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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6 12:02

관세음보살을 염하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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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의 [관세음보살보문품]은 줄여서 [보문품(普門品)]이라고도 하고 독립적으로 {관음경(觀音經)}이라고도 한다. 이 [보문품]에서의 중요한 과제는 관세음보살을 염함으로써 얻어지는 기적적인 가피(加被)를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석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관세음보살은 범어로 아발로키스테스바라(Avalokitesvara)이다. 이 범어를 구마라집은 관세음보살로 번역하였고 현장법사는 관자재보살로 번역하였다. 관자재(觀自在)라는 번역은 자기수행에 중심을 둔 것이고, 관세음(觀世音)이라는 번역은 타인의 교화에 중점을 둔 것이다. 아발로키스테스바라에는 자리적인 수행과 이타적인 전법의 뜻이 동시에 들어 있다. 그리고 보문이란 보문시현(普門示現)을 말하는 것으로 넓은 문 또는 무량의 문호에 관세음보살의 색신이 두루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보문품]의 줄거리를 살펴보도록 하자.

무진의 보살이 부처님께 관세음보살이라고 불리는 이유를 묻는다. 그러자 부처님은 설명하신다.

무진의야, 만약 무량백천만억 중생이 어려움을 당해서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른다면 관세음보살은 그 음성을 알아듣고 그 고뇌에서 풀려나게 하리라. 관세음보살의 명호를 마음에 간직하고 있는 자는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고 바다에서 태풍을 만나더라도 난파당하지 않고 처형을 당할 경우에도 칼이 부러지고 수갑을 차더라도 수갑이 끊어지고 도둑을 만나더라도 도둑이 침범하지 못하느니라.

음욕이 많거나 탐심이 많거나 우치심이 많아도 관세음보살을 생각하거나 공양 예배하면 그 모든 미혹을 여의리라. 여러 사람이 어려움을 당했을 때, 그 중의 단 한 사람이라도 관세음보살을 염하면 모든 장애가 소멸 되리라.

아들을 구하는 이, 딸을 구하는 이 등이 관세음보살을 염한다면 그는 원하는 대로 성취하리라. 관세음보살은 방편력으로 무한의 몸을 나타내어서 중생을 제도하나니, 부처의 몸, 보살의 몸, 성문의 몸, 벽지불의 몸.....왕의 몸, 장자의 몸, 관리의 몸, 여인의 몸, 소녀의 몸, 장군의 몸 등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이 앞에 나타나리라.

[보문품]의 중요한 주제는 한마디로 말하여 관세음보살을 일심으로 외우기만 하면 어려움을 당했을 때에는 어려움이 없어지고, 마음이 삐뚤어지면 그것이 바로 잡아지고 원하는 바가 있으면 원하는 대로 성취된다는 것이다. 이 [보문품]은 결코 기적의 이야기도, 초능력의 이야기도, 만사형통 도깨비 방망이의 이야기도 아니다. {법화경}이 지금까지 설명해 온 꽉 참의 사상, 만선성불, 구원성불, 상주불멸, 본래부처를 총체적으로 나타내는 이야기이다.

관세음보살, 이 한마디는 {법화경}에서 전하고자 하는 모든 가르침의 상징이다. 우리가 관세음보살을 부른다함은 우리는 이미 불경을 수지하고 독송하며 서사하고. 해설하는 오종법사요, 여래의 방에 들어가서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자리에 앉은 사람임을 의미한다. 인연의 도리를 알아서, 텅 빔의 도리를 알고, 꽉 참의 도리를 알아서 인용의 실천을 통해서 여래의 자리(자비심)에 앉은 우리에게 있어서는 모든 일이 다 성취되고 모든 일이 다 불도가 된다.

잘못되는 일이란 있을 수 없다. 꿈이 꿈임을 알고있는 우리에게 꿈속에서의 손해는 손해가 아니라 재미이다. 연극이 연극임을 알고 있는 우리에게 연극 속의 이익은 이익이 아니고 재미이다. 세상이 텅 비었으면서 꽉 차 있음을 아는 우리에게 잘못될 일은 아무 것도 없는 것이다. 우리는 지옥 속의 본래부처요, 본래부처 속의 방편지옥이다. 상불경보살이 모든 사람을 본래부처나 미래부처라고 하는 말이나 관세음보살이라고 하는 말이 같은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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