이 엉뚱한
생각을 하고 게을리 하면 험한 파도를 헤쳐 나갈 수 없는 것이다.

천수다라니 라는 보배를 지녔으면 안에서나 밖에서나
도둑 맞지 않도록 소중히 지켜야 한다.
화나는 일 있어도 보배를 지키기 위하여 참고,
싸움질 할 일 있어도 보배를 지키기 위해서 참아야 한다.
그 보배는 성내고 싸움질하고 탐하고 자비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매우 간직하기가 어려운 보배이기 때문이다.


아주 큰 스님 중에 경허대선사의 법을 이은
수월스님이라는 아주 훌륭한 스님이 계셨습니다.
이분은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서 남의 집 머슴살이 하다가
30살 때 서산에 있는 천장사 가서 스님이 되신 분인데
어떻게 스님이 되었는가 하면 천장사 주지스님이
시장 보러 나왔을 때 시장 본 보따리를 지게에 짊어지고
천장사까지 따라갔다가 주지스님이 그렇게 고생하지 말고
절에 살아라 그래서 절에 눌러 살게 되었는데
사실은 스님을 만들려고 절에 살아라 한 건데
일자무식인데다가 머리는 둔해 가지고 글이고 염불이고
배우지를 못해 그래서 스님들이 가르치는 것을 포기하고
나무나 해 오라하고 군불이나 때라 하고 부목 처사로 두었는데
열심히 일은 잘하니까 3년 만에 공양주를 시켰답니다.

그런데 이분은 그 동안 귀동냥으로 들은 말이
천수경이 아주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업장도 녹이고
머리를 좋아지고 하여간 좋다는 말을 들어서
생각하기를 나는 도를 닦아서 도인 되기는 틀렸으니
천수경이나 부지런히 외워서 머리라도 좀 트이도록 해서
염불이라도 줄줄 외웠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스님네가
아침예불 끝에 큰방에서 천수경 독경할 때 정신 바짝 차리고는
귀 담아 듣기를 3년을 했습니다.
공양주 노릇한지 3년쯤 되는 어느 날 사시 마지 올리려고
마지를 들고 법당에 들어갔는데 마침 부전스님이 신묘장구대
다라니 하고 천수를 치고 있는데 차사가 스님 등뒤에서 주욱
따라 외웠어요.
스님들이 보니 신기해서 또 해 봐라 또 해 봐라,
대비주 442자를 한 자도 안 틀리고 외워 내니까 주지스님이
너는이제 나무 안 해와도 된다,
공양주는 다른 사람을 시킬 것이니 너는 방에 들어앉아
신묘장구만 외워라 잠은 졸리면 언제라도 자도 된다.
밥 때가 되면 밥 먹고 다른 일은 하지 말고 대비주만 외워라
했더니,
밤낮으로 잠도 안자고 대비주만 계속 외웠는데,
7일만에 소리치기를 스님 잠을 쫓았습니다,
보통사람은 7일 동안이나 잠 안 잘 수가 없습니다.
3일만 안 자도 머리가 자동으로 숙여집니다,
그런데 이분은 7일이 지나도 잠이 안 오니까 잠을 쫓았습니다,

이때부터는 글을 모르니까 스스로 읽지는 못하는데 스님네가
염불을 하면 귀로 듣기만 하고도 한 번만 들으면 그대로
외워버려, 천수삼매를 증득해서 불망념지를 증득 했더라
이겁니다.
불망념지 한 번 들으면 안 잊어버리는 것.
그래서 정식으로 스님이 되었는데 잠을 쫓았다는 말대로
이 스님은 그 뒤로 열반에 드실 때까지 잠은 안 잤습니다.
참선 공부하면서도 보행을 하거나 쉴 때는 대비주를
중얼중얼 외우고 해서 천수참선이란 말을 만들어낸 장본인이
바로 수월스님 이십니다.
그런데 요즘 학자들 가운데 왕왕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천수경에 나오는 다라니는 산스크리트어인데
이 산스크리트어가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오는 과정
가운데 언어의 표현상 원어의 음을 많이 손상한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라니를 산스크리트어에 가깝게 독송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정확하게 발음을 해서 읽어야 된다라고 하는 학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산스크리트어 원어로 정확히 독송해야
잘들으시고 잘못 독송하면 못 들으실까요? 분명한 사실은
독송하는데 마음의 정성스러움이 얼마나 깃들어 있는가 하는
것이 문제일 것입니다.
옛날 한 마을에 남보살과 지보살이 살았다.
남보살은 절에 자주 다니면서 천수경을 배워와서 조석으로
염불을 곧 잘 하였다. 그런데 지보살은 불행하게도 일찍이
다리가 불구가 되어 절에는 갈 수가 없었다. 지보살은 남보살
찾아가 염불 한 구절만 가르쳐 달라고 애원을 하였다.
남보살은 애원하는 지보살을 떼지 못해서 염불 한 구절을
가르쳐 주었다.
나무씨불타불 이라고 일러 주었다.왜냐하면 나무아미타불을
똑바로 알려주면 지보살이 먼저 극락엘 갈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지보살은 조석으로 나무씨불타불 을 열심히 외웠다.
그 어감이 좀 이상하기는 하였으나 그저 남보살이 알려주는
데로 그렇게 하였다. 그리고는 좋은 날마다 남보살을 시켜
시주도 하였다.

많은 세월이 흘러간 후 남보살과 지보살은 이세상과 인연이
다 되어서 저 세상으로 갔다. 저 세상엔 연화 (蓮花)로 장식한
배를 타고 넓디 넓은 강을 건너야만 극락으로 갈 수 있었다.
이윽고 연화선 (蓮花船)이 이쪽 강가에 정박하고는 지보살을
먼저 태워가면서 남보살은 다음 차례에 타고 오라고 하였다.
남보살은 절에도 열심히 다녔고 신심이 청정하였으나
마음이 조금 비뚤어졌던 것이다. 반면에 지보살은
나무씨불타불이 비록 틀렸으나 그 마음이 정직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발음이야 옳게 하던 틀리게 하던 상관없이
다라니를 읽는 정성이 지극하면 호법선신들이 항상 가호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집에서 기도할 때 항상 천수경을
독송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천수경을 독송하는 사람은 불변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불변의 진리를 갈무리한 천수경이기에 변덕스럽지 않은 불변의
마음을 양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있는 그대로의 삶에
만족할줄 알면, 현재의 삶이 행복하다고 여길 때 가장 평안한
마음이 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독경할 때 호법선신이 보호를
해 주시기 때문에 하는 일도 자연히 잘 풀려 나가겠지요.
또 기도하는 마음이 항상 이어지면 이상스레 일이 잘
풀려갑니다.
마음이 평안하기 때문입니다.
또 무언가 알 수 없는 힘이 작용합니다.
호법신장님들과 불보살님의 가피력 때문입니다.
천수경을 독송하는 사람은 항상 변덕스럽지 않고 불변의 몸과
마음을 갈무리하고 살아가기 때문에 천마외도(天魔外道)가
해치지 못합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허공계에는 천마가 많습니다.
허공계에는 항상 여러분들을 노리고 있는 천마들이 많지만,
천수경을 독송하게 되면 그 위신력으로 방패가 쳐져서
천마가 침투해 들어올 때 막아내는 힘이 양성됩니다.

허공계에 갖가지 마군(魔軍)이가 가득하다는 말씀을
어떻게 이해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착하고 선한 마음을 쓰는 사람들만이 존재하는 세상이
아닙니다.
탁하고 불결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들이 세상을 떠나고 나면 어떻게 될까요.
갖가지 마군이들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다 보면 각양각색의 악연(惡緣)을 맺기도 하고
만나기도 합니다. 그 악연이 살아서나 죽어서나, 음으로
양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이치입니다.
그들을 제도하고 그들의 추악한 영향력을 퇴치하는 데는
기도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투철히 깨달으셔야만
합니다.

천수경을 끊임없이 독송한다는 것은 결국 호법선신의 가호를
통해 마군이들을 퇴치하고 삶을 슬기롭고 평안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첩경인 것입니다. 그래서 천수경의 공덕은
무량하다고 하는 겁니다. 

 

출처 : 불교인터넷음악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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