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세상의 말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
바다 북쪽에 거타사마리라는 거목이 있는데 이 나무는 뿌리의 둘레가 7유순이며, 솟은 키가 1백유순입니다. 이 거목의 동·서·남·북, 땅과 바다에 용과 금시조가 살고 있지요. 바닷물 속에 용왕의 왕국이 있고, 그 크기는 가로 세로가 몇 천 유순에 이릅니다. 용의 왕궁을 둘러싼 일곱 겹의 보배 난간이 있고, 왕궁이 보배로 꾸며진 것은 하늘나라의 그것과 같습니다. 금시존는 가루다라 불리기도 하는 크고큰 새인데 양쪽 날개를 펼친 길이가 몇 백 리에 이릅니다. 거타사마리 거목은 워낙 크기 때문에 이 나무의 가지에는 금시조가 앉을 수 있지요. 그러나 금시조는 용을 잡아먹어야 살고, 용은 금시조에게 잡아먹혀야 합니다. 거타사마리 거목의 가지에 앉아 있던 금시조가 용을 잡을 때는 큰 바다로 날아가 그 큰 날개로 바닷물을 쳐서 물밑 200유순이 열리게 하여 용의 궁전에서 용을 잡아 바다밖으로 날아갑니다. 이것이 사람들의 궁금거리가 되지요. 목숨은 바로 몸이라는 것, 이것만 진리다. “코끼리는 어떻게 생겼는가?”
출처:아함부 기세경, 모든 용과 금시조품 |
설화
2011.10.28 12:43
[부처님 이야기]-7. 세상의 말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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