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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참법문(小參法門)

-2020.2.21.화엄전.無比스님-
 


불법(佛法) 어떻게 하면 발전할 수 있을까

코로나 19로 법회가 중단된 시점에

요즘 한국의 상황이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어서, 잘 아시는 대로 정기 법회를 다 중단했습니다.

우리 염화실, 또는 문수선원뿐만이 아니고 다른 사찰도 그렇고 기독교라든지 천주교에서도 다 법회를 중단한 정도로 아주 심각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소위 세상에서 말하는 코로나 때문입니다.

그래서 염화실 대중이라든지 기타 문수선원에서 공부하는 분들의 기다림도 있고 해서 소참법문 난을 하나 개설했습니다.
 

소참법문(小參法門), 격식없이 자유로운 법문

소참법문이라고 하는 것은 사찰에서 결제법문 해제법문 반결제법문 초하루법문 관음재일법문 지장재일법문 등등 이렇게 정기적으로 딱 정해져 있는 법문, 그리고 또 문수선원같이 대중들을 정해진 날짜에 모아서 어떤 정해진 교재에 근거해서 그 교재를 공부하는 법문 등등 그렇게 격식화된 법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데 소참법문이라고 하는 것은 그런 틀을 다 벗어나서 모이는 대중들이 없을 때도 할 수 있고 한 사람 앉혀놓고도 할 수 있고 두 사람 앉혀놓고도 할 수가 있고.

또 오늘 내가 가사 장삼도 안 입었습니다.

이것은 격식을 초월해서 하는 법문이기 때문에 그런 가사 장삼을 입을 필요도 없고 입어도 상관이 없지만 굳이 입어야 할 부담감도 없이 자유롭게 합니다.

형식도 자유롭고 삼귀의라든지 사홍서원이라든지 반야심경이라든지 하는 그런 의식도 하나도 없고.

청중들도 대상이 누구든지 그것도 상관이 없고 여러가지 문제들이 다 격식을 벗어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하는 법문을 소위 절에서 소참법문이라고 합니다.

차를 마시면서도 할 수가 있고 어떤 질문을 가지고 와서 그 질문에 대답해서 하는 이야기도 있을 수도 있고 개인의 신상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 할 때도 그것 역시 소참법문에 해당이 되고 그렇습니다.

오늘은 염화실 내지 문수선원 식구들에게 늘 봉사하는 분들이 이렇게 네 분이 모였습니다.

나까지 다섯 명인데 정말 꼭 들어야 할 사람들, 늘 수고 하는 분들, 이러한 분들이 이렇게 모인 자리에서 소참법문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소참법문에 대해서는 그렇게 간단히 말씀드리고.
 

어떻게 하면 불교를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
 

소참법문을 처음 시작하니까 저는 평소에 불교를 어떻게 하면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

정법(正法) 그것도 바른 법을 가지고 우리가 발전을 시켜야 발전시킨 사람도 덕이 되고 또 그 법을 듣는 사람에게도 덕이 되고 그렇습니다.

불법(佛法)이라고 하는 말에 별별 이야기들이 많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불법이라고 하고 부처님 모셔놓고 하니 어쩌겠습니까? 내혼자 힘으로 어떻게 할 수도 없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점이 평소에 많아서 제가 평생 불교 공부를 하면서 그래도 ‘아 이건 참 놀라울 정도로 불교의 진실한 법, 바른 법, 참된 말씀이다’ 하는 그런 어떤 내용에 감동을 해서 그러한 감동한 바를 한마디라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해서.

오늘 첫 소참법문을 ‘불교발전’ 이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반대로 하면 불교를 망친다. 화엄경에는 퇴실불교라고 그랬어요.
 

퇴실불법(退失佛法) 불법을 잃어버리는 경우
 

퇴실불법. 불법에서 물러나고 불법을 잃어버린다. 불법을 망친다 이렇게도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그럼 어떤 문제들이 불법을 망치고 불법에서 물러나는 것인가? 하는 것을 이세간품 120번째 법문에 해당이 되는 건데 이런 것이 있습니다.

불법을 망치 데 대해서는 10가지를 꼽을 수가 있다 그랬어요.

반대로 그것을 역으로 해석하면 불법을 발전시키는데 또 10가지가 될 수가 있다 그렇게도 설명이 됩니다.
*

선지식을 가벼이 여기는 것이 불법을 망치는 일이다 그랬어요.

그럼 반대로 선지식을 존중하고 선지식을 소중하게 여기면 불법을 발전시키는 일이 되겠죠.

선지식이란 뭡니까? 저는 자주 이야기 합니다. 절대 사람이 아닙니다. 바른 법을 담은 경전의 가르침, 그중에서도 최고 대승의 가르침 법화경이라고 할지 화엄경이라고 하던지 유마경이라고 하던지 하는 그야말로 주옥같은 진리의 말씀만 담아놓은 그런 법화경이나 화엄경 같은 가르침을 선지식이라고 합니다.

그런 가르침을 우리가 존중해야 돼요. 아주 높이 숭상해야 됩니다.

해인사 팔만대장경 그거 어려운 시기에 한 자 한 자 그것을 나무에 새기고 그것을 찍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피눈물 나는 노력을 했습니다. 우리 조상들이요.

그렇게 하면서 지금까지 우리 손에 전해진 것이 경전입니다.

그런 경전의 말씀을 우리가 잘 숭상해야 불법이 발전합니다.

그걸 우리가 숭상하지 아니하면 또 부처님 말씀을 가벼이 여긴다면 그것은 불법이 망하는 길입니다.

그런데 불교를 전문적으로 한다고 해놓고 어떻습니까?

경전 아주 소홀히 여깁니다. 별로 관심도 갖지 않고 1년 가봐야 경전 한 권도 읽지 않고 평생 중노릇 한다고 하면서 경전 10권도 제대로 읽지 않은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이렇게 해서 불법이 발전할 수가 있겠습니까?

불법이 망하는 길이죠 그건. 그러한 면이 하나 있고.

*

또 생사의 고통을 두려워하는 것은 불법을 망치는 길이다. 생사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돼요.

생사는 어차피 겪게 되어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으로부터 달마대사 6조대사에 이르기까지 역사상 그 어떤 훌륭한 분들도 다 생사는 겪게 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겪는 것 두려워서 도망갈 필요 없습니다.

대개 생사를 초월하는 것을 불법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아주 소극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하면 불법이 발전하지 않는 거죠. 그래서 생사를 두려워 하지 말라. 이런 뜻입니다.

생사를 두려하면 그것은 불법을 망치는 일이다.

*

또 보살의 행을 닦기 싫어할 것 같으면 그것은 불법을 망치는 일이다.

불교를 실천적으로 이야기 할 때는 보살행입니다. 사회적인 용어를 가지고 설명한다면 봉사하는 일입니다. 봉사하는 것이 곧 보살행 하는 거죠.

보살행 하는 것을 싫어할 것 같으면 그것은 불법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그러니까 불법이 발전하려면 열심히 보살행을 닦아야 합니다. 보살행을 실천해야 합니다.

*

세상에 머물기를 좋아하지 아니한다면 그것은 또 불법을 망치는 일이다 그랬어요.

세상에 머물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무슨 말입니까?

소승 나한들은요 어떻게 하더라도 세상을 떠나려고 합니다. 저 깊은 산중에 들어가서 선정을 잘 닦아서 선정 속에 들어앉아서 다시는 이 세상에 오지 않으려고 하는 가르침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살다보면 정말 이 세상 다시 두 번 살고 싶지 않은 그런 경우, 생각을 할 때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진정한 불법은요 세상과 더불어 살려고 해야 되고 세상에 같이 사는 것을 좋아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바른 이치를 가르쳐야죠. 자꾸 한마디라도 바른 이치를 가르쳐야 됩니다.

세상이 왜 이렇게 어지럽습니까?

우리가 바른 이치를 모르고 그 바른 이치와 위배된 삶을 살기 때문에 세상이 어지러운 겁니다. 뻔한 거예요.

그래서 그러한 문제가 불법을 망치는 일이다 하는 그런 말씀이 되겠습니다.

*

그리고 또 한 가지 아주 이것은 그야말로 촌철살인과 같은 말씀인데 탐착삼매(耽着三昧) 삼매에 빠져 있으면 삼매를 탐하고 삼매를 좋아하면 선정을 좋아하면 그건 불법을 망치는 일이다 그랬습니다.

아 이거 무서운 일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선정에 빠져 있기를 좋아합니까.

우리나라의 경우만 보더라도 2천여 명이 넘는 숫자의 건강하고 젊은 스님들이 그저 삼매를 좋아해서 삼매에 빠져서 아무것도 가르치지 아니하고 그 좋은 불법 이치 한마디도 누구에게 전해주려고 아니하고 거기에 몰두해 있습니다. 그것도 일이년 몰두해 있는 것이 아니라 10년 20년 30년 내지 평생을 거기에 빠져 있습니다.

세상에서요 10년간만 한 집안에 고등고시를 준비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집안 다 망합니다.

그런데 10년 뿐만 아니라 20년 30년 40년 그런 오랜 세월동안 고시 준비한다고 그렇게 빠져 있다면 그것도 2천 명이나 넘는 사람들이 불교라고 하는 한집안 안에서 그 렇게 빠져 있다면 그 집안 안 망하고 견디겠습니까?

반드시 망하게 되어있습니다.

그 좋은 불법의 이치를 세상에 들고 나와서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붙들고 ‘이런 이치가 있습니다. 부처님은 이러한 이치를 가르치셨습니다’ 그거 하나하나 깨우쳐줘야지요.

부처님은 당신 깨닫고 나서 제자가 얼마 되지 아니하실 때도 ‘모두 흩어져서 포교하러 나가라. 두 사람이 같이 가지 마라. 전부 헤어져서 한 사람 한 사람이 따로따로 다니면서 이 좋은 가르침을 많은 사람들에게 펴도록 하라’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소위 전법선언(傳法宣言)이라고 해서 법을 전하는데 큰 선언과 같은 당부를 하신 내용이 있습니다.

불법은 부처님 혼자 깨달았으면 됐어요.

부처님이 혼자 깨닫고 그 깨달은 내용을 제자들에게 가르쳤고 제자들이 그것을 알아듣고 그것을 고대로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전해주면 그건 훌륭한 것이고 불법이 발전하는 길입니다.

제발 10년 20년 30년 40년 그렇게 삼매에 빠져 있지 말고 세상 밖으로 나와서 부처님이 깨달으신 좋은 그 가르침을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전법교화의 길에 나서야 할 줄 압니다.

마승비구 같은 사람들이 한마디 말을 전해서 사리불 같은 천하의 훌륭한 인재를 교화한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그와 같이 우리도 좋은 말씀을 많은 사람에게 전하는 전법포교의 길에 매진해야 합니다.

그래서 불법이 망하지 않게 하고 불법이 날로날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참법문 처음 문을 열면서 ‘불법이 어떻게 하면 발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데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 오늘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출처 : 염화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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