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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야심경(般若心經) 2.주呪, 진언眞言에 대하여... 진언이란 ''참말'' 이란 말입니다. 진언이란 그 말 자체에 어떤 힘이 있어서 효력이 있는 것이 아니고, 뭔가 대단하고 은밀한 뜻이 담겨 있어서 힘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을 밝히는 말이기에 참말이지 않겠습니까! 부처님 말씀은 그대로 진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밝히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말 그 자체에 효력이 있다면 부처님께서 하시는 ''옴마니반메훔''과 큰스님들께서 하시는 ''옴마니반메훔'' 그리고 우리들이 하는 ''옴마니반메훔'' 도적질, 강도가 하는 ''옴마니반메훔''이 모두 똑같은 효력과 힘을 발휘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옴마니반메훔... 등의 진언에 힘이 있다면 아무런 생각 없이, 혹은 나쁜 생각을 가지고라도 오직 ''옴마니반메훔'' 진언만 하면 다 해결되야 할 것입니다. 그 자체에 힘이 있으니 말입니다. 밖으로 혹은 그 말 자체에 얽매이는 진언은 참된 진언이 아닙니다. 안으로 돌려 놓아 ''참나''와 우주 법계의 법신 부처님과 한마음 연결되어 있어야 참된 말 ''진언'' 아니겠습니까... 기본적으로 진언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이 밖으로 흘러서는 안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진언 그 자체가 아닌 우리 마음 이기 때문입니다. 염불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관세음보살 그 말 자체에 관음보살의 가피력이 있지는 않습니다. 내면의 참나, 내 안의 ''관세음보살''과 진정 하나 되었을 때 나의 마음 ''염''과 부처님의 마음 ''불''이 하라라는 굳은 믿음으로 염불했을 때 자성부처님과 하나되고 그랬을 때 힘이 붙는 것이지요... 진언 또한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근본이 그렇다는 말입니다. 근본을 세우고 난 연후에 진언수행을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근본을 잡아놓고 나서 좀 더 세부적인 진언의 의미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쓰는 문자에는 우주의 기운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모든 만상을 형용하는 내용이 문자로 정착된 것이란 거지요. 아무렇게나 만들어진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일타스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주력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진언(眞言, 呪)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신비로운 힘(呪力)이 있기 때문이다. 그 힘은 어떠한 힘인가? 제불삼보감통력(諸佛三寶感通力)이다. 모든 부처님과삼보의 감통력이다. 우리가 진언이나 다라니를 지극정성으로 외워나가면 제불삼보와 그대로 감통하여 소원을 성취할 수도 있고 깨달음을 이룰 수도 있는 것이다." 앞전에 했던 말과 다른 말이라 하실지 모르겠지만 앞에 했던 말은 주력수행의 근본 마음을 그렇게 세워야 한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언어(言語)를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언어라는 것은 사람들의 생각이나 개념, 사상 등이 투영되어 그것이 개념화 된 매개체입니다. 우리가 분별지어 만들어 낸 것이지요. 그에 반해 진언이란 작위적인 개념이 개입되지 않은 순수한 소리, 음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말 이전의 말이라고 할까요... 옴... 이라는 말 속에 무슨 사량이며 시비 분별이 있지 않습니다. 잘났다 못났다, 좋다 싫다 하는 그 어떤 분별이 없습니다. 그저 ''옴'' 일 뿐입니다. 이처럼 상대적인 시비분별이 끊어진 본래적인 소리를 진언이라 하는 것입니다. 진언이란 본래 불교의 수행법은 아니었습니다. 아니 부처님께서는 처음에 진언을 금지하시기 까지 하셨습니다. 고대인도에서 시작해서 티벳 등지에서 예로부터 현재까지 많이 전파되긴 했지만 말입니다. 인도말로는 ‘만트라(Mantra)’이라고도 하며 총지문(總持門), 심인문(心印門)이라고도 합니다. 진언은 소리를 통하여 우리의 몸과 마음에 쌓여 있는 굳어진 마음을 풀게 하여 억압되고 누적되어 병의 근원이 되는 두려움, 회의, 미움, 불안, 분노, 질투, 슬픔 등의 아픔과 고통을 해소하여 마음과 육신에 긍정적인 삶의 에너지를 흐르게 한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굳어진 습관(業障이라고도 말하는 것)’ 등을 소멸하게 하여 오래된 고통의 고리와 번뇌가 쓸데없는 근심, 걱정〔妄想〕을 사라지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을 밝게 하여 번뇌 망상이 사라짐은 물론 지혜가 드러나고 마음이 평화로워지며 삼매를 이루고, 부동심(不動心)이 함양되어 여일(如一)한 마음이 되며 참자기를 깨달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출처: 목탁소리-(www.moktaksori.org)-법상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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