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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句譬喩經 地獄品第三十


법구비유경 제 30 지옥품

 


昔舍衛國有婆羅門師。名富蘭迦葉。與五百弟子相隨。國王人民先共奉事。佛初
得道與諸弟子從羅閱祇至舍衛國。身相顯赫道敎弘美。國王中宮率土人民莫不奉敬。
於是富蘭迦葉起嫉妬意。欲?世尊獨望敬事。?將弟子見波斯匿王而自陳曰。吾等長
老先學國之舊師。沙門瞿曇後出求道。實無神聖自稱爲佛。而王捨我欲專奉之。今欲
與佛각試道德。知誰爲勝。勝者王便終身奉之。王言大善。王?嚴駕往到佛所。禮畢
白言。富蘭迦葉欲與世尊각盡道力現神變化。不審世尊爲可爾不。佛言大佳。結期七
日當각變化。王於城東平廣好地立二高座。高四十丈七寶莊校。施設幢幡整頓座席。
二座中間相去二里。二部弟子各坐其下。國王群臣大?雲集。欲觀二人각其神化。
於時迦葉與諸弟子先到座所登梯而上。有鬼神王名曰般師。見迦葉等虛妄嫉妬。?起大
風吹其高座。坐具顚倒幢幡飛揚。雨沙礫石眼不得視。世尊高座淡然不動。佛與大?
庠序而來。方向高座忽然已上。?僧一切寂然次坐。王及群臣加敬稽首白佛言。願垂
神化厭伏邪見。幷令國人明信正眞。於是世尊?於座上?然不現。?昇虛空奮大光明。
東沒西現四方亦爾。身出水火上下交易。坐臥空中十二變化。沒身不現還在座上。
天龍鬼神華香供養。讚善之聲震動天地。富蘭迦葉自知無道。低頭?愧不敢擧目。於
是金剛力士擧金剛杵。杵頭火出以擬迦葉。何以不現卿變化乎。迦葉惶怖投座而走。
五百弟子奔波?散。世尊威顔容無欣慽。還到祇樹給孤獨園國王群臣歡喜辭退。於是
富蘭迦葉與諸弟子受辱而去。去至道中逢一老優婆夷。字摩尼。逆罵之曰。卿等群愚
不自忖度。而欲與佛比각道德。狂愚欺?不知羞恥。亦可不須持此面目行於世間也。
富蘭迦葉羞諸弟子至江水邊。?諸弟子我今投水必生梵天。若我不還則知彼樂。
諸弟子待之不還。自共議言。師必上天我何宜住。一一投水冀當隨師。不知罪牽皆墮地獄。
後日國王聞其如此。甚驚怪之往到佛所。白佛言。富蘭迦葉師徒迷愚何緣乃爾。
佛告王曰。富蘭迦葉師徒重罪有二。一者三毒熾盛自稱得道。二者謗毁如來欲望敬事。
以此二罪應墮地獄。殃咎催逼使其投河。身死神去受苦無量。是以智者守攝其心。
內不興惡外罪不至。譬如邊城與寇連接。守備牢固無所畏懼。內人安隱外寇不入。
智者自護亦復如是。

 

      옛날 사위국에 부란가섭(富蘭迦葉)이라는 바라문 스승이 있었다. 5백 명의 제자들이 그를 따랐고 국왕과 시민들이 모두 그를 받들어 섬겼다.

부처님께서 처음 도를 얻으시고 제자들과 함께 나열기성(羅閱祇城)에서 사위국으로 가실 때 몸과 모습이 환히 밝고 도에 대한 가르치심이 넓고 훌륭하셨으므로, 국왕과 궁중 그리고 온 나라 백성들이 모두 받들고 공경하였다.

 

그 때 부란가섭은 질투하는 마음이 일어나 세존을 헐뜯고 혼자서만 존경을 받으려고 하였다. 그래서 제자들을 거느리고 바사닉왕(波斯匿王)에게 가서 호소하였다.

 

"우리 장로들은 먼저 오랫동안 공부한 이 나라의 옛 스승입니다. 그런데 저 사문 구담은 나중에 나와서 도를 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사실은 아무런 신통력도 없으면서 스스로 부처가 되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대왕께서는 우리를 버리고 오로지 그를 받들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지금 저 부처와 도력을 겨루어 누가 이기는가를 판가름하려 합니다. 왕께서는 이기는 이를 목숨이 다할 때까지 받들어야 할 것입니다."

 

왕이 말하였다. "매우 훌륭한 일입니다."

그리고 수레를 장식하여 부처님께 나아가 예배하고 아뢰었다. "부란가섭은 세존과 도력을 겨루어 그 신통 변화를 보이려고 합니다. 세존께서 들어주시겠습니까?"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매우 좋은 일입니다. 이레 뒤에 장차 신통변화를 겨루도록 하겠습니다."

그러자 왕은 성 동쪽 편편하며 넓고 좋은 땅에 높은 자리 두 개를 만들었다. 높이는 40장(丈)이고. 일곱 가지 보배로 얽어 장식하였으며, 번기와 당기를 세우고 좌석을 정돈하였다. 두 자리의 사이는 2리(里)쯤 떨어졌고 양쪽 제자들은 각각 그 밑에 앉기로 하였다. 국왕과 신하와 대중들은 두 사람이 신통변화를 겨루는 것을 보려고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그 때 가섭은 모든 제자들과 함께 먼저 그 장소에 와서 사다리를 밟고 올라갔다. 그 때 반사(般師)라는 귀신 왕이 있었는데, 그는 가섭 등이 허망하게 질투하는 것을 보고 큰 바람을 일으켜 그 높은 자리를 쳤다. 좌구(坐具)들은 넘어지고 번기와 당기들은 휘날리고 모래와 자갈이 쏟아져 눈을 뜰 수가 없었다. 그러나 세존의 높은 자리는 조금도 흔들림이 없었다.

 

부처님께서 대중과 함께 질서정연하게 걸어오셔서 막 높은 자리로 향하자, 어느새 올라가셨고 제자들도 모두 잠자코 차례대로 앉았다.

왕과 신하들은 더욱 공경하여 머리를 조아려 예를 올리고는 부처님께 아뢰었다.

"원하옵건대 신통변화를 나타내시어 저 삿된 견해를 가진 무리들을 억눌러 항복받으시고 또 이 나라 사람들로 하여금 바르고 진실한 법을 깊이 믿게 하소서."

 

그 때 세존께서 자리에서 갑자기 사라지더니 곧 허공에 올라 큰 광명을 떨치셨다. 동쪽에서 사라져서는 서쪽에 나타나고, 이와 같이 4방에서도 또한 사라졌다가는 나타나곤 하는 것이었다. 몸에서는 물과 불을 내니 아래·위로 교차하고 공중에서 앉고 누우시는 등 열두 가지 신통변화를 하시다가 공중에서 몸이 사라져 다시 자리로 돌아오셨다. 하늘·용·귀신들은 꽃과 향으로 공양하면서 찬양하는 소리가 천지를 진동하였다.

 

부란가섭은 스스로 도가 없음을 깨닫고 머리를 숙이고 부끄러워하면서 감히 눈을 들지 못하였다.

그 때 금강역사(金剛力士)가 금강저(金剛杵)를 들었는데, 그 금강저 끝에서 불이 나와 가섭을 겨누면서 말했다. "왜 그대는 신통을 나타내지 않는가?".

 

그러자 가섭은 두렵고 무서워서 자리를 내던지고 달아났다. 5백 제자들도 물결처럼 내달아 사방으로 흩어졌다. 그러나 세존의 위의와 얼굴에는 기뻐하거나 슬퍼하는 기색이 없이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으로 돌아가셨다. 국왕과 신하들도 기뻐하면서 부처님께 하직하고 모두 물러갔다.

이에 부란가섭과 그 제자들은 곤욕을 치르고 가다가 길에서 마니(摩尼)라는 한 늙은 우바이(優婆夷)를 만났는데, 그 우바이가 꾸짖어 말하였다.

 

"그대 미련한 사람들은 자기 재주는 헤아리지 못하고 부처님과 도덕(道德)을 겨루려 하였다. 어리석은 것들이 세상을 속이고도 부끄러워 할 줄 모르는구나. 그런 면목을 해가지고 어떻게 세상을 돌아다니는가?"

 

부란가섭은 제자들 보기가 창피하여 어느 강가에 이르러 제자들을 속여 말하였다.

"내가 지금 물에 몸을 던지면 틀림없이 범천에 태어날 것이다. 만일 내가 돌아오지 않거든 거기서 즐기는 줄로 알라."

그리하여 제자들은 기다렸으나 그가 돌아오지 않자 저희들끼리 의논하여 말하였다.

"스승은 틀림없이 천상으로 갔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왜 여기 있어야 하는가?"

그리고는 한 명씩 물에 몸을 던지면서 스승을 뒤따르려고 할 뿐 저들 자신이 지은 죄에 이끌려 지옥에 떨어질 줄은 알지 못하였다.

 

그 뒤 국왕은 그 소문을 듣고 매우 놀랍고도 이상하게 여겨져 부처님께 가서 아뢰었다.

"부란가섭의 무리들은 무슨 인연으로 그처럼 어리석고 미혹하였습니까?"

 

부처님께서 왕에게 말씀하셨다.

"부란가섭의 무리들은 두 가지 막중한 죄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세 가지 독이 불꽃처럼 왕성한데도 도를 얻었다고 자칭한 일이요, 다른 하나는 여래를 비방하여 헐뜯고 사람들의 공경과 섬김을 받으려 한 것이니, 이 두 가지죄로 인해 지옥에 떨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재앙과 허물이 재촉하고 핍박하여 그들 스스로 강물에 몸을 던지게 한 것일 뿐, 몸은 죽었어도 정신은 그곳을 떠나 한량없는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그 마음을 거두어 잡아 안에서 악한 생각을 일으키지 않고 밖에서 죄가 이르지 않게 합니다.

 

비유하면 마치 국경에 있는 성이 적국과 맞닿아 있을 때, 수비를 튼튼히 하면 아무런 두려움이 없어 안으로는 사람들이 편안하고, 밖으로는 도적이 침입하지 못하는 것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제 자신을 보호하는 것도 그와 같습니다."

 

금강역사(金剛力士) - 금강저(金剛杵)를 잡고 불법을 보호하는 천신(天神).

각 : ? 1,뿔을 잡다. 짐승의 뿔을 잡고 내리 누르다 2.공손하다. 정중하다 3.찌르다. 찔러서 꿰뚫다 4.얻둑어둑하다. 어두컴컴하다   慽 : ?의 대치,(근심 척)이체자

 

於是世尊?說偈言。

 妄證求賂行已不正 怨?良人以枉治世 罪牽斯人自投於坑

 如備邊城中外牢固 自守其心非法不生 行缺致憂令墮地獄

 

세존께서 이어 게송을 말씀하셨다.

 

   거짓으로 깨달았다 하며 재물을 구하고   그 행실이 이미 바르지 못해

   선량한 사람을 미워하고 모함하며   억울하게 세상 사람들을 다스리면

   죄가 그 사람을 결박하여   스스로 구덩이에 빠지게 되리라.

 

   마치 국경의 성을 지킬 때   안팎을 모두 튼튼히 하는 것처럼

   그 마음을 스스로 잘 지키면   나쁜 법이 거기서 생기지 않지만

   행에 틈이 있으면 근심이 생겨   그를 지옥에 떨어지게 하느니라.

 

佛說偈已重告王曰。乃往昔時有二??王。各主五百??。一王起嫉妬意欲殺一王。
規圖獨治便往共鬪。數數不如羞?退去。到大海邊海曲之中。有水聚沫風吹積聚
高數百丈。??王愚癡謂是雪山。語群輩言。久聞海中有雪山其中快樂甘菓恣口。
今日乃見。吾當先往行視。若審樂者不能復還。若不樂者當來語汝。於是上樹盡力跳騰。
投聚沫中溺沒海底。餘者怪之不出。謂必大樂。一一投中斷群溺死。佛告王曰。
爾時嫉妬??王者。今富蘭迦葉是也。群輩者今富蘭迦葉弟子五百人是也。彼一??王者。
我身是也。富蘭迦葉前世坐懷嫉妬。爲罪所牽自投聚沫絶群斷種。今復誹謗盡投
江河。罪對使然累劫無限。王聞信解作禮而去。

 

      부처님께서 이 게송을 마치시고 거듭 왕에게 말씀하셨다.

"먼 옛날 세상에 두 마리 원숭이 왕이 있었는데 각기 5백 마리의 원숭이를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왕이 질투하는 마음을 일으켜 다른 왕을 죽이고 저 혼자 다스리고 싶어 여러 번 가서 싸웠으나 이기지 못하고 창피만 당한 채 후퇴하여 큰 해변으로 갔습니다.

 

바다가 굽이치는 가운데 바람이 불어 물거품이 쌓여 있었는데 그 왕은 어리석어 그것을 설산(雪山)이라 생각하고 무리들에게 말하였습니다.

 

'내가 오래 전부터 듣기로는 바다 가운데 설산이 있는데 그 곳은 아주 유쾌하고 즐거우며 입에 맞는 감미로운 과일도 많다고 하더니 오늘에야 비로소 보게 되었구나. 지금 내가 먼저 가서 살펴보고 과연 즐거우면 다시 되돌아오지 않을테고, 만일 즐겁지 않으면 다시 와서 너희들에게 말해주겠다.'

 

그렇게 말하고는 그는 나무에 올라가 힘껏 뛰어 거품 속으로 들어갔다가 그대로 바다에 빠져 죽었습니다. 나머지 무리들은 그가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다가 틀림없이 크게 즐거운 일이 있는 모양이라 생각하고는 한 마리씩 모두 몸을 던져 제각기 빠져 죽어 종자가 끓어졌습니다."

 

부처님께서 이어 왕에게 말씀하셨다.

"그 때 질투한 원숭이왕은 바로 지금의 저 부란가섭이고, 그 무리들은 바로 지금 가섭의 5백 제자들이며, 그리고 다른 원숭이 왕은 바로 지금의 나였습니다.

 

부란가섭은 전생에서도 나를 질투하다가 죄에 끄달려 스스로 물거품 더미에 몸을 던져 그 종자가 끓어졌는데 지금 또 나를 비방하다가 모두 강물에 몸을 던진 것입니다.

그것은 다 죄의 대가로 그렇게 된 것으로서 한량없는 겁을 지내야 할 것입니다."

왕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믿고 깨달아 예배하고 떠났다.

群 : ?의 대치,(무리 군)이체자

 

      ◈                                                ◈                                               ◈


昔有七比丘入山學道。十二年中不能得道。自共議言學道甚難。毁形執節不避寒苦。
終身乞食受辱難堪。道卒?得罪難可除。唐自勞勤殞命山中。不如歸家修立門戶
娶妻養子。廣爲利業快心樂意安知後事。於是七人?起出山。佛遙知之應當得度。
不忍小苦終墮地獄甚可憐傷。佛?化作沙門往到谷口。逢七比丘。化人問曰。久承學道
何以來出。七人答言。學道勤苦罪根難拔。分衛乞食受辱難堪。又此山中無供養者。
쇄쇄積年恒守儉約。唐自困苦道不可得。且欲還家廣求利業。大作資財後老求道。
化沙門言。且止且止。聽我所言。人命無常旦不保夕學道雖難前苦後樂。居家艱難億劫
無息妻息會止願同安利。欲望永樂不遭患難。是猶治病服毒有增無損也。三界有形皆
有憂惱。唯有信戒無放逸意。精進得道?苦永畢。於是化沙門現佛身相。

 

      옛날 어떤 일곱 비구가 산에 들어가 도를 배웠는데, 12년이 되어도 도를 얻지 못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저희들끼리 의논하였다.

 

"도를 증득하기는 참으로 어렵구나. 모습을 바꾸고 절개를 지켜 추위와 괴로움도 피하지 않고, 몸이 마치도록 걸식하면서 곤욕을 당하는 것은 견디기 힘든 일이다. 도는 갑자기 얻어지는 것이 아니고 죄를 없애는 것도 어려운 것인데 한낱 스스로 애쓰다가 저 산중에서 목숨을 마치겠구나.

차라리 집으로 돌아가 가문을 일으키고 아내를 맞이하여 자식들을 기르면서 이로운 사업을 널리 경영하여 마음껏 즐기는 것만 못하겠다. 그 뒤의 일이야 어찌 알겠는가?"

그리하여 일곱 사람은 곧 일어나 산을 나왔다.

 

부처님께서 멀리서 그들을 보시고 장차 그들을 제도할 수 있음을 아셨다. 그러나 조그만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마침내 지옥에 떨어질 것을 못내 가엾게 여기시어 부처님께서는 곧 한 사문으로 변화하여 그 산골짜기 입구로 가서 일곱 비구를 만나셨다.

변화한 사문이 그들에게 물었다. "도를 배운다는 말을 오래 전부터 들었는데 왜 산에서 나오는가?"

 

일곱 사람이 대답하였다.

"부지런히 힘써 도를 배웠으나 고통스런 죄의 뿌리는 뽑기 어려웠고 걸식하면서 당하는 곤욕도 참으로 견디기 어려웠소. 또 이 산 속에는 공양하는 사람이 없으므로 쓸쓸히 여러 해 동안을 언제나 검소하게 지내고 절약할 수밖에 없었소. 다만 스스로 곤궁함을 괴로워할 뿐, 끝내 도를 얻지 못하였소. 그래서 우선 집으로 돌아가 이로운 사업을 널리 경영하여 큰 부자가 된 뒤 늙어서 도를 구하려 하는 것이오."

 

 변화한 사문이 말하였다.

"제발 그러지 마시오, 제발 그러지 마시오. 우선 내 말을 들으시오.

사람의 목숨은 무상(無常)한 것이어서 아침·저녁을 보존하기 어렵고, 도를 배우기는 비록 어려우나 처음에는 괴롭다가 나중에는 즐거운 것이오.

 

그렇지만 가정 생활은 어렵고 험하여 억 겁을 지내더라도 그칠 줄 모르는 것이오. 처자와 같이 살면서 안락과 이익을 같이하기 원하고, 영원히 즐겁고 환난(患難)을 당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것은 마치 병을 고치려고 독약을 먹어 병세가 더 심해지고 나아지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오.

이 삼계의 중생들은 모두 근심과 번민이 있으나 오직 믿음과 계율을 가져 방일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여 도를 얻으면, 모든 괴로움은 아주 끝나고 말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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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像巍巍?說偈言。
 學難捨罪難  居在家亦難 會止同利難  艱難無過有

 比丘乞求難  何可不自勉 精進得自然  終無欲於人

 有信則戒成  從戒多致寶 亦從得諧偶  在所見供養

 一坐一處臥  一行不放恣 守一以正心  心樂居樹間

 

이어 변화한 사문은 광명의 모습이 매우 위풍당당한 부처님의 몸으로 나타나시어 곧 게송을 말씀하셨다.

 

   배우기 어렵고 죄 버리기 어려우며   집에서 살아가기 또한 어렵다

   한데 모여 이익을 같이하기도 어렵지만   이 몸보다 더 심한 어려움 없다네.

 

   비구로서 걸식하기 어렵다 하더라도   어떻게 스스로 힘쓰지 않겠는가

   정진하면 자연(自然)을 얻으리니   그 다음엔 남에게 바랄 것 없으리라.

 

   믿음이 있으면 계율을 성취하고   계율을 따라 많은 보배 얻으며

   또 계율을 따라 많은 벗 얻으리니   가는 곳마다 공양을 받으리라.

 

   한 번 앉거나 한 번 누울 때에도   한결같이 행하여 방일하지 않고

   한결같이 지켜서 마음이 바르게 되면   숲 속에 살아도 그 마음 즐거우리라.


於是七比丘見佛身相。又聞此偈?怖戰慄。五體投地稽首佛足。攝心悔過作禮而去。
還入山中殞命精進。思惟偈義。守一正心閑居寂滅得羅漢道。

 

      그 때 일곱 비구들은 부처님 몸을 뵙고 또 이 게송을 듣고는, 부끄럽고 두려워 몸을 떨면서 온몸을 땅에 던지고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렸다. 그리고 마음을 거두어 잡고 허물을 뉘우치고는 예배하고 떠나갔다.

그들은 산으로 다시 들어가 목숨을 걸고 정진하면서, 게송의 이치를 생각하였고, 한결같이 지켜서 마음을 바르게 가지며 고요히 살면서 번뇌를 없애 이내 아라한도를 증득하였다.

 

한문출처 : 중화전자불전협회(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대정신수대장경(大正新修大藏經)

국역출처 : 동국역경원 전자불전연구소 한글대장경  퍼온곳 : 나를 찾는 불공(네이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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