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종집요 蓮宗集要]
제12장. 염불하여 왕생한 예
2. 중국사람
나이 三十이 넘어서 출가하여 영명사(永明寺)에 머물렀으므로 세상에서 영명선사(永明禪師)라 칭하였고 또 오월(吳越)의 충의왕(忠懿王)이 지각선사(知覺禪師)라 호(號)를 내려 주었다.
대사가 출가 후 처음에 선종(禪宗)의 법안종(法眼宗)에 속하였다가 뒤에 염불의 정업(淨業)을 전수(專修)하여 매일 일백팔사(一百八事)를 행하여 밤에는 별봉(別峰)에 가서 행도염불(行道念佛)하는데 옆의 사람들이 천악(天樂)소리를 들었다.
대사는 十五년 동안 영명사에 있으면서 제자 千七百 인을 도(度)하였고 계(戒)를 준 것이 萬여 인 四十萬 본(本)의 미타탑(彌陀塔)을 찍어서 보시하고 또 관음변재(觀音辯才)로써 염불을 권장하여 연종(蓮宗)을 널리 퍼뜨려 실행되게 함에 진력하였는데 세상에서 지씨(慈 氏)가 하생(下生)하였다 칭한다. 대사는 임종 때에 갈 때를 미리 알고 개보(開寶)八년 二월 二十六일 새벽에 일어나 분향하고 가부좌하고 앉아서 화(化)하였다 수가 七十二세이다.
처음에 대사의 이웃집에 한 노파가 있어서 불명(佛名)수천 번을 일과로 부르므로 그 연고(緣故)를 물으니 노파가 말하기를 [선부(先夫)가 염불하다가 병 없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염불 공덕이 불가사의함을 알고는 그 후부터 정토에 마음을 두어 안두(案頭)에[생사사대(生死事大)]넉 자를 써서 스스로 경책(警策)하고 그 후에 선종(禪宗)의 제사(諸師)를 만나 진리를 깨달았으나 더욱 연종을 널리 퍼뜨려 실행되게 함에 전력하여 널리 염불을 권장하였다.
대사는 계살문(戒殺文) 등을 지어 계율(戒律)을 다시 일으키고 중선(衆善)을 널리 닦아서 정업(淨業)에 자(資)하고 또 아미타경소초(阿彌陀經疏抄)등의 저서가 많이 있는데 후세의 사람이 집록(集錄)하여 운서법휘(雲棲法彙)라 하였다.
대사가 만력(萬曆)四十년 七월 七일 저녁에 말하기를[나는 내일 가겠다]하더니 이튿날 저녁에 미질(微疾)이 있어 눈을 감고 앉았다가 다시 눈을 뜨고 대중에게 말하기를 [노실(老實)하게 염불하라]하고 서향하여 염불하면서 앉아서 화(化)하니 나이 八十一 세이다. 출처 : 나를 찾는 불공 |
연종집요
2019.07.23 11:15
제12장. 염불하여 왕생한 예 - 2. 중국사람 - (3)영명지각 연수대사(永明知覺 延壽大師), (4)운서연지 주굉대사(雲棲蓮池株宏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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