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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세존이시여. 만약 이 장자 심지어 가장 작은 수레 하나조차 안 주었대도 오히려 거짓말은 안 되오리니,」
[世尊 若是長者 乃至不與最小一車 猶不虛妄]
 

묘법연화경문구 / 李元燮 저 / 영산 법화사 출판부 / 불기 2541(1997).3.20
 

처음에  불괴본심(不乖本心)의 명제(命題)를 나타내 보였다. 본래 삼거(三車)가 없는 줄 알면서도 마음을 쓰사 중생으로 하여금 비방치 않게 하시니, 비방치 않으면 이미 본심을 어기지 않는 것이 된다.
初標不乖本心章.本知無三 意令不謗.不謗者已不乖本心.
 
87
「어째서이뇨. 이 장자 먼저 이리 생각하되, <내가 장차 방편으로 아들들을 나오도록 하리라.> 했기 때문이니, 이런 까닭으로 거짓말함이 없음이로소이다.」
[何以故 是長者先作是意 我以方便令子得出 以是因緣 無虛妄也]
 

묘법연화경문구 / 李元燮 저 / 영산 법화사 출판부 / 불기 2541(1997).3.20
 

해석해 이르되, 「본래 소승이란 것이 없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마음을 쓰사 일불승의 대승을 헐뜯어 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이미 헐뜯는 인(因)이 없는지라 악과(惡果)에 떨어지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므로 작은 수레조차 안 준대도 부처님의 본의(本意)에서 어긋나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釋云.本知無小.意令不毁墮惡.旣無毁因 不墮惡果.不與小車不乖本意.
 
88
「하물며 장자 재물의 무량함 스스로 알아, 모든 아들  이롭게 해 주고자 큰 수레 똑같이 줌이오리까.」
[何況長者 自知財富無量 欲饒益諸子 等與大車]
 

묘법연화경문구 / 李元燮 저 / 영산 법화사 출판부 / 불기 2541(1997).3.20
 

맺으면서 이르되, 「스스로 재물의 무량함 알아, 모든 아들 이롭게 해 주고자 동일한 대거(大車)를 주었다」했으니, 본래의 소망보다 더한 것을 얻은 것이 된다. 그러므로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해야 한다.
앞의 문장을 맺으면서 「방편으로 구제한다」고 말한 것은  단덕(斷德)의 신통력(神通力)을 비유한 것 같고, 뒤의 문장을 맺으면서 「재물이 무량하다」한 것은  지덕(智德)의  변설력(辯說力)을 비유한 것 같다. 그리고 앞의 것은 아들이 평등하기에 거짓되지 않음이요, 뒤의 것은 재물이 평등하기에 거짓되는 않은 것이라 할 수 있다.
結云.自知財富無量.欲饒益其子.與一大車 過本所望是故不虛.結前章云方便救濟.似譬斷德神通之力.結後章云財富無量.似譬智德辯說之力.前是子等故不虛.後是財等故不虛.

「부처님이 사리불에 이르시되」 이하는 셋째인  탄술(歎述)이다.
佛告舍利下.第三歎述.
 
89
부처님이 사리불에 이르시되, 「착하고 착하도다. 너의 말대로니라.」
[佛告舍利弗 善哉善哉 如汝所言]
 

묘법연화경문구 / 李元燮 저 / 영산 법화사 출판부 / 불기 2541(1997).3.20
 

두 번의 「착하도다」라는 말씀이 계신 것은, 그 두 가지의 거짓 아님을 서술하신 것이다.
질문.「부처님께서는 왜 스스로 거짓 아님을 설하지 않으셨는가.」
대답.「부처님께서는  삼승(三乘)을 허락하셨다가 일승(一乘)을 주신 터이므로 스스로 거짓 아니라 설하시기가 어려우나, 신자(身子)가 거짓 아님을 설하는 경우에는 믿게 하기가 쉬운 까닭이다.」
有二善哉者.述其二不虛也.問.佛何不自說不虛.答.佛許三與一自說爲難.身子說不虛 取信爲易.

「사리불아, 여래도」의 아래는 둘째인  합비(合譬)다. 광택(光宅)은  십비(十譬)를  분개(分開)했으나  다만 그 중의 일곱 가지만을 합일(合一)하고 세 가지는 합일하지 않았다고 보았다. 그리하여 일곱 가지 중  바로 다섯을 합일하고  다른 것은 제 5과 제 8에 포함시켰으며, 제 7 제 9는 합일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이런 십비는 번잡스럽기만 할 뿐 들어맞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제 나는  총별(總別)의 이비(二譬)를 합일함에 있어서 총비(總譬) 중에  육의(六意)가 있다고 보는데, 지금의 글은 다 합일하나 약간 순서가 다른 점이 있다. 이제 처음에서는 첫째로  위의 첫째의 것을 합일했다. 위의 장자(長者)에는  명행(名行) 위호(位號) 덕업(德業)이 있었는데, 합일해 「여래도 이 같다」고 말씀한 것은, 먼저 위호를 합일한 것이다.
舍利弗如來亦復下.第二合譬.光宅開十譬.但合七不合三.七中正合五.兼第五第八.不合第七第九.故知十譬繁而不會.今合總別二譬.總中有六.今文皆合小不次第.今初第一合上第一.上長者名行位號德業.合云如來亦復如是.先合位號.
 
90
「사리불아, 여래도 이같아서,」
[舍利弗 如來亦復如是]
 

묘법연화경문구 / 李元燮 저 / 영산 법화사 출판부 / 불기 2541(1997).3.20
 

여래에 무량한  덕호(德號)가 있으니, 간략히 그 중에서 열 가지 도리를 들자면  위에서 설한 바와 같다.
如來無量德號.略擧十義如上說.
   
91
「온갖 세간(世間) 아버지 되어,」
[則爲一切世間之父]
 

묘법연화경문구 / 李元燮 저 / 영산 법화사 출판부 / 불기 2541(1997).3.20
 

「온갖 세간」이란  처소(處所)를 가지고 명행(名行)을 규정한 것이다. 위에서는 「국읍(國邑)과 취락(聚落)」이라 하고 합비(合譬)에서는 바로 「온갖 세간」이라 하시니, 전체적으로  동거(同居) 유여(有餘) 자체(自體)를 가리켜 다  묘색(妙色) 묘심(妙心)의 과보의 처소라 할 것이나, 여래께서는 이  삼처(三處)에 널리 응현(應現)하시는 터이므로 곧 「온갖 세간」으로 위의 「국읍과 취락」을 해석하신 것이겠다.
一切世間.將處所以定名行.上云國邑聚落.合直云一切世間.通指同居有餘自體.皆是妙色妙心果報之處.如來 應三處.卽一切世間.合上國邑聚落也.
 

출처 : 세존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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