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는 노자의 '도덕경'과 '장자'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행동 원리이다. 따라서 그 개념을 정확히 알고 넘어가는 게 필요하다. 무위란 단어를 글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행위가 없음( non-action)'이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고 빈둥거린다는 뜻이 아니다.
인위적인 행위, 부산스럽고 과장되고 부자연스러운 행위,이기적인 행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행위, 내가 앞서기 위해 남을 해치는 행위, 쓸데 없이 남의 일에 간섭하는 행위, 위선적인 행위, 가식적인 행위, 남을 좌지우지하려고 함부로 하는 행위 등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이 흘러가듯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자발적이고, 이치에 합당하기 때문에 행동이 행동으로 느껴지지 않고, 행동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무위다. 억지로 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무위는 도(道)의 행동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도에 입각해서 행동하기 때문에 자기의 행동마저도 의식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자기'가 없는 행동이다. 그저 자연스럽고, 구김(사심)이 없는 초월적 자세를 가진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자유인이라고 할 수 있다.
|
설법
2010.01.11 13:13
무위(無爲)의 역동성
조회 수 8907 추천 수 0 댓글 0
-
묘(妙)자를 쓸 적에 이미 인간에 환생하다 - 법화경 영험
-
묘정의 여의주
-
무엇이 실재(實在) 하는가
-
무위(無爲)의 역동성
-
무재칠시(無財七施)
-
무한중첩연속(無限重疊連續) 우주론
-
밀교경전
-
바라밀은 무엇인가?
-
반야바라밀을 염송하는 이유
-
반야바라밀의 수행
-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 원효(元曉)
-
뱀과 까마귀의 인과(烏飛梨落)
-
번뇌를 녹이는 내면의 불꽃
-
범망경(梵網經) 보살 10중계(重戒) 와 보살 48경계(輕戒)
-
범행스님의 행자시절
-
보림사 사혈(蛇穴)
-
보시의 공덕
-
보왕삼매론 - 법정스님
-
보왕삼매론 공부를 시작하며 - 법상스님
-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