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연종집요 蓮宗集要]
 

제7장  제사(諸師)의 법어(法語)와 연종(蓮宗)과 선종(禪宗)



1. 제사(諸師)의 법어(法語)

 

(4) 우익대사(藕益大師)의 말



염불공부는 다만 진실한 신심(信心)이 귀중한 것이니

첫째로 나는 앞으로 될 불(佛)이요, 아미타불은 이미 이루어진 불(佛)로서 그 체(體)가 둘이 아닌 것인 줄을 믿을 것이고, 둘째로 사바(娑婆)의 고(苦)와 극락(極樂)의 낙(樂)을 믿어서 고를 싫어하고 낙을 구할 것이고, 셋째로 지금의 일거일동이 모두 서방극락세계로 회향(廻向)할 수 있음을 믿을 것이다.  



만일 회향하지 아니하면 비록 상품선(上品善)이라도 왕생하지 못하고 회향할 줄 알면 비록 악행(惡行)을 지었더라도 빨리 상속심(相續心)을 끊고 참회하는 마음을 일으키면 참회하는 힘만으로도 능히 왕생할 수 있거늘, 하물며 계(戒)를 가지고 복을 닦는 등 여러 가지 승업(勝業)으로 어찌 정토에 왕생하지 못할 이(理)가 있으랴.

 

염불 일문(一門)이 百千법문(法門)을 원섭(圓攝)하는데 염불이 정행(正行)이 되고 계(戒) 정(定) 혜(慧) 등이 조행(助行)이 되어 정(正) 조(助)를 합행(合行)하며 순풍을 만난 배와 같을 것이고, 다시 판삭(板索: 곧 널빤지와 밧줄)을 가하면 빨리 저 언덕에 이를 것이다.

 

염불의 법이 비록 많으나 지명염불(持名念佛)이 가장 간편하고 지명염불법 중에도 기수념(記數念)이 더욱 좋으니라.

 

자력(自力)으로 혹(惑)을 끊고 생사(生死)를 벗어나는 것을 수출삼계(竪出三界)라 칭하니 일이 어렵고 공(功)이 차차 이루어지는 것이고, 불력(佛力)으로 접인(接引)하여 서방에 왕생하는 것을 횡초삼계(橫超三界)라 칭하니 일이 쉽고 공(功)이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다.



혜원조사(慧遠祖師)는

“공(功)이 높고 낳기 쉽기로는 염불이 첫째라” 하였고 경(經)에는 “말세에는 億億 사람이 수행하여도 성도하는 사람이 드물거니와 오직 염불을 의지하면 도탈(度脫)할 수 있다” 하였으니 이는 마치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 것 같아서 공력(功力)이 들지 아니하는 것인데 능히 서방의 지름길을 열성 있고 진실하게 믿고 지성으로 발원하며 일심으로 염불하여 왕생을 구하는 이는 참으로 대장부(大丈夫)라 하려니와 만약 참되지 못하고 원(願)이 간절하지 못하며 행(行)에 진력하지 아니하면 이는 부처님의 대자비(大慈悲)로 주시는 배에 중생이 타기를 즐겨 하지 않는 것이니 어찌할 수 없는 일이니라 윤회(輪廻)하는 고를 빨리 벗으려면 지명염불(持名念佛)하여 극락에 왕생함을 구하는 것이 가장 좋고 극락에 왕생코자 하면 신(信)을 전도(前導)로 하고 원(願)을 후편(後鞭)으로 함이 가장 필요하니라.

 

신(信)이 결정되고 원(願)이 간절하면 흩어진 마음으로 염불하여도 반드시 왕생할 수 있거니와 신이 진실치 못하고 원이 지극하지 못하면 일심으로 염불하더라도 왕생하지 못하는 것이다.

 

신(信)이란 것은 (1).아미타불의 원력(願力)을 믿고 (2).석가모니불의 교어(敎語)를 믿고  (3).육방(六方)제불(諸佛)의 찬탄(讚歎)을 믿는 것이니 세간의 성인(聖人)군자(君子)도 헛된 말이 없거늘 하물며 아미타불 석가모니불과 육방 제불이 어찌 헛된 말이 있으랴 이것을 믿지 아니하면 참으로 구(救)할 수 없는 것이니라.



원(願)이란 것은 일체 시중(時中)에 사바(裟婆)에서 생사(生死)하는 고를 싫어하고 정토에서 보리(菩提)의 낙(樂)을 좋아하며 선악(善惡)의 지은 바를 따라서 선(善)은 회향(廻向)하여 왕생하며 악(惡)은 참회하여 왕생을 바라고 다시 두 뜻이 없을 것이니, 신과 원이 구비하면 염불은 정행(正行)이 되고 악을 뉘우치고 고치면 선을 닦는 것이 모두 조행(助行)이 되어 공행(功行)의 깊고 얕음을 따라서 구품(九品) 사토(四土)를 나누어 왕생하게 되는 것이다 .

 

만약 깊은 신심과 간절한 원력(願力)으로 염불하면서도 염불할 때에 마음이 흩어져 어지러운 이는 하품하생(下品下生)에 날 것이고 염불할 때에 흩어져 어지러운 마음이 점점 적어진 이는 하품중생(下品中生)에 날 것이고 염불이  사일심불란에 이르러 먼저 견혹(見惑) 사혹(思惑)을 끊고 또 능히 무명(無明)을 복단(伏斷)하는 이는 상삼품생(上三品生)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신(信), 원(願) 으로 지명염불하는 이는 능히 구품(九品)에 왕생함이 틀림없고 또 신, 원으로 지명염불하여 업장(業障)을 없애고 혹(惑)을 띠고 왕생하는 이는 범성동거정토(凡聖同居淨土)에 날 것이고 신, 원으로 지명염불하여 견혹 사혹을 모두 끊고 왕생하는 이는 방편유여정토(方便有餘淨土)에 왕생하고 신, 원으로 지명염불하여 일분(一分) 무명(無明)을 깨뜨린 이는 실보장엄토(實報莊嚴土)에 왕생하고 신, 원으로 지명염불하여 구경(究竟)의 곳(處)에 들어가 무명을 단진(斷盡)한 이는 상적광정토(常寂光淨土)에 왕생할 것이니 그러므로 지명염불이 능히 사토(四土)를 정(淨)하는 것이 또한 틀림없는 것이다.


출처 : 나를 찾는 불공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6 연종집요 제7장 제사(諸師)의 법어(法語)와 연종(蓮宗)과 선종(禪宗) - 1. 제사(諸師)의 법어(法語) - (1) 短長中庸 2019.07.19 3
415 연종집요 제7장 제사(諸師)의 법어(法語)와 연종(蓮宗)과 선종(禪宗) - 2. 연종(蓮宗과 선종(禪宗) - (3) 短長中庸 2019.07.19 3
414 고승열전 32. 한국편 - 서산휴정(西山休靜) 短長中庸 2019.12.26 3
413 설법 無比스님의 소참법문-108自在語-인격향상24~29 短長中庸 2022.07.22 3
412 설법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교만한 업) 短長中庸 2022.08.01 3
411 설법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버리지 않는 깊고 큰 마음, 지혜의 관찰, 법을 말함이 있다) 短長中庸 2022.10.13 3
410 설법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지광조(智光照),무등주(無等住)가 있다) 短長中庸 2022.10.18 3
409 불교용어 달라이 라마의 사법인(四法印) 강의(3) 短長中庸 2018.11.20 4
408 연종집요 제1장 극락세계(極樂世界) - 2. 극락세계의 유래(由來) 短長中庸 2019.06.25 4
407 연종집요 제1장 극락세계(極樂世界) - 3. 극락세계의 위치(位置) 短長中庸 2019.06.25 4
406 연종집요 제4장 사바(裟婆)와 극락(極樂)과의 비교(比較) - 5. 시방제불(十方諸佛)보살과 종사(宗師)들의 찬양(讚揚) 短長中庸 2019.07.11 4
405 연종집요 제5장 연종(蓮宗)의 염불방법(念佛方法) - 5. 조행염불(助行念佛) - (1) 短長中庸 2019.07.15 4
404 연종집요 제7장 제사(諸師)의 법어(法語)와 연종(蓮宗)과 선종(禪宗) - 2. 연종(蓮宗과 선종(禪宗) - (2) 短長中庸 2019.07.19 4
403 연종집요 제7장 제사(諸師)의 법어(法語)와 연종(蓮宗)과 선종(禪宗) - 2. 연종(蓮宗과 선종(禪宗) - (4) 短長中庸 2019.07.19 4
402 연종집요 제7장 제사(諸師)의 법어(法語)와 연종(蓮宗)과 선종(禪宗) - 2. 연종(蓮宗과 선종(禪宗) - (5) 短長中庸 2019.07.22 4
401 연종집요 제9장 운명(殞命)의 전후 - 1. 사대(四大)가 이산(離散) 短長中庸 2019.07.22 4
400 설법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부처님이 붙들어 주심2) 短長中庸 2022.08.02 4
399 불교용어 달라이 라마의 사법인(四法印) 강의(2) 短長中庸 2018.11.20 5
398 연종집요 제2장 극락세계의 삼성(三聖) - 2. 삼성과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과의 인행관계(因行關係) 短長中庸 2019.07.05 5
397 연종집요 제2장 극락세계의 삼성(三聖) - 3. 아미타불(阿彌陀佛) - (2) 短長中庸 2019.07.05 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7 Nex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