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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句譬喩經 世俗品第二十一

법구비유경 제 21 세속품

 


昔有婆羅門國王名多味寫。其王奉事異道九十六種。王忽一日發於善心欲大布施

如婆羅門法。積七寶如山持用布施。有來乞者聽令自取重一撮去。如是數日其積不減。

佛知是王宿福應度化作梵志。往到其國。王出相見共相禮問起居曰。何所求索莫
自疑難。梵志答言。吾從遠來。欲乞珍寶持作舍宅。王言。大善。自取重一撮去。

志取一撮行七步。還著故處。王問。何故不取。梵志答曰。此?足作舍廬耳。復當娶
婦俱不足用。是以不取。王言。更取三撮。梵志?取行七步復還著故處。王問梵志何
以復爾。答曰。此足娶婦。復無田地奴婢牛馬。計復不足是以息意也。王言。更取七撮。

梵志?取行七步。復還著故處。王言。復何意故。梵志答言。若有男女當復嫁娶

吉凶用費計不足用。是以不取。王言。盡以積寶持用相上。梵志受而捨去。王甚怪
之重問意故。梵志答曰。本來乞?欲用生活。諦念人命處世無幾。萬物無常旦夕難保

因緣遂重憂苦日深。積寶如山無益於己。貪欲規圖唐自艱苦。不如息意求無爲道。
是以不取。王意開解願奉明敎。

      옛날 어떤 바라문의 나라가 있었는데, 그 나라 왕의 이름은 다미사(多味寫)라고 하였다.

그 왕은 아흔여섯 종류의 외도를 받들어 섬기다가 하루는 갑자기 선심(善心)을 내어 큰 보시를 행하려 하였다. 바라문의 법과 같이 일곱 가지 보물을 산처럼 쌓아놓고 그것을 보시하되 구걸하러 오는 사람이 있으면 한 움큼씩 가져가게 하였다. 이렇게 여러 날을 지냈지만 그 보물더미는 줄어들지 않았다.

 

부처님께서는 그 왕이 전생에 복을 지었기 때문에 제도할 수 있음을 아시고 어떤 범지의 모습으로 변화하여 그 나라로 가셨다.

왕이 나와 서로 인사하고 문안한 뒤에 물었다. "무엇을 구하시는지 스스로 의심하지 마시오."

범지가 대답하였다. "나는 멀리서 왔는데, 보물을 얻어 집을 지으려 합니다."

 

왕이 말하였다.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한 움큼 집어 가십시오."

범지는 한 움큼을 집어 가지고 일곱 걸음쯤 가다가 되돌아와서 그 보물이 있던 곳에 도로 갖다 두었다.

왕이 물었다.  "왜 가져가지 않습니까?"

범지가 대답하였다. "이것으로는 겨우 집밖에 짓지 못할 것입니다. 장가갈 비용이 모자랍니다. 그래서 가져가지 않는 것입니다."

 

왕이 말하였다. "그러면 세 움큼을 집어 가십시오."

범지는 보물을 집어 가지고 일곱 걸음쯤 가다가 다시 돌아와 보물이 있던 곳에 갖다 두었다.

왕이 또 물었다. "왜 또 그러십니까?"

범지가 대답하였다. "이것으로 장가가기엔 충분하지만 농지와 종 그리고 소와 말이 없는데 계산해 보니 이것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단념했습니다."

 

왕은 말하였다. "그러면 일곱 움큼쯤 더 집어 가십시오."

범지는 보물을 집어 가지고 일곱 걸음쯤 가다가 다시 돌아와 보물이 있던 곳에 갖다 두었다.

왕이 물었다. "왜 그러십니까?"

범지가 대답하였다. "만일 사내나 계집애를 낳으면 또 그것들을 장가도 보내야 하고 시집도 보내야 하는데 길흉사(吉凶事)에 쓸 비용이 부족합니다. 그 때문에 가져가지 않는 것입니다."

왕이 말하였다.  "그러면 이 쌓아둔 보물을 모두 다 드리겠습니다. 다 가져가십시오."

범지는 그것을 받았다가 되돌려 주었다. 왕은 매우 괴상히 여겨 다시 그 이유를 물었다.

 

범지가 대답하였다.

"원래 구걸하러 온 것은 생활에 필요한 것을 구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목숨을 생각해 보면 세상에 얼마 살지 못하고 만물은 덧없어 아침저녁을 보전하기 어렵습니다.

인연이 중하면 중할수록 근심과 괴로움은 날로 깊어 가리니, 보물을 산처럼 쌓아둔들 내 몸에 무슨 이익이 있겠습니까?

 

탐욕으로 일을 꾀하면서 한낱 스스로 괴로워할 따름이니, 차라리 마음을 쉬고 무위의 도[無爲道]를 구하는 것만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져가지 않는 것입니다."

왕은 마음이 열리고 풀려, 그 밝은 가르침을 받들고자 한다고 하였다.

 

於是梵志現佛光相踊住空中。爲說偈言。
 雖得積珍寶  崇高至於天 如是滿世間  不如見道迹

 不善像如善  愛如似不愛   以苦爲樂相  狂夫爲所厭

 

그리자 범지는 부처님의 광명 모습을 나타내고 허공으로 솟아올라 게송을 말하였다.

 

   비록 온갖 보물을 많이 쌓아   그 높이 하늘에 닿을 만하고

   이렇게 온 세상을 가득 채우더라도   도적(道迹)을 깨닫는 것만 못하리.

 

   착하지 않으면서 착한 체하고   애욕이 있으면서 없는 체하며

   괴로우면서 즐거운 체하는 것   미친 사람의 행동이니 싫어해야 한다.


  於是國王見佛光相遍照天地。又聞此偈踊躍歡喜。王及群臣?受五戒得須陀洹道。

 

     그 때 국왕은 부처님의 광명 모습이 천지를 두루 비추는 것을 보고 또 그 게송을 듣고는 못내 기뻐 날뛰었다. 그리하여 왕과 신하들은 곧 다섯 가지 계율을 받고 수다원도를 증득하였다.

 

한문출처 : 중화전자불전협회(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

국역출처 : 동국역경원 전자불전연구소 한글대장경  퍼온곳 : 나를 찾는 불공(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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