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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참법문(小參法門)

-2020.3.26.화엄전. 無比스님-

 

보살의 열 가지 삼세를 설함
 

안녕하십니까. 앞에서 보살은 열 가지 겁에 들어간다 그랬습니다.

겁(劫)은 역시 시간인데요.

그다음에는 이제 ‘보살의 열 가지 삼세를 설함’이라고 했습니다. 앞에 구세 십세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과 약간 연관이 있습니다.
 

과거 세상에서 말하다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로 삼세를 말함이 있으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과거 세상에서 과거 세상을 말하며, 과거 세상에서 미래 세상을 말하며, 과거 세상에서 현재 세상을 말하느니라.”

불교에서는 공간적인 이야기도 상당히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시간적인 문제도 참 상당히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세상이 시간과 공간이지요.

그 속에서 사람들은 삶을 엮어가고 있습니다. 씨줄과 날줄이 엮여서 이 세상이 이루어지듯이, 그와 같습니다.

여기에 이제

‘이른바 과거 세상에서 과거 세상을 말하고, 과거 세상에서 미래 세상을 말하고, 과거 세상에서 현재 세상을 말하느니라.’

글쎄요, 뭐 이건 어떤 경우인지 예화를 들어서 이야기하기가 저로서는 좀 어렵습니다만 일단 경문을 이렇게 읽고 한 번 우리 같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래 세상에서 말하다
 

그다음에 또 같은 형식으로

“미래 세상에서 과거 세상을 말하며, 미래 세상에서 현재 세상을 말하며, 미래 세상에서 다함이 없음을 말하느니라.”

미래에서도 과거를 이야기 하고, 미래에서 현재를 말하고, 미래에서 또 다함이 없는 세상을 말한다는 것은 뭡니까? ‘미래에서 미래를 말한다’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시간이라고 하는 것, 이건 우리가 조금 유의해서 생각해 본다면 우리도 현재에서도 과거와 미래를 사실은 자유자재로 왔다갔다 합니다. 어디에 고정되어 있지 안해요.

그러기 때문에 과거 현재 미래, 과거 현재 미래, 꿈을 들어서 이야기하기로 하면 더 말할 것 없습니다.

꿈속에서 숱한 과거와 미래가 존재하지만 어떻습니까? 그게 현재지요.

현재에서 과거도 있고 미래도 있고 그렇습니다.

또 한발짝도 옮기지 아니한 상태에서 모든 공간이 현실에서 경험하는 공간과 똑같이 있습니다.

사람들도 현실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꿈속에서도 똑같이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의 세계라고 하는 것은 그와 같이 무궁무진합니다.
 

현재 세상에서 말하다
 

그다음에 또 과거, 미래를 이야기했으니까 현재를 이야기 아니할 수가 없지요.

“현재 세상에서 과거 세상을 말하며, 현재 세상에서 미래 세상을 말하며, 현재 세상에서 평등함을 말하며, 현재 세상에서 세 세상이, 삼세(三世)가 곧 한 생각임을 말하나니 이것이 열이니라. 보살은 이것으로 삼세를 두루 말하느니라.”

현재 세상에서 과거를 말하고 현재 세상에서 미래 세상을 말하고 현재 세상에서 또 평등함을, 과거 현재 미래가 평등함을 말합니다. 한 생각에 있다니까요.

일념즉시무량겁(一念卽是無量劫)이니까. 한 생각이 또 한량없는 시간을 다 포섭하고 있고 합류하고 있습니다. 한생각 속에요.

그래서 ‘현재 세상에서 삼세(三世) 세 세상이 곧 한 생각임을 말하느니라’ 이렇게 했잖습니까.

현재 세상에서 세 세상이 삼세가 곧 한 생각이다.

한 생각 안에 그 모든 것들이 다 갖추어져 있다.

그렇습니다.

참 이러한 시간성의 문제도, 세상 사람들의 어떤 시간에 대한 이야기들이 간혹 있지만 이 깨달은 분들의 이야기 하고는 그 차원이 다릅니다.

그래서 시간성의 문제도 과거 현재 미래 또 일념즉시무량겁(一念卽是無量劫),무량원겁(無量遠劫)이 일념(一念)이 다라고 하는 그런 불교에서 깨달은 분들의 가르침과 깨달은 분들의 이론을 잘 습득해서 그것으로써 시간성에 대한 이해를 하면 바로 할 것 같습니다.


보살의 열 가지 삼세를 앎

 

‘보살의 열 가지 삼세를 안다’ 제목은 그렇게 되어 있어요.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세 세상[三世]을 아는 일이 있으니”

삼세를 안다 그랬습니다.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모든 나란히 정돈함”

안립(安立)을 그렇게 번역했습니다.

“나란히 정돈함[安立]을 알며, 모든 말을 알며, 모든 의논을 알며, 모든 법칙을 알며, 모든 일컬음을 아느니라.”

보살은 중생제도가 목적이기 때문에 중생에게 해당되는 모든 일들은 다 안다고 하는 의미입니다.

 

지제안립(知諸安立)
 

안립(安立) 모든 것이 정돈되어 있다.

그대로 안주하고 있다. 안립하고 있다. 그대로 현재 시간성이나 공간성 모든 것들을 다 그대로 깨어있음, 이루어져 있음, 그것을 안다는 뜻이 안립입니다.
 

지제어언(知諸語言)
 

“모든 말을 알며.”

이건 뭐 말할 나위 없고요.
 

지제담의(知諸談議)
 

“모든 의논을 알며.”

말과 논의는 또 다르지요. 논리적으로 따지는 것입니다.
 

지제궤칙(知諸軌則)
 

“모든 법칙을 알며”

당연히 법칙도 보살은 알아야 됩니다.
 

지제칭위(知諸稱謂)
 

“모든 일컬음을 안다.”

일컫는다고 하는 말은 논설같이 또는 예를 들어서 무슨 담화문 같은 것, 공표하는 것, 이런 것들을 이야기 합니다.
 

*
“모든 법령을 알며. 거짓 붙인 이름을 알며, 그 다함이 없음을 알며, 그 적멸함을 알며, 모든 것이 공함을 아나니, 이것이 열이니라. 보살이 이것으로 모든 세 세상의 여러 법을 두루 아느니라.”

그렇습니다.

 

지제제령(知諸制令)
 

“모든 법령을 알며.”

모든 법령을 안다.
 

지기가명(知其假名)
 

“거짓 붙인 이름을 안다.”

가명을 안다. 거짓 이름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것이 거짓 이름인지 무슨 진짜 이름인지 우리는 잘 모릅니다.

그런데 보살은 당연히 그 거짓 이름, 가명 많습니다, 그 가명을 보살은 환히 꿰뚫어 보고 안다는 것입니다. 참 이것은 정말 불법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앎입니다.

 

지기무진(知其無盡)
 

“그 다함이 없음을 안다.”

무진(無盡) 다함이 없는 것, 다함이 있는 것도 있지만 다함이 없는 것도 또 많습니다.

그러한 이치를 아는 것.

 

지기적멸(知其寂滅)


“그 적멸함을 알며”

적멸함, 궁극에 가서 일체법은 다 적멸하다 하는 설법도 있지요. 그런 적멸한 이치를 안다.

 

지일체공(知一切空)


“모든 것이 공함을 안다.”

텅 비어서 공한 이치를 아는 것, 일체개공(一切皆空) 반야심경에서도 공(空)의 이치를 쭉 이야기를 하는데 그렇습니다.

공(空)은 분석공(分析空)이 있고, 연기공(緣起空)이 있고, 즉공(卽空)이 있습니다.

반야심경의 공의 이치는요 즉공입니다.

모두가 색즉시공(色卽是空) 그랬잖습니까. 공즉시색(空卽是色) 그건 즉공(卽空)입니다.

그런데 즉공인 반야심경의 이치를 이야기하면서 분석공으로 설명하는 사람들이 흔히 있습니다.

*
분석공은 뭡니까?

하나하나 분석해 보니까 결국은 공이더라. 예를 들어서 마이크를 들고 마이크의 여러 가지 부속이 딸려 있는데 그거 하나하나 분해하면 공(空)이다.

자동차도 2만 개의 부품이 연결되어 있어서 하나의 자동차를 이루고 있는데 그것도 또 하나하나 분해하면 그건 결국 공(空)으로 돌아간다.

이렇게 설명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건 반야심경의 공(空)하고는 다릅니다.

*
또 연기공을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물론 분석공도 공이고 연기공도 공입니다.

모든 것이 연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공이다.

흔히 그것을 가지고 반야심경의 공을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런데 그 연기공하고 반야심경의 공하고는 달라요.

*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즉공이라고 했습니다.

그대로, 사물 현재 존재하고 있는 그 사물 그대로 두고 그대로 공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게 즉공이예요.

반야심경의 색즉시공(色卽是空) 할 때 그 공(空)이 즉공(卽空)입니다

*
그래 즉공으로 이해해야지, 이해못하면 못하는 상태에서 우리가 멈추더라도 분석공과 연기공과 즉공은 그렇게 설명하는 데 있어서 또 어떤 사물을 공으로 보는 데 있어서 안목의 차이가 그렇게 분명히 다르다고 하는 것을 이 자리를 빌려서 말씀드립니다.

왜냐하면 보살은 일체 공을 안다 그랬어요.

일체가 공(空)한 것을 안다. 라고 했으니까.

“이것이 열이다.”

그래서 보살의 여러 가지 아는 것을 여기까지 말씀드렸습니다.

성불하십시오.


출처 : 염화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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