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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참법문(小參法門)

-2020.3.25.화엄전. 無比스님-

 

보살의 열 가지 수기받는 법

 

안녕하십니까.

화엄경 이세간품(離世間品) 공부 한단락 하겠습니다.

‘보살의 열 가지 수기받는 법’이라고 했습니다.

수기라고 하면 줄 수(授)자 수기(授記)가 있고요, 받을 수(受)자 수기(受記)가 있습니다.

주는 입장에서는 줄 수(授)자가 되고, 받는 입장에서는 받을 수(受)자가 되고 그렇습니다.

기(記)라고 하는 것은 제대로 하면 기별(記莂)이라고 해서 불교에서만 쓰는 용어죠. 보증한다는 뜻입니다.

‘부처님’이라고 하는 ‘부처님이 될 것이다’ 라고 하는 일을 말하자면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면 주는 입장이 되어서 ‘그대들도 부처이다. 그대들도 부처가 될 것이다’ 이렇게 보증하는 것이고, 받는 입장에서는 ‘부처님으로부터 내가 부처다’ 또는 ‘내가 앞으로 성불할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을 보증받는 입장이 되고 그렇습니다.

수기는 대승경전에 다 있는 이야기지만 특히 법화경에서 제일 많이 이야기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법화경을 한편 수기경이다 라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사리불로부터 목건련 등등 사대성문 그리고 나중에 나아가서 오백명 그다음에 이천명 이런 식으로 수기 받는 이야기가 상당히 많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법화경이 왜 수기경인고 하면 그동안은 부처님께서 이런 저런 말씀을 많이 하셨지만 ‘너희들도 나와 똑같은 부처다’ 라고 하는 아주 뭐라고 할까, 파격적이고 궁극적인 가르침을 법화경에 와서 많이 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부처님께서 마지막으로 설하시고 나서 열반에 들기 때문에, 법화경은 마지막 유언 삼아 하고 싶은 말씀을 하게 되는 거죠.

대개 사람도 자기가 죽는 순간을 알게 되면 가족들에게 아주 중요한 말을 유언으로 남기게 됩니다.

‘재산상황은 어떻게 하라, 무엇은 어떻게 하라, 무엇은 어떻게 하라’ 가장 중요한 말을 마지막에 하지요.

그와 같이 부처님도 부처님 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말, ‘내가 너희들을 중생이라고 생각하고 설법은 했지만 사실은 알고 보면 너희들도 나와 똑같은 부처다’ 라고 하는 것을 보증하고 눈을 감는 내용입니다.

여기는 어떤 것이 화엄경에서 말하는 수기를 받는 법인가 하는 것을 우리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수기받는 법이 있어서 보살이 이것으로써 스스로 수기받을 줄을 아나니 무엇이 열인가.”

 

발보리심(發菩提心)하야 자지수기(自知受記)
 

“소위 수승한 뜻으로 보리심을 내어 스스로 수기받을 줄을 알며”

스스로 수승한 뜻으로 보리심을 내어 스스로 수기받을 줄을 안다.

이것은 부처님이 말씀하시고, 말씀하지 않고에 관계없이 스스로 아주 훌륭한 마음을 내어서 보리심을 발했다.

지혜와 자비, 깨달음의 마음을 내었다.

‘내가 꼭 부처님이 깨달으신 그런 깨달음을 깨닫고 말겠다’ 하는 마음을 내게 되면 그건 이미 수기를 받은 것이 됩니다. 그 사실을 가지고 스스로 안다는 거예요.

차원이 또 다릅니다.

 

영불염사제보살행(永不厭捨諸菩薩行)하야 자지수기(自知受記)

 

“모든 보살의 행을 영원히 버리지 않고 스스로 수기받을 줄을 알며”

보살의 행을 영원히 버리지 않고 스스로 수기 받을 줄을 안다.

불교는 보살행 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보살행 하자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살행을 영원히 버리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이미 수기받은 것입니다.

이미 부처죠. 이미 보살이죠.

부처니 보살이니 하더라도 결국엔 보살행 하자고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부처 되자고 하고 보살 되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부처가 되고 나서 보살이 되고 나서 보살행 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미 그 사람은 부처인 거예요.

그래서 스스로, 누구에게 보증을 받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미 수기를 받은 것이 됩니다.

아 참 화엄경 기가 막힌 가르침이죠.

이러한 한 구절만 우리가 생각해 보더라도 차원이 다릅니다.

 

수일체불법(修一切佛法)하야 자지수기(自知受記)


“일체 부처님의 법을 닦아서 스스로 수기받을 줄을 알며”

일체 부처님의 법을 닦아서 스스로 수기받을 줄을 안다 그랬어요.

부처님 법을 다 닦을 줄 안다면 이미 그 사람은 수기 받은 것입니다.

수기 받아서 뭐 하자고 하는 것입니까?

불법 닦자고 하는 것이지요.

불법을 실천 수행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이미 했다면 이미 스스로 수기 받았다 하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어일체불교(於一切佛敎) 일향심신(一向深信)하야 자지수기(自知受記)
 

“일체 부처님의 교법을 한결같이 깊이 믿고 스스로 수기받을 줄을 아느니라.”

일체 부처님의 교법을 한결같이 깊이 믿고 그렇습니다.

부처님 법을 정말 깊이 잘 믿는다면 그 사람은 이미 수기받은 것입니다.

수기 받은 식을 따로 할 것 없습니다.

수계식처럼 또는 수기식, 계를 받을 때는 수계식이고 기를 받을 때, 기별을 받을 때는 수기식이고 그렇습니다.

그런 수기식이 법화경에는 많죠.

그런 식 거칠 필요 없습니다.

이미 그 사실로써 수기 받을 줄 안다. 그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수일체선근(修一切善根) 개령성취(皆令成就)하야 자지수기(自知受記)
 

“일체 착한 뿌리를 닦아 모두 성취케 하고 스스로 수기받을 줄을 알며”

일체 착한 뿌리를, 선근을 또는 선행을 다 성취하게 해서 스스로 수기 받을 줄을 안다.

그렇죠. 결국은 선행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불법 믿는 것 선행하자고 하는 것이고, 불교 공부하는 것 선행하자고 하는 것이고, 참선하는 것 선행하자고 하는 것이고, 기도하는 것 선행하자고 하는 것이고, 위파사나 하는 것도 선행하자고 하는 것이고, 일체 불법은 전부 궁극에는 중생을 위해서 다른 사람을 위해서 선행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이미 부처다, 보살이다 하는 수기를 받은 것입니다.

스스로 아는 것이죠. 그것도 남이 일러줘서 아는 것도 아니고 부처님이 어떤 수기하는 의식을 거치면서 수기하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저절로 아는 것입니다.

참 정말 차원이 다른 수기에 대한 말씀입니다.

 

치일체중생어불보리(置一切衆生於佛菩提)하야 자지수기(自知受記)
 

“일체 중생을 부처님의 보리에 두고 스스로 수기받을 줄을 알며”

일체 중생들을 부처님의 보리에 두고, 부처님의 깨달음에 다 일체 중생을 둔다는 것입니다.

둔다는 게 그 길로 가게 하고 그 길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고 깨달음에 나아가게 하는 것, 깨달음에 나아가게 하는, 일체 중생을 그렇게 했다면 그건 수기 받은 일이나 조금도 다를 바가 없죠.

그대로 수기를 받은 것입니다.

 

어일체선지식(於一切善知識) 화합무이(和合無二)하야 자지수기(自知受記)
 

“일체 선지식에게 화합하여 둘이 없이 하고 스스로 수기받을 줄을 알며”

선지식은 물론 부처님이나 보살같은 이를 선지식으로 생각할 수 있겠으나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서는 그러한 선지식을 만나기가 어렵기 때문에 저는 늘 법화경이나 화엄경 특히 화엄경을 선지식으로 여겨라.

화엄경보다 더 훌륭한 선지식은 없다.

모든 문제는 화엄경에서 다 해결할 수 있다.

그래서 최고의 선지식은 화엄경이다 그랬습니다.

그런 화엄경과 화합하여 둘이 없다.

그러면 이미 수기 받은 것입니다.

부처라고 하는 사실을 보증받은 것이 됩니다.

부처님으로부터 어떤 의식을 거치지 않고도 보증을 받은 것이 됩니다.

화엄경 이치 하고 똑같이 돼서 둘이 없이 하나로 합해졌다. 그러면 당연히 수기 받은 것이지요.

수기 받는 형식이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법화경에는 수기를 딴 사람은 주고 자기에게는 그 얘기를 안해주고 있으니까 아주 기다리는 제자들도 있었습니다. 기다리고 좀 섭섭해 하고 그런 어떤 인간적인 마음을 표현한 내용도 있었는데요.

이 화엄경은 법화경하고는 그런 입장에서는 차원이 또 이렇게 다르네요.

스스로 아는 것입니다.

내가 어떤 행을 하는가, 어떤 마음가짐을 갖는가에 따라서 ‘아 이미 나는 수기받았다’ 바로 그런 이치죠.

 

어일체선지식(於一切善知識) 기여래상(起如來想)하야 자지수기(自知受記)


“일체 선지식에게 여래라는 생각을 내고 스스로 수기받을 줄을 알며”

화엄경이 그대로 여래다. 부처님이 따로 없다. 화엄경이 그대로 부처님이다.

일체 선지식에게, 화엄경에게 여래라는 생각을 내고 스스로 수기받을 줄을 안다.

화엄경이 여래인 줄 알면 이미 수기 받은 것입니다.

이미 수기 받은 것이예요.

 

항근수호보리본원(恒勤守護菩提本願)하야 자지수기(自知受記)


“보리의 본래 소원을 부지런히 수호하고 스스로 수기받을 줄을 아나니, 이것이 열이니라.”

보리의 본래 소원, 깨달은 사람으로서의 본래 소원 뭡니까? 자나깨나 중생들을 교화하고 중생들을 제도하겠다고하는 것이 본래의 소원입니다.

깨달은 사람의 소원입니다.

여기는 보리의 본래 소원 그랬습니다.

보리의 본래 소원, 보리본원, 보리의 본래 소원을 수호하고 그것을 잘 따른다면 이미 그 사람은 수기 받은 사람이다. 자지수기(自知受記) 스스로 수기 받은 줄을 아느니라.

참 법화경에서 수기에 관한 이야기를 무수히 우리가 보아오고 서로 주고 받고 설법도 하고 했습니다만 이쯤 돼야 정말 화엄경의 수기다운 수기의 내용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성불하십시오.


출처 : 염화실 카페 


  1.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무너지지 않는 믿음,수기(授記)를 얻음, 선근으로 회향함이 있다)

  2.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바라밀, 열 가지 지수각이 있다)

  3.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밝음이 있다)

  4.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버리지 않는 깊고 큰 마음, 지혜의 관찰, 법을 말함이 있다)

  5.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법을 설함, 지님, 변재가 있다)

  6.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보리에 들어가는 바다와 같은 지혜가 있다)

  7.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불가사의함이 있다)

  8.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불법에 깊이 들어감, 의지가 있어서 보살행을 행함, 열 가지 두려움 없는 마음을 낸다)

  9.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산과 같은 더 올라가는 마음이 있다)

  10.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삼매에 들어감, 두루 들어감이 있다)

  11.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의심 없는 마음을 낸다)

  12.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자재, 무착, 평등심,출생지혜, 변화, 힘으로 유지함이 있다)

  13.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장엄이 있다, 열 가지 부동심을 낸다)

  14.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중생을 관찰하고 큰 슬픔을 일으킨다)

  15.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지광조(智光照),무등주(無等住)가 있다)

  16.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지혜를 얻음이 있다, 한량없고 그지없는 광대한 마음을 낸다)

  17.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청정(淸淨),열 가지 인(印)이 있다)

  18.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크게 기뻐 위안함이 있다)

  19.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크게 일으킴,가장 지극한 큰 일이 있다)

  20. 無比스님의 소참법문-華嚴經 離世間品(보살은 열 가지 하열하지 않는 마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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