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구경
2009.08.10 20:11

25. 사문품(沙門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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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역/홍익출판사/1999.07/자료입력:김미경

 

- 부처님의 제자

사문품은 부처님의 제자가 바른 법을 받아 지니고 수행하면
도를 증득하여 모든 번뇌에서 벗어나 깨끗해진다는 것을 가르친 것이다.

沙門品者 訓以正法 弟子受行 得道解淨
사문품자 훈이정법 제사수행 득도해정

사문품.1장

눈과 귀와 코와 입을 단정히 하고
몸과 마음을 언제나 바르게 지켜라.
이와 같이 행동하는 비구는 온갖 괴로움을 면할 수 있으리라.

端目耳鼻口 身意常守正 比丘行如是 可以免衆苦
단목이비구 신의상수정 비구행여시 가이면중고

사문품.2장

손발의 동작을 함부로 하지 않고
말을 삼가고 행동을 조심하며
언제나 안으로 선정을 즐겨 닦고
홀로 지내며 평화스럽다.

手足莫妄犯 節言愼所行 常內樂定意 守一行寂然
수족막망범 절언신소행 상내락정의 수일행적연

사문품.3장

배워서 바른 언어행위를 지켜라.
말을 적게 하고 마음을 고요히 하면서
법의 의미가 그 속에 들어 있으면
그 말은 반드시 듣기에 즐거우리라.

學當守口 寡言安徐 法義爲定 言必柔軟
학당수구 과언안서 법의위정 언필유연

사문품.4장

법을 즐거워하고 법대로 행동하며 생각마다 법에 의지하라.
법에 의지하는 비구는 언제나 바르게 살며 헛되이 보내지 않으리.

樂法欲法 思惟安法 比丘依法 正而不費
낙법욕법 사유안법 비구의법 정이불비

사문품.5장
배움에 있어서 이익을 구하지 말라.
다른 사람이 얻은 것에 집착하지 말라.
다른 사람이 얻은 것에 욕심내는 비구는
마음의 안정을 얻지 못하리라.

學無求利 無愛他行 比丘好他 不得定意
학무구리 무애타행 비구호타 부득정의

사문품.6장

비구가 적게 취하고 얻은 것을 쌓아두지 않으면
하늘과 사람이 칭찬하니 삶이 청정하여 더러움이 없도다.

比丘少取 以得無積 天人所譽 生淨無穢
비구소취 이득무적 천인소예 생정무예

사문품.7장

비구가 자비를 실천하고
부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공경하며
마음을 고요히 하고 깨어나 관찰하는 수행에 깊이 들어가면
모든 소란한 행동 그치고 편안해진다.

比丘爲慈 愛敬佛敎 深入止觀 滅行乃安
비구위자 애경불교 심입지관 멸행내안

사문품.8장

물질과 정신의 여러 현상에 대해
집착하지 말고 미혹되지 말라.
얻으려 애쓰지 않고 잃을까 염려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진정한 비구라 부른다.

一切名色 非有莫惑 不近不憂 乃爲比丘
일체명색 비유막혹 불근불우 내위비구

사문품.9장

비구여, 배(船)에 가득 찬 물을 퍼내라.
배를 비우면 순조롭게 항해하리라.
네 마음속의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버려라.
열반에 쉽게 도달하리라.

比丘扈船 中虛則輕 除음怒癡 是爲泥洹
비구호선 중허즉경 제음노치 시위니원

사문품.10장

다섯 가지의 낮은 욕망을 끊고 다섯 가지의 높은 욕망을 버리고
다섯 가지의 번뇌를 없애는 힘을 부지런히 생각하며
나를 얽어매는 다섯 가지의 장애를 알고 벗어나야
끝없는 생사의 강물을 훌쩍 건너리라.

捨五斷五 思惟五根 能分別五 乃渡河淵
사오단오 사유오근 능분별오 내도하연

사문품.11장

마음을 집중하여 방탕하지 말라.
감각적 쾌락에 흔들리지 말라.
뜨거운 구릿물을 입에 머금지 말라.
몸을 태우며 스스로 괴로워 할 것이니.

禪無放逸 莫爲欲亂 不呑鎔銅 自惱憔形
선무방일 막위욕란 불탄용동 자뇌초형

사문품.12장

선정에 들지 않으면 지혜를 얻지 못하고
지혜가 없으면 선정에 들 수 없다.
선정과 지혜를 좇으면 열반에 도달할 수 있다.

無禪不智 無智不禪 道從禪智 得至泥洹
무선부지 무지불선 도종선지 득지니원

사문품.13장

진리를 배우려는 사람은 조용한 곳에 들어가
고요하게 머물며 어지러운 마음을 쉬게 하라.
그윽한 곳에 혼자 있는 것을 즐기면서
한결같은 마음으로 법을 관찰하라.

當學入空 靜居止意 樂獨屛處 一心觀法
당학입공 정거지의 낙독병처 일심관법

사문품.14장

항상 육신을 이루는 다섯 가지 요소를 다스려
물처럼 흘러가는 마음을 제어할 줄 알면
청정함과 환희를 얻게 되고
죽음을 초월한 경지에 도달하리라.

常制五陰 伏意如水 淸淨和悅 爲甘露味
상제오음 복의여수 청정화열 위감로미

사문품.15장

소유물을 받아지니지 않으면 지혜로운 비구이다.
감관을 다스리고 만족할 줄 알며
계율을 모두 받아 지닌다.

不受所有 爲慧比丘 攝根知足 戒律悉持
불수소유 위혜비구 섭근지족 제율실지

사문품.16장

청정한 행동으로 살아가며
좋은 스승과 친구를 사귀어라.
지혜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을
괴로움을 건너 즐거운 세상에 가게 한다.

生當行淨 求善師友 智者成人 度苦致喜
생당행정 구선사우 지자성인 도고치희

사문품.17장

활짝 핀 쟈스민 꽃이
활짝 피어 스스로 떨어지듯이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떨쳐 버려라.
태어나고 죽는 이 길에서 저절로 벗어 나리니.

如衛師華 熟如自墮 釋음怒癡 生死自解
여위사화 숙여자타 석음노치 생사자해

사문품.18장
몸도 고요하고 말도 고요하며 마음도 그윽하고 고요하다.
이렇게 세상의 잡다함을 버린 비구를
열반을 성취한 사람이라 한다.

止身止言 心守玄默 比丘棄世 是爲受寂
지신지언 심수현묵 비구기세 시위수적

사문품.19장
몸을 단속해 스스로 경계하고 안으로는 나쁜 마음과 싸워라
몸을 지키고 진리를 생각하면 비구는 언제나 안락하리라.

當自勅身 內與心爭 護身念諦 比丘惟安
당자칙신 내여심쟁 호신염체 비구유안

사문품.20장

나는 스스로를 확실한 나라고 여기지만
확실한 나라는 건 존재하지 않음을 생각하라.
그러므로 마땅히 나를 없애야 하니
이렇게 다스리면 어진 사람되리라.

我自爲我 計無有我 故當損我 調乃爲賢
아자위아 계무유아 고당손아 조내위현

사문품.21장
기쁘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면
많은 즐거움을 누릴 수 있고,
고요한 열반에 이르면
헛된 존재 사라지고 길이 편안하리라.

喜在佛敎 可以多喜 至到寂寞 行滅永安
희재불교 가이다희 지도적막 행멸영안

사문품.22장

비록 사소한 행동을 하더라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어기지 않으면
구름 한 점 가리우지 않은 빛나는 해와 같이
이 사람은 세상을 밝게 비춘다.

有少行 應佛敎戒 此照世間 如日無예
당유소행 응불교계 차조세간 여일무예

사문품.23장

교만을 버려 조금도 남기지 않아
연꽃이 물 속에서 청정하게 피어나듯이 하라.
배워서 이것과 저것을 모두 버릴 수 있으니
이러한 일 알고 나면 예전보다 뛰어나리라.

棄慢無餘橋 蓮華水生淨 學能捨此彼 知是勝於故
기만무여교 연화수생정 학능사차피 지시승어고

사문품.24장

애욕을 끊고 연연해 하지 말며
고운 연꽃처럼 더러운 것을 받아들이지 말라.
비구여, 생사의 물결을 건너라.
욕망을 이겨내니 예전보다 밝구나.

割愛無戀慕 不受如蓮華 比丘渡河流 勝欲明於故
할애무연모 불수여연화 비구도하류 승욕명어고

사문품.25장

욕망의 흐름을 막고 스스로에 의지하라.
마음을 끊고 욕망을 버려라.
사람이 욕망을 끊지 않으면 욕마에 찬 마음은 홀로 날뛰리라.

截流自恃 折心却欲 仁不割欲 一意猶走
절류자시 절심각욕 인불할욕 일의유주

사문품.26장

모든 일을 해나감에 있어서
반드시 굳세게 스스로를 지켜라.
집을 버리고 속세를 떠났어도 게으르면
마음은 오히려 다시 더러움에 물들리라.

爲之爲之 必强自制 捨家而懈 意猶復染
위지위지 필강자제 사가이해 의유부염

사문품.27장

게으르고 풀어진 행동을 하면
수고로운 마음을 벗어나지 못한다.
청정한 수행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큰 보배를 얻겠는가.

行懈緩者 勞意弗除 非淨梵行 焉致大寶
행해완자 노의불제 비정범행 언지대보

사문품.28장

사문으로서 어찌 행하랴.
제멋대로 하여 제어하지 못하고
가는 곳마다 끈질긴 집착에 빠지며
다만 생각나는 대로 치달아 가는 일을

沙門何行 如意不禁 步步著粘 但隨思走
사문하행 여의불금 보보착점 단수사주

사문품.29장
가사를 어깨에 걸치고도
악행이 줄어들지 않는 사람이
악행을 하다가 죽음에 이르면
마침내 나쁜 세계에 떨어진다.

袈裟披肩 爲惡不損 行惡者死 斯墮惡道
가사피견 위악불손 생악자사 사타악도

사문품.30장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면 삼가기 어려우니
바람불어 초목을 고갈시키는 것과 같다.
스스로 짓는 모든 것은 자신을 위함이니
어떻게 정진하지 않겠는가.

不調難誡 如風枯樹 作自爲身 曷不精進
부조난계 여풍고수 작자위신 갈부정진

사문품.31장

사문이란 머리를 깎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게으르고 속이며 계율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탐욕을 끊고 도를 생각하여야
비로소 사문이라 할 수 있으리라.

息心非剔 慢이無戒 捨貪思道 乃應息心
식심비척 만이무계 사탐사도 내응식심

사문품.32장

사문이란 머리를 깎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방탕하며 믿음이 없는 사람이
온갖 괴로움을 없앨 수 있으면 위대한 사문이 되리라.

息心非剔 放逸無信 能滅衆苦 爲上沙門
식심비척 방일무신 능멸중고 위상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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