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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참법문(小參法門)

-2020.3.9.화엄전. 無比스님-

 

지금이 화중생련(火中生蓮)할 때


안녕하십니까. 소참법문 한마디 전하겠습니다.

영가(永嘉)스님의 증도가(證道歌)에

*
재욕행선(在欲行禪)은 지견력(知見力)하니

화중생련종불괴(火中生蓮終不壞)로다

 

욕심의 상태에 있으면서 선을 행하는 것은 지견의 힘이다

비유컨대 불속에서 연꽃이 피는 것과 같아서 그 연꽃은 마침내 파괴되지 않는다

*
재욕행선(在欲行禪)은 지견력(知見力)이다.

화중생련종불괴(火中生蓮終不壞)라 그랬습니다.

화중생련(火中生蓮)이라는 말 한 마디 전하려고 이끌어온 증도가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욕계의 세상이다. 욕심의 세상이다 그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삼계(三界)를 말할 때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 그렇게 말하지요.

욕심의 세계에서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데 그렇다고 욕심만 쫓아갈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잘 극복하고 선정을 행한다. 선정을 행하는 것은 지혜의 힘이다.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세상에 처해 있어서 세상 상황대로 그냥 따라가면 사람으로서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겠습니까?

거기에서 모든 것을 잘 이해하고, 거기서 좀 적극적으로 그것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삶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
그리고 화중생련이라고 그랬습니다.

화중생련(火中生蓮) 불 속에서 연꽃이 핀다 참 근사한 의미죠.

불 속에서 연꽃이 핀다 이것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가 있는데요.

재욕행선(在欲行禪)이라는 말도 역시 같은 뜻이고 화중생련(火中生蓮)도 같은 뜻입니다.

불꽃에서 연꽃이 핀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모순되는 말같죠. 그렇지만 이 세상은 어떻습니까?

삼계화택(三界火宅)이라 그랬습니다. 불이 활활 타오르는 고통의 세상이라고 그랬습니다. 불이 타오르는 세상이라고 해서 우리가 그냥 불에 타 죽어서는, 사람으로서 세상에 태어난 의미가 없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도 연꽃을 피울 줄 알아야 된다.

그 불타오르는 환경과 불타오르는 상황을 극복하고 그것을 결국은 이겨내고 연꽃 같은 아름다운 삶을, 보살의 삶을 펼쳐야 된다 하는 뜻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 연꽃은 마침내 무너지지 않는다.

종불괴(終不壞)라 마침내 무너지지 않는다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병이 들었다고 우리가 병타령만 하고 몸져누워 있기만 하고 몸이 하자고 하는 대로만 하면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핑계댈거리는, 큰 병이 들지 않았다 하더라도 핑계댈거리는 누구나 다 있습니다.

부정적인 안목으로 보면 전부 핑계댈거리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거기에서 한 생각 돌이켜서 지혜의 생각을 돌이켜서 병중득도(病中得道)라 병을 앓으면서도 거기에서 도를 얻는다 그랬습니다.

병중득도, 화중생련, 재욕행선 얼마나 근사한 말입니까.

병중에서 득도라.

*
제가 우리 수행자들에게 자주 이야기 하는 것도 역시 기한(飢寒) 발도심(發道心)이라. 주리고 추워야, 춥고 배고파야 도를 닦을 마음이 난다. 춥고 배고프다면 그저 입을 것 찾고 먹을 것 찾고 그리고 ‘등 따시고 배부르면 할 일 다했다’ 라고 사는 사람들은 그건 뭐 이야기 할 게 없죠. 차한(此限)에 부재(不在)입니다. 이 한계 속에서 그런 사람들은 두지를 않습니다.

거기서 도 닦을 마음을 내어서, 보다 더 한 차원 다른 어떤 삶을 살 줄 알아야 그게 좀 그래도 의식있는 사람이고, 사람으로 태어난 의미를 하면서 사는 사람이죠.

상황에만 이끌리고, 상황 따라서만 살다가 그만둔다면 그 어찌 사람다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으며, 불법을 만난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기한에 발도심하고 병중에 득도를 할 줄 알아야 됩니다. 병을 앓으면서 거기에서 자기의 바람직한 삶의 길을, 의미있는 삶의 길을 거기서 찾아내야 됩니다.

그래서 힘 닿는 데까지 보살행을 열심히 펼쳐야 됩니다.

*
지금 세상이 아주 힘든 세상이죠.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사람들이 병석에서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설사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라 하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이 늘 이 사바세계에는 고통을 겪으면서 살게 마련입니다.

병을 앓으면서 거기서 깨달을 것은 깨달아야 하고요.

국가도 국민도 거기서 우리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많이 있습니다. 거기서 깨달을 것 깨달아서 다시는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에서 우리가 범한 그런 실수들 그런 일들을 더이상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는 자세를 가져야 할 줄 압니다.

*
재욕행선(在欲行禪)할 줄 알아야 되고요. 화중생련(火中生蓮) 불 속에서 연꽃을 피울 줄 알아야 되고, 그다음에 병중득도(病中得道) 병을 앓는 가운데서 도를 터득해야 되고, 기한(飢寒)에 발도심(發道心) 해야 되고 춥고 배고플 때 도 닦을 마음을 내서 도를 좀 닦아야 된다고 하는 그런 의미입니다.

성불하십시오.


출처 : 염화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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