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럼 과거의 죄업을 녹이고 큰 복밭을 이루게 하는 이 절은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렇습니다. 하다가 보면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게 되고, 그것도 공부가 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잘 알고 하느냐 모르고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하늘과 땅만큼 벌어질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죄업을 녹일 수 있는 휼륭한 내용물을 담을 수 있는가? 이 가운데 ③ 참회문을 외우며 절을 할 때는 오로지 그 참회문의 내용을 새기며 행하면 됩니다. '지심귀명례'를 외칠 때는 '지극한 마음으로 귀명의 절을 올립니다.' 하면 되고, '보광불'이라는 부처님의 명호를 외울 때는 '보광불이시여' 하면 됩니다. 곧 참회하는 중생의 업장을 녹여주겠다고 원을 세우신 과거 현재의 여러 부처님 명호를 정성껏 외우며 절을 함으로써 그 부처님의 가피력에 의해 참회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실로 참회문을 읽으며 절을 할 때는 그 참회문에 얼마만큼 집중을 잘 하느냐에 따라 가피의 정도가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리고 몸을 구부리고 머리를 조아릴때는 '잘못했습니다'라고 염(念)하십시오. 참회의 절이므로 잘못을 아뢰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도 '잘못했습니다'하는 불자들은 예상외로 적습니다. 많은 불자들이 기도에 대해 문의를 할 때, 기도의 목적이 무엇이며, 어떻게 기원을 하고 있는지를 꼭 되묻습니다. 물론 마음을 비울 수만 있다면 무조건 절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참회기도를 하거나 아주 다급한 소원이 있을 때는 절대로 그냥 절을 하여서는 안됩니다. 참회의 기도를 할 때는 절 한번에 한 번씩 꼭 '잘못했습니다'라고 염해야 합니다. 합장하여 엎드리면서 '잘못했습니다.' 또는 '부처님! 잘못했습니다.' '관세음보살님! 잘못했습니다.'라고 하여야 합니다. 한번 생각을 해보십시오. '불보살님께서 나의 잘못을 알아서 다 용서해 주시겠지' 하는 것과 '잘못했다'고 참회를 하는 것과의 차이를……. 그리고 엎드렸다가 일어날때도 아무런 생각없이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불보살님께서 은근히 가피를 내리는 명훈가피(冥熏加被)가 언제나 '나'와 함께 하게 됩니다. 그러나 평소의 일상적인 기도가 아니라, 다급한 일이 생겼거나 큰 원을 세우고 기도를 할때는 그냥 감사하다거나 일상적인 축원으로 끝내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큰 원을 세우고 기도할 때는 절을 하고 일어나면서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을 해결하여 부처가 되겠습니다', '부처님의 법에 맞는 대작불사를 이루겠습니다', '일체만물을 살리는 불자가 되겠습니다' 등과 같이, 스스로가 세운 발원의 내용을 함축성 있게 되뇌어야 합니다. 꼭 명심하십시오. 퍼온곳 : 나를 찾는 불공(네이버 카페) |
설법
2014.02.13 13:37
절을 통한 참회 - 절, 어떻게 할 것인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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