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묘법연화경문구 / 李元燮 저 / 영산 법화사 출판부 / 불기 2541(1997).3.20 떨어짐〔墜落〕에 둘이 있으니, 첫째는 어려서 본래의 놀던 곳을 생각하기 때문에 불에 떨어짐이요, 둘째는 아는 것이 없어서 물건을 잡음이 허술하기 때문에 불에 떨어지는 일이다. 첫째의 것은 오욕(五欲)에 집착하여 삼도(三途)에 떨어짐을 비유한 것이고, 둘째의 것은 선이 약하고 아는 것이 없기에 대승을 헐뜯어서 삼도에 떨어짐을 비유한 것이다. 「불이 얼마나 무서운가 일러주되」 이하에는, 둘째로 대치문(對治門)에 셋이 있음을 보였다. 첫째는 대치를 시험삼아 설하심이니, 두렵다고 경계해 화택에서 나오게 하심이다. 묘법연화경문구 / 李元燮 저 / 영산 법화사 출판부 / 불기 2541(1997).3.20 대치(對治)의 모습을 대품(大品) 속에서 설하신 것과 같다. 「사념처(四念處)도 마하연(摩訶衍)이니, 그 본체를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하시니, 소승의 그것과는 다르다. 이미 노는 곳에 집착하니, 그러므로 두렵다는 사실을 설해 면하게 하려 하신 것이다. 오탁(五濁)의 불은 오음(五陰)의 집을 태우게 마련이니, 마땅히 버리고 떠나야 할 것이다. 만약 오래 머문다면, 반드시 선근(善根)을 끊게 될 것이매, 그러므로 「불에 타 죽는 일 없도록 하라」고 말한 것이다. 「아비 비록 가엾이 알아」 이하는, 곧 아들이 아비의 경계하는 말을 받아들이지 않음이다. 묘법연화경문구 / 李元燮 저 / 영산 법화사 출판부 / 불기 2541(1997).3.20 「놀라지도 아니하고 두려워도 아니한다」고 함은 문혜(聞慧) 사혜(思慧)를 일으키지 않음이니, 위에서 설한 바와 같다. 그리고 팔고(八苦) 오탁(五濁)이 선근(善根)을 태움을 알지 못하는 것은 불을 알지 못함과 같고, 음계입(陰界入)의 법이 온갖 고기(苦器)임을 알지 못하는 것은 집을 알지 못함과 같고, 법신(法身)을 상실하는 까닭을 알지 못하는 것은 「무엇을 목숨을 잃는다」고 하는지 알지 못함과 같다. 「다만 동서로 달려 놀며, 아비를 바라볼 따름이러라」 이하, 이 2구(句)를 가리켜 방사고언(放捨苦言)이라 한다. 묘법연화경문구 / 李元燮 저 / 영산 법화사 출판부 / 불기 2541(1997).3.20 다 광명을 등지고 어둠을 향함이 동서(東西)와 같고, 생사 속에서 오고 감을 빠름이 달리는 것과 같고, 그 속에서 견애(見愛)를 일으킴이 노는 것과 같다. 이런 그들에게 비록 대승으로 설해 주나 대승의 가르침을 안 따르니, 그러므로 「장자(長者) 곧 이 같이 생각하되, 이 집 이미 큰불의 태우는 바 되었으매」 이하는, 곧 둘째인 용거비(用車譬)니, 위의 「이어 과거불의 방편력 생각하고」의 11항(行)의 게송을 비유했다. 출처 : 세존사이트 |
천태법화소
2021.01.19 16:39
행여 떨어져서 저 불에 데일세라 - 소. 6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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