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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참법문(小參法門)

-2020.3.23.화엄전. 無比스님-

 

보살의 열 가지 기특한 생각2

 

안녕하십니까.

이세간품(離世間品) 기특한 생각, ‘보살이 내는 기특한 생각’ 열 가지에 대해서 살펴보고 있습니다.

 

일체법(一切法)을 통해 벗어남


“일체 법에 벗어나는 생각을 내느니라.”

일체법은 뭡니까? 일체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 망상으로부터 벗어나고, 일체 번뇌로부터 벗어난다고 하는 생각을 내는 것입니다.

이 또한 기특한 생각 중의 하나지요.

우리는 팔만대장경이라고 해서 정말 팔만 사천 법문입니다. 그 많고 많은 법을 우리가 하나하나가 다 우리 마음을 다스리는 처방전입니다.

번뇌에서 벗어나고 고통에서 벗어나고 자세히 연결해서 생각해 보면 인간의 어떤 정신적인 문제에서도 다 이 팔만사천 가르침을 통해서 다 벗어날 수 있는 가르침이 됩니다.

그래서 일체법에서 전부 벗어나는 생각을 내느니라 그랬습니다.

뜻을 잘 모르면 ‘이게 우리 사람이 사는데 무슨 덕이 되겠는가, 무슨 효험이 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잘 연결해서 생각해 보면 전부 내 삶의 모든 부분부분에 다 연결되는 가르침들입니다. 그다음에 기특한 생각중에 하나는요.

 

일체행(一切行)은 나의 행
 

“일체 행에 대해서 자기의 행이라고 하는 생각을 낸다.”

그렇습니다.

일체 수행은 모두 자신의 수행이다. 또 일체 모든 아는 것을 실천에 옮기는 일은 자신이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일체 수행은 자신의 수행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죠.

아주 큰 마음입니다.

그래서 보살의 열 가지 기특한 생각 가운데 해당이 되는 것입니다.

 

일체법(一切法)은 불법(佛法)
 

그다음에 일체법에 생불법상이라 그랬습니다.

“일체 법에 불법(佛法)이라는 생각을 내느니라.”

이것은 금강경에서도 우리가 읽히 알 듯이 ‘일체법(一切法)이 개시불법(皆是佛法)이다’ 그런 말이 있죠.

그렇습니다. 이건 스님들 사이에서 ‘이런 저런 이 이치가 옳다 저 이치가 옳다 이 법이 맞다 저 법이 맞다’ 라고 시비가 분분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씀 중에 하나입니다.

그것이 곧 ‘일체법은 개시불법인데 뭘 그걸 가지고 꼭 그렇게 고집을 하느냐, 그것만이 불법이라고 그렇게 내세울 게 있느냐’ 이렇게 말할 때 뜻은 물론 맞지요.

상대의 입을 막으려고 하는 의도가 있긴 있습니다만 사실은 틀리지 않습니다.

‘일체법(一切法)이 개시불법(皆是佛法)이다’ 라고 하는 생각을 보살은 늘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보살이 갖는 열 가지 기특한 생각 가운데 하나입니다.

자기만이 아는 불법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는 좋은 처방전이기도 합니다.

일체법에 대해서 불법이라는 생각을 낸다.

그렇습니다. 그러면 다 풀어져 버리죠.

매여있던 마음, 고집하던 마음, 편협한 마음, 이것만이 옳다고 그렇게 집착하던 마음 이런 것들이 한순간에 다 방하착(放下着) 되어버리는, 놓아버리게 되는 큰 가르침이기도 합니다.

 

일체언어법(一切語言法)은 도(道)
 

“일체 언어의 법에 언어의 도(道)라고 하는 생각을 내느니라.”

이것도 아주 참 쉽게 이해될 것은 아니죠.

‘모든 것은 말인데’ 라고 해서 말을 우리가 가벼이 여기고 그렇게 쉽게, 별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보다 더 다른 차원의 안목, 보살의 안목으로 보면 일체 언어의 법에 언어의 도, 언어가 그대로 즉시 도다라고 하는 안목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안목을 가졌을 때 이것이야말로 보살이 갖는 기특한 생각입니다.

유명한 대승찬(大乘讚)에도 보면 ‘언어(言語)가 즉시(卽是)대도(大道)다’ 말이야말로 곧 큰 도다. 번뇌를 끊어 없앨 필요가 없다.

번뇌는 본래로 공적하지만 망령된 생각들이 서로 얽히었다. 그런 가르침이 있습니다.

제가 삼대선시(三大禪詩)라고 해서 대승찬(大乘讚), 영가스님 증도가(證道歌), 삼조 승찬대사의 신심명(信心銘) 이것을 하나로 묶어서 삼대선시다 라고 해서 강의도 한 적이 있고 그렇습니다만 거기에 이런 큰 말씀이 있습니다.

언어를 그렇게 무시할 것이 아닙니다.

일체 언어의 법에 언어의 도(道), 말이라고 하는 도라고 하는 생각을 내느니라. 언어의 도라는 생각을 낸다.

그런 말씀입니다.

언어가 얼마나 큰 도입니까?

언어야말로 진정 도죠.

언어를 빼놓고 달리 어떻게 또 도를 표현합니까?

사람을 교화하는 데는 말로써 교체(敎體)를 삼는다. 교화(敎化)의 체(體)를 삼는다 그랬습니다.

언어야말로, 말이야말로 교화를 하는데, 사람을 가르치고 사람을 성숙시키는데 가장 근본이 된다 하는 말씀입니다.

 

일체불(一切佛)은 자비하신 아버지
 

“일체 부처님에게 자비하신 아버지라는 생각을 내느니라.”

우리 예불에도 ‘삼계도사(三界導師) 사생자부(四生慈父)시아본사(是我本師)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라고 하는 예불문이 있습니다.

여기는 일체 부처님에게 자비하신 아버지라는 생각을 내느니라.

삼계도사 사생자부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거기는 단순하게 석가모니불 한 분만을 지칭했습니다만 여기는 일체부처님에게서 자비하신 아버지라는 생각을 내느니라.

그렇습니다.

모든 깨달으신 분은 나의 자비하신 아버지다.

깨달으신 분은, 진리를 제대로 깨달으신 분은, 만중생을 위해서 자기의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중생을 보살피고 깨닫게 하고 모든 이치를 깨우쳐 주는 일을 합니다.

심지어 일체 생활용품까지도 보살펴 주고 하는 그런 마음입니다.

그러한 마음을 가진 진리의 가르침 뿐만 아니라 일체 생활 문제까지도 염려하는 그런 분이야말로 정말 자비하신 아버지시죠.

 

일체여래(一切如來)는 둘이 없다
 

“일체 여래에게 둘이 없다는 생각을 내나니, 이것이 열이니라.”

그랬습니다.

일체 여래에게 둘이 없다는 생각을 낸다. 이건 뭔 말인고 하면 화엄경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가 저는 가끔 그렇게 소개합니다.

‘심불급중생 시삼무차별(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이다’

그 열쇠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화엄경의 어떤 어려운 말씀도 다 열 수가 있다. 이해할 수가 있다 그랬습니다.

마음과 그리고 부처님과 그리고 중생이라고 하는 것 이 셋은 차별이 없다.

모든 부처님은 둘이 아니며, 다르지 않다 하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뭡니까?

일체 여래에게 둘이 없다는 생각을 낸다.

이 또한 보살이 가져야 하는 중요한 기특한 생각입니다.

이러한 훌륭한 생각을 할 줄 알 때 진정한 성인이 되고 현인이 되고 그러한 성인과 현인의 마음으로 만중생들을 건지게 되고 오늘날과 같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온 세계를 휩쓸고 있는 이러한 때에 정말 모든 중생이 그대로 부처님이라고 하는 마음을 가지고 보살피고 또 받들고 또 살펴보고 해야 할 사람들에게는 살펴보고 도울 수 있다면 또 내 힘이 닿는 데까지 돕고 하는 행동으로 이어져야 할 줄 압니다.

이것이 보살이 기특한 생각을 갖는 열 가지 ‘열 가지 기특한 생각’을 소개했습니다.

*
끝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만약 보살들이 기특하다고 하는 이 법에 편안히 머물게 될 것 같으면 위 없는 교묘한 생각을 얻느니라.”

훌륭한 생각, 가장 높은, 훌륭한 생각을 얻게 된다 그랬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열 가지 기특한 생각을 할 줄 안다면 그것을 통해서 더 훌륭하고 높은 생각을 얻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성불하십시오.


출처 : 염화실 카페 


  1.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무너지지 않는 믿음,수기(授記)를 얻음, 선근으로 회향함이 있다)

  2.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바라밀, 열 가지 지수각이 있다)

  3.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밝음이 있다)

  4.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버리지 않는 깊고 큰 마음, 지혜의 관찰, 법을 말함이 있다)

  5.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법을 설함, 지님, 변재가 있다)

  6.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보리에 들어가는 바다와 같은 지혜가 있다)

  7.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불가사의함이 있다)

  8.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불법에 깊이 들어감, 의지가 있어서 보살행을 행함, 열 가지 두려움 없는 마음을 낸다)

  9.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산과 같은 더 올라가는 마음이 있다)

  10.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삼매에 들어감, 두루 들어감이 있다)

  11.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의심 없는 마음을 낸다)

  12.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자재, 무착, 평등심,출생지혜, 변화, 힘으로 유지함이 있다)

  13.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장엄이 있다, 열 가지 부동심을 낸다)

  14.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중생을 관찰하고 큰 슬픔을 일으킨다)

  15.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지광조(智光照),무등주(無等住)가 있다)

  16.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지혜를 얻음이 있다, 한량없고 그지없는 광대한 마음을 낸다)

  17.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청정(淸淨),열 가지 인(印)이 있다)

  18.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크게 기뻐 위안함이 있다)

  19.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크게 일으킴,가장 지극한 큰 일이 있다)

  20.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하열하지 않는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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