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매의 공덕만약 보살이 부처님께서 설하신삼매적정의 뜻을 배우고 독송하여설사 그 공덕을 찬탄하고자 할지라도비유컨대 이는 항하의 모래 한 알을줄이는 것과 같네.칼이나 창으로도 상처내지 못하고도적이나 원수라도 해치지 못하며국왕과 대신이 기쁘게 대할 것이니이 삼매 배우면 이와 같음 얻으리.독사가 독을 품으면 참으로 두려우나저 수행자 보면 독이 속히 제거되어다시는 성내어 악한 기운 내뿜지 않나니이 삼매 독송하면 이와 같음 얻으리...중략...그 사람 병들지 않아 고통 없고귀와 눈이 총명하여 막힘 없으며언변과 지혜 특히 뛰어나니삼매 행하는 자 속히 여기에 이르리.그 사람 끝내 지옥에 떨어지지 않으며아귀도와 축생 벗어나세세에 태어난 숙명 아나니이 삼매 배우면 이와 같음 얻으리.그 사람 도 닦는 마음 물러남 없고법의 지혜로운 뜻 다함이 없으며용모 아름다워 견줄 데 없으니이 경 외우고 익혀 사람들 교화하네.나라끼리 서로 싸워 백성은 어려워지고굶주림이 끊임없어 고난에 쌓여도끝내 그 목숨 일찍 잃지 않나니능히 이 경 독송하고 교화하는 사람일세.용맹스럽게 모든 마군 항복받아마음에 두려움 없어 머리털 서지 않으며그 공덕 다 헤아릴 수 없을지니이 삼매 행하면 이와 같음 얻으리.요사스런 방술·마술·부적더럽고 삿된 도와 부정한 행위들이끝내 그 몸 속에 들지 못할지니불법 좋아함으로써 근본을 통달했기 때문일세.일체 다함께 그 공덕 노래하니공혜(空慧) 구족하신 불존자그런 후 당래 최후말세에이 경 손수 얻음이 이와 같으리.항상 정진하여 환희용약하고한결같은 마음으로 기쁘게 이 법 받들며경전 수지하며 강설하고 독송해야 하나니지금 나는 이로써 그들을 위해 설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