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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句譬喩經 愛身品第二十


법구비유경 제 20 애신품

 


昔有一國名多摩羅。去城七里有精舍。五百沙門常處其中。讀經行道。有一長老
比丘名摩訶盧。爲人闇塞五百道人傳共敎之。數年之中不得一偈。?共輕之不將會同

常守精舍勅令掃除。後日國王請諸道人入宮供養。摩訶盧比丘自念言。我生世間闇
塞如此。不知一偈人所薄賤。用是活爲。?持繩至後園中大樹下。欲自絞死。佛以道
眼遙見如是。化作樹神半身人現而呵之曰。??比丘何爲作此。摩訶盧?具陳辛苦。
化神呵曰。勿得作是。且聽我言。往迦葉佛時。卿作三藏沙門。有五百弟子自以多智
輕慢?人。?惜經義初不訓誨。是以世世所生諸根闇鈍。但當自責何爲自賊。

 

옛날 다마라(多摩羅)라는 나라가 있었고 그 성에서 7리 쯤 떨어진 곳에 정사가 있었다. 5백 사문들은 항상 거기에서 경전을 읽고 도를 닦았다.

 

어떤 늙은 비구가 있었는데 이름을 마하로(摩訶盧)라고 하였다. 그는 사람됨이 우둔하고 답답하여 5백 도인들이 돌아가면서 가르쳤으나, 여러 해 동안 한 게송도 외우지 못하였다. 여러 사람들은 그를 업신여겨 같이 어울리지 않고, 항상 절을 지키면서 청소나 하게 하였다.

 

그 후 어느 날 그 나라 왕이 모든 도인들을 궁중으로 초청하여 공양을 올리게 되었다. 그 때 마하로 비구가 스스로 생각하였다.

'나는 이 세상에 나서 이처럼 우둔하고 답답하여 게송 하나도 외우지 못하므로 남의 천대를 받는다. 살아서 무엇하랴?'

 

그리고는 노끈을 가지고 뒷동산 큰 나무 밑으로 가서 목을 매어 자살하려 하였다.

부처님께서 도안(道眼)으로 멀리서 그것을 보시고 나무 신[樹神]으로 변화하셨는데, 반쯤은 사람의 몸을 나타내어 그를 나무라며 말씀하셨다.

 

"쯧쯧, 못난 비구야, 왜 그런 짓을 하려고 하느냐?"

마하로는 곧 자기 마음 속에 있는 괴로움을 모두 하소연하였다.

변화한 신이 꾸짖어 말하였다.

 

 "그런 짓을 하지말고 우선 내 말을 들어보라. 과거 가섭(迦葉)부처님 때, 너는 삼장(三藏) 사문이 되어 5백 명의 제자를 거느리고 있으면서, 스스로 지혜가 많다고 생각하여 남을 업신여겨 경전의 이치를 아껴 조금도 남에게 가르쳐주지 않았었다. 그래서 세상에 날 때마다 모든 감관이 우둔하게 된 것이다. 그러니 제 자신을 탓해야 하거늘 왜 스스로 몸을 해치려 하는가?"

 

於是世尊現神光像?說偈言。
 自愛身者  愼護所守 希望欲解  學正不寐

 身爲第一  常自勉學 利能誨人  不?則智

 學先自正  然後正人   調身入慧  必遷爲上

 身不能利  安能利人 心調體正  何願不至

 本我所造  後我自受 爲惡自更  如剛鑽珠

 

그리고는 세존께서 큰 광명을 나타내시고 곧 게송을 말씀하셨다.

 

   사람이 만일 제 몸을 사랑하거든   삼가고 단속하여 제 몸을 지키고

   법 깨닫기를 바라는 사람은   바른 법을 배우되 게을리 하지 말라.

 

   먼저 제 몸을 제일로 삼아   언제나 스스로 힘써 배우고

   남을 가르쳐 이롭게 하되   게을리하지 않으면 지혜 얻으리.

 

   먼저 제 자신 바로잡기를 배우고   그런 다음에 남을 바로잡아야 한다

   내 몸을 길들여 지혜에 들어가면   반드시 최상의 경지에 이르리라.

 

   제 몸도 이롭게 하지 못하고   어떻게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랴

   마음을 길들이고 몸을 바로잡으면   어떤 소원도 이루게 되리라.

 

   원래 자신이 지은 업이기에   나중에 제 자신이 과보 받나니

   악을 행하여 제 자신을 부수는 것   금강석이 구슬을 부수는 것 같네.


  摩訶盧比丘見佛現身光像。悲喜悚慄稽首佛足。思惟偈義?入定意。尋在佛前逮
得羅漢道。自識宿命無數世事。三藏?經?貫在心。佛語摩訶盧著衣持鉢就王宮食。
在五百道人上坐。此諸道人是卿先世五百弟子。還爲說法令得道迹。幷使國王明信罪福。

?受佛敎。徑入宮裏坐於上座。?人心?怪其所以。各護王意不敢呵譴。念其愚

冥不曉。達츤心爲之疲。王便下食手自斟酌。摩訶盧?爲達츤。音如雷震淸辭雨下。
坐上道人驚怖自悔。皆得羅漢。爲王說法莫不解釋。群臣百官皆得須陀洹道。

 

      마하로 비구는 부처님께서 나타내신 광명의 모습을 보자 기쁘면서도 슬프고 두려웠다. 그래서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게송의 이치를 생각하면서 선정에 들었다가 이내 부처님 앞에서 아라한도를 증득하였다. 그리하여 전생의 무수한 세상일들을 생각할 때, 삼장의 많은 경전들을 모두 꿴 듯이 그 마음에 있었다.

 

부처님께서 마하로 비구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가사를 입고 발우를 가지고 왕궁에 들어가 공양할 때 5백 도인들의 윗자리에 앉으라. 도인들은 모두 전생에 너의 5백 제자였다. 그리고 네가 설법하여 그들로 하여금 모두 다 도적(道跡)을 얻게 하고 또 국왕으로 하여금 죄와 복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믿게 하라."

 

그는 부처님의 분부를 받들고 그 길로 궁중으로 들어가 맨 윗자리에 앉았다.

여러 사람들은 화를 내며 까닭을 괴상히 여겼다. 그러나 왕의 뜻을 받들기 위하여 감히 꾸짖지는 못하였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그 우둔함을 생각할 때, 법시(法施)를 받는 마음이 그 때문에 피곤했다.

 

왕은 음식을 내어 손수 대접[斟酌]하였다. 공양을 마치고 마하로는 곧 그들을 위해 보시[達 ]에 대하여 설법하였는데 그 음성은 우레처럼 울리고 맑은 법어(法語)는 비처럼 쏟아졌다.

그 자리의 도인들은 모두 놀라며 스스로 뉘우쳐 아라한도를 증득하였다. 그의 설법을 왕은 모두 해득하였고 신하들과 관리들도 다 수다원도를 증득하였다.

 

츤 : ? (속옷 츤) 1,보시(布施)하다. 시주하다.

 

      ◈                                                ◈                                                ◈


昔佛在舍衛國有五百婆羅門。常求佛便欲誹謗之。佛三達之智普見人心。愍欲度之。

其果未熟因緣未到。一切罪福欲來至時。自作因緣而迎罪福。此諸梵志宿有微福

應當得度。福德牽之自作方宜。五百梵志自共議言。當使屠兒殺生請佛及諸?僧。
佛必受請讚歎屠兒。吾等便前而共譏之。於是屠兒爲之請佛。佛?受請告屠兒言。

熟自墮福熟自度。屠兒還歸供設飯食。佛將諸弟子到屠兒村中。至檀越舍。梵志大小
皆共歡喜。今日乃得佛之便耳。若當讚檀越福德者。當以其前後殺生作罪持用譏之。
佛若當說其由來之罪者。當以今日之福難之。二宜之中今日乃得佛便耳。佛到?坐行
水下食。於是世尊觀察?心。應有度者?出舌覆面?耳。放大光明照一城內。

 

      옛날 부처님께서 사위국에 계실 때 그 때 5백 명의 바라문들은 항상 기회를 엿보아 부처님을 비방하려 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세 가지 통달한 지혜로 그들의 마음을 두루 보시고 그들을 가엾게 여겨 구제하시고자 생각하셨다.

 

'그 과(果)가 아직 무르익지 않았고 인연이 이르지 않았더라도, 모든 죄와 복이 오려고 할 때에는 스스로 인연을 만들어 죄와 복을 맞이하는 것이다. 이 범지(梵志)들은 전생에 조그만 복을 지었기 때문에 지금 제도할 수 있을 것이니, 복덕의 힘이 그들을 이끌어 스스로 방편을 만들 것이다.'

그러자 과연 5백 범지들은 저희들끼리 의논하였다.

 

"백정을 시켜 짐승을 잡아 놓고 부처님과 대중들을 청하도록 하자. 부처님께서는 틀림없이 허락하실 것이고 반드시 백정을 칭찬하실 것이다. 그 때 우리는 앞으로 나가 그를 비방하자."

그리하여 백정은 그들을 위해 부처님을 청하였다.

 

부처님께서는 그들의 청을 받고 백정에게 말씀하셨다.

"과일은 익으면 저절로 떨어지고 복은 익으면 저절로 구제되느니라."

백정은 돌아가 음식을 준비하였고, 부처님께서는 여러 제자들을 데리고 백정이 있는 마을로 가서 시주하려는 집으로 가셨다.

 

범지들은 모두 기뻐하면서 말하였다.

"오늘에야 비로소 부처님의 허점을 얻었다. 만일 부처님께서 시주의 복덕을 찬탄하면, 우리는 그 백정이 이전부터 지금까지 살생하여 지은 죄를 들어 비방하고, 만일 부처님께서 백정이 지금까지 지은 죄에 대해 말하면 우리는 마땅히 그가 지금 복을 짓는 것을 들어 비방하자. 이 두 가지 방법으로 부처님의 허점을 노려보자."

 

부처님께서 그 집에 이르러 자리에 앉으셨다. 물을 돌리고 공양이 나왔다.그 때 세존께서 대중들의 마음을 관찰하여 그들을 제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곧 혀를 내어 얼굴을 덮었다가 다시 귀를 핥으시고는, 큰 광명을 놓아 온 성 안을 두루 비추시었다,

 

?以梵聲說偈呪願。
 如眞人敎  以道活身 愚者嫉之  見而爲惡

 行惡得惡  如種苦種 惡自受罪  善自受福

 亦各須熟  彼不相代 習善得善  亦如種甛

 

그리고서 맑은 음성으로 게송을 읊어 축원하셨다.

 

   거룩한 진인(眞人)의 가르침대로   바른 도로써 몸을 살리면

   어리석은 사람은 그것을 보고   질투하면서 악이라 한다.

 

   악을 행하면 악의 과보 받는 것    마치 괴로움의 종자 심은 것 같나니

   악을 지어 스스로 그 죄를 받고   선을 지어 스스로 그 복을 받는다.

 

   선이든 악이든 반드시 무르익는 법이니   그것은 남이 대신할 수 없다

   선을 행하여 선의 과보 받는 것   마치 달콤한 종자 심은 것 같다네.


佛說偈已。五百梵志意自開解。?前禮佛五體投地叉手白佛言。頑愚不及未達聖訓。

唯願愍育得爲沙門。佛?聽受皆爲沙門。村人大小見佛變化莫不歡欣。皆得道迹
稱之賢聖。無復屠兒之名。佛食畢訖?還精舍。

 

      부처님께서 게송 읊기를 마치시자 5백 범지들은 마음이 저절로 풀려 부처님 앞에 나아가 온몸[五體]을 땅에 던져 예배한 뒤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저희들은 고집 세고 어리석어 미처 거룩한 가르침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원컨대 가엾게 여기시어 사문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부처님께서 곧 받아들여 모두 사문으로 만드셨다. 마을 사람들은 젊은이건 늙은이건 부처님의 신통변화를 보고 기뻐하지 않는 이가 없어 모두 도적(道迹)을 증득하게 되어 현성이라 불려지고 다시는 백정이라는 이름이 없어졌다.

부처님께서는 공양을 마치시고 이내 정사로 돌아오셨다.

 

한문출처 : 중화전자불전협회(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

국역출처 : 동국역경원 전자불전연구소 한글대장경

퍼온곳 : 나를 찾는 불공(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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