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님
2013.02.04 14:10

무비스님 천수경 강의 법문녹취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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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1 월 4 일 염화실 인터넷 방송 법문 시작하겠습니다. 
 
천수경 지난 시간에 ?정구업진언淨口業眞言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라는 내용을 공부했습니다. 
 
우리들의 입으로 짓는 모든 업을 텅 비워서 청정하게 하는 진정한 말씀은  남을 칭찬하는 말, 격려하는 말, 찬탄하는 말,  훌륭하십니다, 훌륭하십니다, 크게 훌륭하십니다, 지극히 훌륭하십니다, 그 훌륭하심이 꼭 성취 될 것입니다, 이렇게 찬탄하는 말행복하십시오, 행복하십시오, 잘 될 것입니다, 잘 될 것입니다, 모든 것들을 비록 맘에 설사 내키지  않더라도 그런 말을 함으로 해서 그것이 내 마음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불자들이 제일 많이 독송하는 경전  그 중에서도 첫 구절이  바로 좋은 말을 하자,  입조심 하자,  말 잘 하자,  이런 뜻이죠 말 잘함으로 해서 마음도 따라가고 행동도 따라가고  주위 환경이 달라지고 '한 마디 말이 천냥 빚을 갚는다'  이런 표현이야  다 아는 이야기죠. 
 
그리고 말 한 마디 잘함으로 해서  분위기를 확 반전시킬 수도 있고, 또 잘못함으로 해서  좋던 분위기를 완전히 흐려 놓을 수 있는 그런 위력을 가진 것이 또한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깨달으신 분들이 우리 인간의 신구의 삼업의 문제라든지, 하루동안에  인간이 하는 일체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펼치는 행위들이  어떤 것인가를 정말 자세히 잘 알죠. 그럼으로 해서 서두에 이렇게 정구업 진언이 나와 있습니다. 이걸 우리는 참 깊이 명심해야 할 그런 대목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다음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五方內外 安慰諸神眞言인데 이 천수경의 짜임이  그 다음 밑에가 '개경게'죠. 이거는 경전을 펼치기 앞서 경을 펼치면서 무상심심미묘법 이런 게송을 외우고 그리고 '계청'인데 열어서 청한다라고 하는건데  정작 천수경의 본 제목은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경千手千眼觀自在菩薩廣大圓滿無碍大悲心大陀羅尼  이것이 천수경의 원제목이라고  이렇게 했습니다.  그러기때문에 실질적인 경전의 본론은  거기서부터 들어간다,  계청에서부터 들어간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경전을 한가지 읽는데도 필요한 일이고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을 지금 설명하는거죠.  또 어떤 행사를 할 때도 필요한 일이고,  조그만 집을 하나 지을때도 필요한 일이고, 무슨 사찰 같은 거  초파일 행사를 한다,  어떤 법회를 연다,  절을 짓기 위해서 터를 닦는다,   있던 집을 헌다 ,  길을 낸다,  아니면 낙성식을 한다,  온갖 행사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행사에 이르기까지 법회를 위시해서 행사에 이르기까지 그 일을 원만하게 성취시키려면 무엇이 우선적으로 필요한가, 이것을 보여주고 있는 내용입니다. 

오방내외 이것은 동서남북 하고 중앙까지 합해서 오방 이렇게 하죠.  불교에서는 시방까지 해서 사유 상하까지 합해서 시방을 말하기도 하지마는 여기서는 오방을 말해도 역시 동서남북이 다 들어가고 중앙이 들어가고 그러면 다 포함이 됩니다.  오방의 안팎으로 모든 신들을 안위시키는 진언이다 이 말입니다.  그러니까 행사를 하든 불사를, 하든 어떤 공사를 하든, 어떤 일을 하든지간에 그 일을 할 때는 그 주변부터 잘  말하자면 정리가 돼야 되는거죠. 
 
정리가 돼야 된다고 하는 것은 무슨 길이 정리 되고 온갖 사물들이 정리되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마는 주변의 이웃들을 잘 다둑거려 놓아야 되고,  이웃들을 잘 이해시켜야 되고 경찰서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파출소 순경  가장 말단  파출소 순경이 중요하고  그 사람들을 잘 이해시키고 미리  다둑거려 놓고   평소에도 물론 잘해야지요. 그리고 동사무소라든지  시골같으면  면사무소의  아주 말단 직원들  이런 사람들에게 법적인  어떤 절차 잘 밟아 가지고 정말 잘 이해를 시켜놓고 일을 하면 아무 문제가 없어요.
 
그런 이치와 똑같습니다.  어쩌면 그것을 뜻하는 것이죠.  오방내외에 있는 모든 신들 그들이 신들이죠.  뭡니까  화엄성중 이야기를 할 때  신이란 뭔가 화엄사상에 의해서 볼 때  '모든 존재들이 다 신이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산하 대지와 삼라만상과 물과 불과 하늘과 구름과 내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 말할 것도 없이 일체 것이 다 신이다 라고  했듯이 여기서도 역시 그런 근본 사상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주변에 있는 모든 신들을 안위시켜야 일이 잘 돼요. 
 
경전 한 권 읽는 일도 그렇고 불사를 진행하는 일도 그렇고  무슨 건물을 짓는 일이 그렇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잘 안위시키는 진언 나무 사만다 못다남  이렇게 되죠.  나무는 잘 아시는대로 귀의한다 또 받든다 귀의하여 받드옵니다.  본래는 그래 되어 있어요  귀의할려고 해서는 안되죠.  받들어야죠. 그래서 나무라고 하는 말 속에는  '귀의하여 받드옵니다'  그런 뜻입니다. 사만다는 보변 넓을 普자, 두루 遍자,  널리 두루 계시는 제불입니다.  못다남은  모두 諸자,  부처 佛자,  보변 제불 普遍諸佛 께 귀의합니다.   널리 두루 계시는 여러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그래 놓고 옴도로도로지미사바하 이렇게 되어 있는데 오방내외에  있는  모든 신들을 안위시키는 입장에 있어서는 물론 부처님께 귀의가 중요합니다.  그게 나무 사만다 못다남이죠. 그리고는 주변 신들을 잘 다둑거리고  안위시키고 이해시키고 설득시키고 하는 그런 내용으로써 옴도로도로지미사바하  그렇게 되어 있어요. 
 
옴자는 불교의 진언이나 주문이나 다라니나 이런 여러가지 밀교 내용 중에 언제나 등장하죠. 이 옴자는 뜻이 참 많습니다.  보리를 증득하여 성불케하는 일체 법문이다 그런 말이 있어요. 또 일체 진언 그리고 다라니의 어머니다 그랬습니다. 그러니까 모든 진언이나 주문이나  다라니의 모든 모체가 이 옴입니다.  옴 하나만 해도 되는거지요.  일체 우주의 시종을 꿰뚫는 소리다.  옴!  하는 그 소리가 우주의 처음과 끝을 꿰뚫는 소리다 모든 소리의 모체다  이런 말입니다.  모든 소리는 옴이 근본이다 하는 것입니다 . 옴이라는 말소리에는 그 소리를 잘 분석하면 일체 소리가 거기서 근본으로 해서 퍼져나간다 하는 그런 표현이죠.  그래서 이것은 성스러운 말이다 이런 뜻도 있고요.  또 이것은  극찬  지극한 찬탄을 나타낼 때, 옴이라고 합니다. 지극한  찬탄, 찬미, 찬미의 표현으로써 그래서  찬탄구다, 귀명구다, 이런 표현도해요.
 
찬탄구, 귀명구, 그래서 경찬의 뜻도 있고, 귀의한다 하는 나무의 뜻도 있고,  귀명 이런 뜻도 다 있고,  경례 공양 올린다, 하는 그런 뜻도 있습니다.
 
이 공양이라고 하는 말을 우리가 참 잘 쓰는데요. 사실은 부처님께 올리는 것을 공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도반 사이에도 공양이요, 사찰에 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부 공양이라고 하고 또 도반 사이에 '공양하셨습니까'  '공양하십시오'  승속을 불문하고 다 그렇게 합니다. 신도님들도 사찰에 오면  아는 사람이 이렇게 있으면 '공양하십시오'  한다든지  '공양하셨습니까'  당연히 그렇게 하는거지요.  부처님께 올리는 어떤 공물을 올릴 때 공양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중생들에게 보통 평교의 도반들에게  그렇게 공양이라는 말을 잘 쓰느냐...물론 옴자 뜻 속에 공양이라는 말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드리는 말씀인데, 그것은요 근본적으로 '모든 사람 사람이 부처님처럼 공양 받아 마땅하다' 하는 그런 뜻입니다.  얼마나 좋은 말인지 몰라요.
'공양하십시오' 하는 말 속에는 미운 친구든지 미운 이웃이든지 평소에 사이가 안좋은 사람이라든지 그래도 우리 불교 안에서는 '공양'이라는 말을 쓰거든요. '공양하세요'  '공양하셨습니까' 이런 말을 쓰는데 그 말 속에는 '당신도 공양 받아 마땅한 부처님이십니다 '  내용은 '그대로가 부처님이십니다' 하는 그 뜻이 공양이라는 말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불자들의 가정에서는 이런 말 좀 썼으면 좋겠어요.  부부사이에도 또 자녀들에게도  '공양하세요' 하고  또 '공양하십시오' 이렇게 '밥 먹어라' 이런 말보다  '공양하세요',  아이들에게 '공양해라',  얼마나 좋습니까.  '공양해라',  '공양하십시오',  '공양하셨습니까 ', 이런 말 속에 극찬  부처님으로 이해 해 주고 받들고 부처님처럼 인격을 높이 받드는 그런 의미가 공양이라는 말 속에 들어 있다고 하는거 그래서 불자들의 가정에서 공양이라는 말 그거 하나만 잘 이해하고 써도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겠나, 하는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아무튼 옴자 속에는 공양이라는 공양의 의미가 있고 불 법 승 삼신의 의미도 있고 경각시키는 의미도 있습니다. 
 
우리가 정신이 흐릿하다든지, 졸린다든지, 그럴 때 참선을 할 때라든지, 기도를 할때라든지, 경전을 볼 때라든지,  그럴 때  옴!  이렇게  아랫배에다 힘을  탁 주고 옴! 깊은 소리를 부르짖으면 정신이 성성하게 깨어난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경각의 의미가 있고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섭복의 의미가 있어요. 섭복攝伏이라고 하는 것은 섭할 攝자, 항복할 伏자인데요. 이건 어떤 동물이나 사람이나 나를 해치려고 한다든지, 나에게 위협을 줄려고 한다든지, 할 때 그 때 아랫배에다 힘을 딱 주고 옴! 이라는 소리를 아주 크게 부르짖으면 그 소리에 전부 나를 해치려고 했던 적들이 항복한다는 것입니다. 저절로 고개를 숙이게 되고  거기에 굴복하게 되는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섭복이라고 이런  표현을 해요. 이처럼 옴자에는 그런 많은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에 이것 하나만으로도 진언이니 다라니니 하는 중요한 뜻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그 다음에 도로도로 지미사바하 이랬는데 도로는 말하자면 진정의 형용사입니다. 도로도로 말하자면 오방내외에 있는  모든신들을 진정시키는거에요.  진정시키는 형용사입니다.
안위시키고 진정시키는 소리가 그렇죠.  도로도로 두루두루인데 우리는 도로도로라고 그렇게 표현을 합니다만  형용사이기 때문에  뜻으로 표현하기가 그렇습니다. 다둑거린다든지, 안정을 시킨다든지, 이해를 시킨다든지, 얼룬다든지, 그런 의미가 있지요.
 
그 다음에 지미는 안위제신의 종자입니다. 안위제신 모든 신들을 안위시키는 종자種子 밀교에서는 종자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종자라는  말 속에는 싹이 트고  잎이피고 줄기가 자라고  가지가 자라고 나중에 열매가 맺고 꽃이 피고 열매 맺죠.  그런 작용들을 다 할 수 있도록 준비 돼 있는 것 그게 종자죠.  지미라고 하는 말 속에는 그런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 다음에 사바하   
사바하도 진언이나  다라니 주문 속에 자주 등장하는 말인데 이건  기도 끝에 쓰는 정형구 定型句다 이런 표현을 해요.  구경 究竟이니, 원만 圓滿이니, 경각 警覺이니, 성취 成就니, 산거 散居 흩어버린다하는 그런 의미도 있고요 원적 圓寂, 고요히 원만 고요해졌다, 스님이 열반하시면 원적이라고 하는 그런 표현을 쓰지요. 그런 뜻에서 사바하라고 하는 의미도 쓰고요, 길상 吉祥이라는 의미도  있고, 그 다음에 식재 息災라고 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길상은 말하자면 정말 모든 게 좋은 뜻이고요,  식재라고 하는 것은 재앙을 쉬게 하는 재앙을 없애 버리는 그런 뜻이고, 증익 더할 增자, 이익할 益자, 이익을 더하게 하는 그런 의미도 있고  그 다음에 섭취 攝取 포섭해서 취한다, 그 다음에  억념지憶念持  기억해서 가진다 ,행복, 축복, 이런 뜻까지 사바하 속에 다 포함 돼 있습니다.  원래 스바하  정확한 발음은 그런 뜻인데, 보통 익숙하게 익숙한 발음이죠. 사바하죠.  사바하라고 하는 말 속에 그런 좋은 뜻이 포함돼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수리수리마하수리 수수리사바하 했을 때는 앞에 이야기한 모든 길상스러운 말, 크게 길상스럽고  지극히 길상스러운 그 일이 원만 성취되어지이다.  성취라는 뜻이 있으니까요. 원만 성취되어지이다, 그런 의미로 사바하가 붙었습니다. 옴도로도로지미사바하라고 하는 여기도  오방내외의 모든 신들을 잘 다둑거려서  안위시키는 것이 성취되어지이다라고 하는 그런 발원 내지 축원이 이 속에 포함 돼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죠.  이렇게 해서  비로소 분위기가 안정이 되었죠.  우리가 입을 아주 깨끗이 했다고 합시다. 
 그리고 경을 읽을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잘 조성이 됐습니다. 
 
정리 할거 정리하고요, 청소할 거 청소하고 책상이나 책이나 모든 주변의 사물을 바로 놓을거 바로 놓고 전화코드도 뺏고요, 그 다음에 문을 잠글 일 있으면 문도 잠궈 놓고, 창문을 열 일이 있으면 창문도 착 열어 놓고, 더 이상 경을 한 권  다 읽을 때 까지 다른 일이 필요없는 물도 한 컵 옆에 떠다 놓고 이런 모든 것들이 잘 준비  돼 있다, 그걸 좀 더 확대시켜서 생각하면 예를 들어서 절을 짓는다,  건물을 짓는다,  길을 닦는다, 공사를 할 때 민원도 들어오고 무슨 법적 수속도 밟아야 되고 하는 그런 것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런 것들도 전부 다 깨끗이 정리가 됐다, 그런 의미도 이 속에 포함 돼 있습니다. 
 
밀교 경전 특히 진언이나  이런 것들이 등장하면 진언의 말은 짧은데 그 속에 포함 돼 있는 뜻이 이렇게 복잡하고 많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다 설명 할 길이 없어서  나무 사만다 못다남 옴도로도로지미사바하, 이래 버리고 마는거죠, 얼마나 편리합니까, 그래서 밀교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나무사만다못다남은 두루 널리 계시는 여러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이렇게 해 놓고 옴 이렇게 들어가죠. 뜻을 우리가 대충 이렇게라도 설명하고 나니까 뭔가 연결되고 감이 좀 잡히는 거 같기도 합니다.  그러면 이제 경을 펼쳐야겠죠.  
  
개경게 開經偈  경을 펼치는 게송이다.
 
모든 분들이 잘 외우시고 뜻을 잘 아시는 무상심심미묘법無上甚深微妙法  가장 높고 매우 깊은 미묘한 법, 부처님의 법은 보통 얻은 법이 아니죠. 선과 악을 나누는 법도 아니고요, 무슨 도덕적인 그런 법도 아니고요, 그렇습니다. 정말 누구도 경험하지 못했던 대도를 성취한 큰 깨달음을 이루신 그 법입니다. 우주와 인생의 실상을 깨달았고 그 깨달음에 의해서 우리들에게 우주와 인생의 실상을 깨우쳐줬습니다.  그래서 그것도 역시 법이죠. 우리가 사람으로서 제대로 그 의미와 보람을 한껏 누리고 살려면 제대로 알아야 됩니다.
 
어떤 자그마한 기구를 하나 사도요, 그 기구가 갖고  있는 기능을 다 알 때 정말 한껏 그 기구가 가지고 있는 즐거움이랄까요, 묘미를 누릴 수 있듯이 사람이라고 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사람으로 태어났지만  우리가 사람이 갖고 있는 그 능력, 그 내용, 그 의미, 그런 것들을 우리가 십분 이해했을 때 그것을 한껏 발휘하고 누릴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무상심심미묘법이라고 하는  이 법은 바로 우주와 인생의 실상을 깨달으시고 또 그 실상을 깨달으신대로 가르치신 그런 법입니다. 그런 것을 백천만겁난조우百千萬劫難遭隅 라  정말 길고 긴 세월 동안에 만나기 어려운 것을 아금문견득수지我今聞見得修持  내가 지금 저희들이 지금 聞 듣고, 또 見 보고, 또 얻고,  수지하게 되었다,  받아들이게 되었다, 수지한다는 게  물론 마음에 받아들이는 것을 최선으로 생각해야 됩니다마는 내 마음에 자리 잡기까지는 경전을 지니고 다니는 것이 수지입니다.   받을 受자, 가질 持자, 아닙니까.   종이로 된 경전을 가지고 다니는거죠. 수지 독송이라는 말 있잖습니까.  가지고 다니면서 독송하는거에요. 
너무 차원 높게 마음  속에 다 아로 새기는 것이 수지다.   물론 좋은 뜻입니다만  그건 그 다음의 문제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책을 일단 지니고 다니는 것입니다.  책을 지니고  다니면 든든하지요.  안 읽어도 든든합니다.  조금이라도 짜투리 시간이 나면  한 구절이라도  낱말 하나라도 펼쳐서  이렇게 보고 딱 닫고 주머니에 넣고 그 낱말 하나를 가지고  이렇게  머리 속에 그리면서 차를 타고 간다든지 길을 건넌다든지 할 때 얼마나 든든하고 좋습니까. 이게 불자들의 일상 생활의 모습이지요. 그게  수지입니다. 

 

아금문견득수지 원해여래진실의 願解如來眞實義 그 다음에 우리가 바라는 바는 원하는 바는 여래의 진실한 뜻 부처님의 진실한 뜻이 무엇인가를 잘 이해하는 것,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바고  우리의 과제죠. 우리몫입니다.  그것은 부처님은 정말 크나큰 희생을 치루시고 우주와 인생의 진리를 깨달으셨고 그 깨달음을 조금도 남김없이 다 펼쳐서 가르쳤는데  이제 우리는 그것을 받아 지니게 되었으니까 우리는 그것을 열심히 정진하고 공부하고 사유해서  그것을 진실한 뜻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이해하는 거 이게 우리 몫이고 우리가 바라는 바고 우리의 서원이고 우리가 죽는 순간까지 정진하면서 해야할 일이다 그렇습니다. 
우선 우리가 천수경 공부를 하니까 천수경이 담고 있는 그런 중요한 뜻을 우리가 깊이 공부해서 이해하기를 일단 바라야 되겠죠. 
 
그 다음에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이죠. 
 
원해여래진실의 해 놓고,  개법장진언, 법장을 연다, 경전이 법장입니다. 법이 담겨있는 창고죠,  또 우리 마음이 법장이기도 합니다.  마음 속에 온갖 경이 다 담겨 있잖습니까. 그래서 그런 말이 있죠. 
我有一卷經(아유일권경)하니  不因紙墨成(불인지묵성)이라  展開無一字(전개무일자)  常放大光明(상방대광명)이라 나에게 한 권의 경이 있는데 그것은 종이나 먹으로 된 게 아니다. 전개무일자, 그러니 종이나 먹으로 된 게 아니므로 펼쳐보아야  글자 하나 없지만 항상 광명을 놓고 있더라, 참 근사하죠. 깨달으신 분 아니면 이런 표현 못 합니다.  항상 광명 놓고 있잖습니까. 제가 이렇게 말하고  컴퓨터 켜고 듣고 무슨 말을 하는지 그리고 글자도 이렇게  올리면서 서로 인사도  나누고, 이게 광명 놓는 거 아닙니까. 
 그러다가 어디서 갑자기 전화라도 울리면 신경질 팍 낸다든지, 또 아니면 반가운전화같으면 법문이고 뭐고 덮어놓고  그 반가운 전화를  받는다든지, 이 얼마나 큰 방광입니까. 이 광명을 놓는거에요.  이 보다 더 큰 광명이 또 어딨습니까.  기쁜 일 있으면 기뻐하고, 슬픈일 있으면 슬퍼하고, 화낼 일 있으면 화내고, 화 낼줄 아는 능력이 보통 능력입니까.  참 신기한 존재죠,  정말 불가사의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경전을 우리가 잊지 않고  따라서 또 종이와 먹으로 된 이 천수경도 우리가 공부할 줄 알아야 그게 이제 안팎이 조화를 이루게 되는 것이고  理와 事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고 말하자면 理는 뭐겠습니까,  우리 마음의 경전 누구에게나 다 있는 한 권의 경전이라면 事적인 경전은 종이와 먹으로 된 경전이다, 이렇게 우리가 볼 수도 있죠.  종이와 먹으로 된 이런 경전을 우리가 잘 이해함으로 해서 정말 불가사의 하고 무상심심한 그런 여러분들 다 함께 가지고 있는 그 진정한 마음의 경전도 이해하고  깨닫게 되지 않겠나 그렇게 봅니다. 그게 법장이라는 것이죠.   법장, 법의 창고, 장경을 모셔 놓은 데라든지 이런데를 법보장 그래요.
 
법의 보물을 갈무리해 놓은 창고다,  법장이라고 하기도 하고 법보장法寶藏·이라고 하기도 하고 그런 표현이 있습니다.  그런 법의 창고를 연다  이거죠.  법의 창고를 열 때 어떤 자세가 바람직하겠습니까.  그게 개법장진언입니다.  법장을 여는 진언인데 옴아라남 아라다 그랬어요.  옴자는 앞에서 누누히  설명했으니까 
 
옴! 극찬 귀의 온갖 좋은 말들이 많이 있죠.  또 목숨바쳐 귀의한다, 경찬한다, 경례한다, 경각한다, 섭복한다, 공양한다  그런 의미가 다 포함 돼 있습니다.
 
그 다음 아라남은  무쟁삼매입니다. 
 
무쟁삼매 아라남 무쟁이라 하는 것은 갈등이 없다,  두 가지 생각이 없다 하는 것을 무쟁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경전을 읽을 때 딴 생각이 있으면 그게 경전이 제대로 머리에  들어가지 않지요. 이럴까 저럴까 한다든지, 그 사이에 친구 만난 일이 생각난다든지, 다음에 할일이 생각난다든지, 그러면 무쟁이 아닙니다,  쟁이죠,  다투는거죠.  마음 속에서 다투는 것입니다,  경전을 읽을 때에는 한마음이 돼야 되는거죠.
그래서 무쟁이라는 말이 여기에 등장하게 됩니다.
 
그 다음에 아라다는 만족이라는 뜻입니다. 무쟁삼매의 법열 속에서 만족하여지이다. 
좀 보완해서 해석을 하면 그렇죠.  무쟁삼매의 법열 속에서 만족하여지이다.
무쟁삼매 아무런 갈등이 없는 두 마음이 없는 잡념이 없는 그런 분위기 속에서  만족하여지이다, 법열이죠, 그러한 법열 속에서 만족하여지이다.  이게 법장을 여는 경전을 펼쳤을 때  가장 바람직한 자세,  마음자세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모든 마음 자세가 준비가 됐고 비로소 경전의 제목인 천수천안관자재보살광대원만무애대비심대다라니인데  천수천안관자재보살이죠.  관자재보살을 여러가지로 표현합니다. 
 
그러기는 하는데 제일 관세음보살을 수식하는 말 중에  천수천안이라는게 제일 좋죠, 또 잘 쓰입니다. 
염화실 기도문이 관음예문으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우리 염화실 법우님들 관음예문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매일 관음예문을 기도로 올리시는 분들이 여러분 계시죠.  거기에 이런 게 있습니다. 
  
지심정례공양
 
메아리 응답하 듯 부르는 소리 낱낱이 찾아  고통 구해주시고
 
천 강에 밝은 달 비치듯 소원 발하는 이마다 큰 안락 주시는 이여
 
가없는 중생의 아픔 끝없는 중생의 서원 얼마나 애달팠으면 천의 손이 되셨을까
 
얼마나 사랑하였기에 천의 눈을 하셨을까 
 
참 아주 표현이 아름답죠. 

보통 설명하기를 관세음 보살님은 그 자비심이 너무 커서 만 중생들을 다 보살피고 다 어루만지고 다 거둬줘야 할 그런 마음을 가졌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마음을  천의 손, 천의 눈이라고 표현했다  이런 설명은 다 하죠. 
 
그런데 우리 염화실 기도문 관음 예문에서는 
 
가없는 중생의 아픔 끝없는 중생의 서원
 
얼마나 애달팠으면 천의 손이 되셨을까 
 
얼마나 사랑하였기에 천의 눈을 하셨을까
 
한 중생의 팔만의 변고요 한 중생의 팔만의 번뇌인데
 
항하사 중생의 고통 모두 씻어주시는
 
관세음 관세음  자비하신 어머니여 원하옵나니 자비시여
 
이 도량에도 밝아오사 저희들의 작은 공양을 받아 주소서
 
이렇게 돼 있지 않습니까. 
 
우리 염화실 법우님들은 익히 잘 아시는 내용입니다마는
한 중생의 팔만의 변고요, 한중생의 팔만의 번뇌다, 그랬습니다. 그런데  중생 숫자가 얼맙니까, 항하사 중생이라고 했잖습니까.  그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이 많고 많은  한 중생마다  팔만의 고통과 팔만의 번뇌가 있다 이거죠, 그러니 관세음보살이 어찌 천의 눈을 하지 않을 수 있고 천의 손을 하지 않겠습니까.   관세음보살 설명 다 한 것입니다. 이게 관세음보살님이시고 이 관세음보살님은 부처님의 깨달음 속에 존재하는 그런 마음을 상징적으로 부각시켜서 형상화한 것이고 그 관세음보살님은 또 우리들  개개인의 마음 속에 다 있는 관세음보살님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여러 형태 중에 제가 좋아하는 자주 이야기 하는 어떻습니까.  합장하고 계신 관세음보살님, 우리는 합장을 해서  관세음보살님에게 예배를 드리는데  아니 관세음보살님이 합장하고 계시는데 그 관세음보살님은  누구를 향해서 합장하고 계시겠어요.
 
바로 예배드리고 있는 우리들 마음 속에 존재하는 진짜 살아 있는 관세음보살님을 향해서 합장하고 있습니다.   본래의 뜻이 그런 거예요. 

그러니 우리가 방편상 기도가 잘 되니까 밖에 있다손치고 또 아주 전지전능하신 절대의 신처럼 관세음보살님을 그렇게 생각해도 좋습니다.  근기 따라서요. 
 
여러가지 방편은 가능하니까  그렇게 생각해도 좋지만, 궁극적으로 이러한 앞서 말씀드린 경전에 대한 이해나 관세음보살님에 대한 이해나 궁극적으로 우리들 자신속에 정말 살아 있는 천 번 만 번 전지전능하고도 남을 그런 진짜 신통묘용과 무량복덕과 온갖 능력을 다 지닌 우리들 개개인의 그런 부처와 그런 관세음보살님을 우리가 이해하고  거기에 확신을 가져야 된다 하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한 관세음보살님의 광대 넓고 크고 원만하고 걸림이 없는 대비심  대자비심 그 대자비심이 무르녹아 있고 잘 담겨 있는 대다라니다 이 말이요.  대다라니, 큰다라니, 이 말입니다, 다라니는 총지다. 그 속에 다 포함 돼 있다, 갈무리 돼 있다,그 중에서도 대자를 붙였으니까,  아주 크게 갈무리 돼 있다, 그것을 열어서 청하옵니다, 이런 뜻입니다.  대다라니라 했으니까  본론이 신묘장구대다라니라는 것을 아시겠지요.
그것이 천수경의 핵심이고 또 본론이기 때문에 그것을  청하는 데 있어서 이렇게 서론이 깁니다.
 
아직도 대다라니가 나올려면 한참 며칠 공부해야 아마 나올 것 같은데, 그 다라니는 곧 관세음보살님의 정신이고 마음이고 따라서 부처님의 정신이요, 마음이요, 나아가서 또 우리들 개개인의 마음 저 깊은 곳에 스며있는 정신이요, 마음이다. 
 
그것을 활짝 펼쳐서 우리들에게 이해시키고 우리  개개인의 살림살이가 되도록 하는  그런 작업을 지금부터 하는거죠.  그래서 계청啓請  열어서 청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계청을 떼고 경자를 붙이면 대다라니경,  해버리면 천수경의 구체적인 이름이 됩니다. 
 
오늘 옴자,  사바하,  나무 사만다  옴 도로도로지미 사바하,  옴 아라남 아라다,  요런 평소에 이런 진언 해석은 하는 게 옳겠는가, 안 하는 게 옳겠는가, 상당히 궁금하기도 하고 그랬을겁니다. 
 
안하는 것은 흔한 일이니까  또 이렇게 한 번 하는 것도 참고로 재미가 있지 않을까, 또 그렇게 뜻을 완전하지는 않지만 한 8~90프로라도 이런 설명을 통해서 이해함으로 해서 진정한 천수경의 의미를 마음에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에서 저 나름대로  저 공부한대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 천수경 공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늘 또  88분이 이렇게 지금 창에 계십니다.
 
많은 분들이 동참하셨는데
 
(....................)
 
빠진 분도 계십니다만 대충 이렇게 읽어 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염화실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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