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님
2013.02.04 15:25

무비스님 천수경 강의 법문녹취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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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오늘 1월 15일 염화실 인터넷 방송 강의 시작하겠습니다.

천수경(千手經),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은 찬탄 부분이 되겠습니다. 찬탄에는 도량찬(道場讚)이 있고 사방찬(四方讚)이 있습니다. 사방찬이 먼저 나오죠. 사방찬은 동. 서. 남. 북 여기는 동. 남. 서. 북 이렇게 순서가 되어 있습니다.

 

천수경의 중심은 바로 지난 시간에 공부한 신묘장구대다라니가 되겠는데 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설했으니까 신묘장구대다라니의 그 신묘한 가르침과 또 신묘한 위신력, 관세음보살님의 지혜와 자비, 좀더 광범위하게 말씀을 드리면 부처님의 깊고 높고 오묘한 가르침입니다.

 

사방찬(四方讚)

(사방을 찬탄하는 게송)

 

일쇄동방결도량(一灑東方潔道場)

동방에 물 뿌려서 청정도량 이루었고

 

이쇄남방득청량(二灑南方得淸凉)

남방에 물 뿌려서 청량함을 얻었으며

 

삼쇄서방구정토(三灑西方俱淨土)

서방에 물 뿌려서 정토세계 이루었고

 

사쇄북방영안강(四灑北方永安康)

북방에 물 뿌려서 영원안락 얻었도다

 

일쇄동방결도량(一灑東方潔道場), 이것을 가지고 동쪽으로 뿌리면, 여기서는 물을 뿌리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법의 물(水)이고, 법의 비(雨)고, 감로수(甘露水)라 하더라도 삶과 죽음을 떠난 감로법의 가르침의 물입니다. 그래서 한번 동방으로,  관세음보살님의 자비의 가르침인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뿌리면 도량이 청정해지고 깨끗해지고

 

이쇄남방득청량(二灑南方得淸凉), 남방으로 뿌리면 청량함을 얻고

 
삼쇄서방구정토(三灑西方俱淨土), 서방으로 뿌리면 청정한 국토를 갖추고

 
사쇄북방영안강(四灑北方永安康), 북방으로 뿌리면 영원히 편안하고 건강하리라.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도량이, 우리 사는 주변이 깨끗해지고, 또 답답하고 열기 오르는 우리들의 불타는 마음을 청량하고 시원하게 해주고, 또 정토를 얻는다. 정토는, 극락정토로서 표현이 되지만은 극락정토라고 하는 것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을 극락정토로 갖춘다 하는 뜻입니다.

 
삼쇄서방구정토(三灑西方俱淨土), 정토를 갖추자. 이게 좋은 말이죠. 사실은... 정토에 들어간다 하는 것 보다는 우리가 사는 이 환경을 정토로 갖춘다는 것입니다. 갖출 구(俱)자 아니겠습니까? 정토로 갖춘다. 이 말이죠. 그럼 정토를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천수경에서는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워야 되고 또 신묘장구대다라니 안에 나타난 관세음보살님의 지혜와 자비의 마음을 우리가 마음속에 잘 지녔을 때 우리가 사는 이 환경, 이 국토가 어떤 환경, 어떤 국토가 되었던지 간에 바로 정토로 화(華)한다. 이런 뜻이죠.

 
사쇄북방영안강(四灑北方永安康), 북방에다 이 다라니를 실행할 때, 뿌린다는 말은 다라니의 정신, 관세음보살님의 자비와 지혜의 정신을 실행할 때 “ 안강(安康)을 얻는다.” “ 영원히 안강(安康)해 진다.” 편안하고 청정한 국토가 되고 아주 열기 넘치는 우리의 번뇌, 타는 듯한 번뇌의 마음을 청량하고 시원하게 하고 또 우리의 환경을 청정하게 하는 이런 영험이 있고, 이런 효험이 있고 이런 위신력이 있다. 이런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죠.

 
왜냐하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웠으니까! 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외우는 그 공덕으로, 동방으로, 남방으로, 서방으로, 북방으로 다 그렇게 된다. ‘또 되어 주십사.’ 또 ‘되어지기를 믿고 있다.’ 우리가 제대로 이 다라니의 사상과 다라니의 마음을 실행한다면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다. 라고 하는 그런 찬탄이 되겠습니다.

 

도량찬(道場讚)

(도량이 깨끗함을 찬탄함)

 
도량청정무하예(道場淸淨無瑕穢)

온 도량이 깨끗하여 더러운 것이 없사오니

 
삼보천룡강차지(三寶天龍降此地)

삼보님과 호법천룡 이 도량에 내리소서

 
아금지송묘진언(我今持誦妙眞言)

제가 이제 묘한 진언 받아 지녀 외우노니

 
원사자비밀가호(願賜慈悲密加護)

대자비를 베푸시어 저희들을 살피소서

 
도량청정무하예(道場淸淨無瑕穢), 삼보천룡강차지(三寶天龍降此地)

아금지송묘진언(我今持誦妙眞言), 원사자비밀가호(願賜慈悲密加護),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참 좋은 말이죠. 도량이 청정해서 하예가 없다. 때도 없고 더러움도 없다. 이것은 청소를 깨끗하게 했다. 그런 뜻도 물론 포함 됩니다만은 그러나 우리 마음의 어떤 그 탐. 진. 치 삼독을 위시한 온갖 탐욕심이 다 사라졌을 때 우리가 사는 곳이 편안하고 청정한 도량이 되겠죠.

 
때가 없는 도량, 더러움이 없는 도량이 됩니다. 그러면 삼보와 천신과 용들이, 불. 법. 승  삼보와 천신, 용들이 이 땅에 내려온다. 옆에 아무리 많이 내려와도 우리가 그런 마음이 되지 못하고,  우리가 볼 수 있는 눈이 없고, 누릴 수 있는 그런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지 아니하면 보이지 않습니다. 삼보도 없고 천룡도 없어요. 천신과 용들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하더라도 모든 것은 나의 중심으로... 내 마음의 중심으로 이루어져 가는 것입니다.

 
천수경이나 신묘장구대다라니 같은 것을 외우므로 해서 어떤 제 3의 힘을 기대하는... 은근히 기대하고 이것을 열심히 외우기만 하는 것으로서 어떤 제 3의 힘이 작용을 해서 청정해지고 일이 이루어지고 번뇌도 사라지고... 저절로요. 또 병도 낫고 모든 것이 어떤 보이지 않는 제 3의 힘에 의해서 그렇게 되는 것으로 그렇게 하고 외우는 사람들이 적지가 않습니다. 사실은... 크게 잘못될 염려가 있습니다.

 
일단 그러한 수준이라면 또 그런 방편에 입각해서 안 외우는 것 보다는 외우는 사람이 훨씬 좋겠죠. 좋은 인연이 되니까요. 그렇지만 관세음보살님의 천수경의 그  궁극적인 가르침의 내용은, 사실은 우리 마음을 정화하는 것입니다. 또 우리 마음의 그런 것들을... 전부 탐. 진. 치 삼독과 온갖 번뇌, 망상이 다 사라졌을 때 그것이 완전한 청정한 도량이 되는 것이고, 또 거기에 삼보와 천룡이 내려오게 되는것이고, 내가 영접할수 있는것이고, 내가 볼 수 있고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됩니다.

 
내 마음에 그렇게 되어 있지 못하면 주변에 아무리 훌륭한 그런 삼보가 있고 팔부천룡이 있다 한들 나 하고는 관계가 없는 존재죠. 그것은 천수경의 내용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변에 아무리 훌륭한 가르침이 있고 또 훌륭한 가르침을 펼 수 있는 사람이 있다손 치더라도 내가 그것을 관심 있게 눈 여겨 보지 못하고 받아드리지 못하면 그건 없는 것이나 똑 같습니다.

 
큰절 밑에서 큰절 덕에 대대로 생업을 유지해가는 그런 사람들이 사실은 사하촌(寺下村)에는 참 많습니다. 어느 사찰이고 큰 사찰이 있으면 그 사찰이 생길 때부터 소위 사하촌이 형성되게 되어 있는데 사하촌에 사는 사람들은 거의 조상 대대로부터 그 사찰의 덕과 인연으로 생업을 이루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업에만 관심이 있지 정작 부처님이나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불교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더라 하더라도 사람 숫자에만 관심이 있지. 오늘 절에서 무슨 법회가 이루어지고 어떤 큰스님이 오시고 어떤 내용의 가르침을 우리에게 폈는지 여기에는 전혀 아는 바가 없죠. 여기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천리, 만 리 에서도 거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환히 알고 있거든요. 와서 듣기도 하고, 동참도 하고, 설사 동참은 못하더라도 내용은 알고 있기도 합니다.

 
모든 일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도량이 청정해진다고 하는 것도 우리마음의 청정으로 알아야 되는 것이고, 또 불법승 삼보와 천룡과 팔부가 전부 내 주변의 이렇게 옹호신으로 함께 할 수 있다고 하는 것도 역시 내가 그런 성인을 받아 드릴 수 있고 또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마음 상태가 되었을 때만이 가능하다.

 
아금지송묘진언(我今持誦妙眞言), 내가 지금 묘진언을 지송한다. 외운다. 묘진언은 다름 아닌 신묘장구대다라니이고 곧 관세음보살님의 자비와 지혜의 정신이고 그렇습니다. 그것을 내가 지니고 외운다. 지니고 외우는 것은 하나의 방편이고 또 그로 인해서 우리들 마음과 관세음보살님과 같아지는 거죠.

 
원사자비밀가호(願賜慈悲密加護), 원컨대 자비를 주시사. 자비로서 밀밀히 가호를 주소서. 그랬어요. 밀가호라는 것이 예불문의 명훈가피하고 똑 같습니다. 명훈(冥熏), 가만히 자기도 모르는 결에 가피력을 주듯이 또 여기도 밀밀히 자신도 모르는, 받는 사람도 모르는 사이에 가호가 내려지는 것. 그야말로 안게 낀 길을 가면 당장에 옷이 푹 젖지는 않지만 차츰차츰 습기가 옷에 푹 젖어 들지요. 그와 같이 불교 수행이라고 하는 것은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갑자기 기도의 어떤 영험이 나타나가지고 되지도 않는 일을, 상식 밖의 어떤 기적을 바란다든지 하는 이런 것은 아니죠. 그래서 명훈가피(冥熏加被)나 여기서 자비로서 밀밀히 가호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그런 덕을 보고 있고 불교를 공부하고, 불교를 믿고, 이 천수경을 외우고 하는 그런 어떤 덕을 서서히 보게 되는 거죠. 눈을 뜨게 되고 마음이 열리게 되고 그래서 인간관계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아주 부드러워지고 원활해지고 툭 터여 지고.

 
옛날에는 배척하던 모든 것들을 지금은 다 감싸주게 되고, 적극적으로 감싸주지는 못하더라도 물끄러미 바라볼 수 있을 정도의 여유가 생겨가는 것. 이것이 밀가호(密加護) 입니다. 명훈가피력이고요. 그것을 내려주십시오.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게 도량찬인데 일단은 천수경 중심으로 너무 확대 해석할 필요 없이, 천수경 중심으로 말씀드린다면 다라니구요. 또 다라니에 담긴 관세음보살님의 지혜와 자비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참회게(懺悔偈)

(잘못을 참회하는 게송)

 
아석소조제악업(我昔所造諸惡業)

아득한 과거부터 지어왔던 모든 악업

 
개유무시탐진치(皆由無始貪瞋痴)

크고 작은 모든 것이 탐진치로 생기었고

 
종신구의지소생(從身口意之所生)

몸과 입과 뜻을 따라 무명으로 이었기에

 
일체아금개참회(一切我今皆懺悔)

저희들은 진심으로 참회하고 비나이다

 
다음에는 참회인데, 참회하는데 의례히 등장하는 게송입니다.

 
아석소조제악업(我昔所造諸惡業), 개유무시탐진치(皆由無始貪瞋痴) ,

내가 옛날부터 지은바 온갖 악한 업, 의도적으로 지은 것도 있고요. 또 중생이다 보니까 모르는 결에 짓기도 하고, 살려고 하다보니까, 가족도 있고 살아야 되고, 내 목적 달성도 해야 되고, 하다 보면 알고도 짓고, 모르고도 짓고, 자기 자신은 참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지었고,  또 좋은 일이라고 지었는데 결과적으로 나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참으로 이것이 중생들의 한계인데 어찌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게... 나의 현재 판단으로서는 틀림없이 이것이 상대를 위하는 것이고 나를 위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상대에게도 불이익이 돌아  가고 나에게도 불이익이 돌아오는 그런 일들이 많습니다. 얼른 지혜의 눈을 떠야 되는 것입니다. 결국은...

 
개유무시탐진치(皆由無始貪瞋痴)라, 아주 오랜 세월 전부터 탐. 진. 치를 말미암았기 때문이다. 요는 탐욕심이고, 또 분노하는 마음(성내는 마음)이고 또 어리석은 마음 팔만사천번뇌라고 하더라도 이 세 가지 탐. 진. 치 삼독이 근본이 됩니다. 그래서 아주 세 가지 독약! 이렇게 표현을 하죠. 탐욕심(貪慾心)! 이것은 욕심은 끝이 없다. 우리가 흔히 그런 말을 하죠. 정말 끝이 없습니다.

 
진심(瞋心)도 이것을 참으로 안 내려고 하죠. 진심내면 내는 사람부터 우선 괴로우니까 또 상대도 괴롭구요. 상대는 외면해 버리면 그 뿐이죠. 그러나 진심을 낸 당사자는 괴롭습니다. 그러니까 진심을 불길에다 비유해서 많이 이야기를 하는데, 참, 인간살이에 정말 제거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그리고 어리석음, 어리석고 몰라서... 그래서 지혜로운 성인들의 가르침을 우리는 접할 수밖에 없습니다. 열심히 보고 듣고 익히고 쓰고 또 독송하고... 우리로서는 그것이 최선의 길입니다. 그렇게 성인의 가르침을 자꾸 접하므로 해서 인간사, 세상사 이것이 눈에 들어오고 또 거기에 대한 어떤 해결책도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천수경 하나만이라고 열심히 읽고 해석해서 이것을 우리 일상생활에 대입 시켜서 한번 풀어보기도 하고요. 이렇게 하는 일이 우리로서는 최선의 길입니다.

 
종신구의지소생(從身口意之所生), 신(身)과 구(口)와 의(意), 몸과 말과 생각으로부터 생긴 바다. 그러니까 탐심, 진심, 치심이 신. 구. 의 삼업을 통해서 온갖 작용을 일으키고 그 작용이 결과적으로 악업을 짓게 되는 것이죠. 옛날에 내가 지은 바 온갖 악업이 다 그렇게 되었다하는 이 말입니다.

일체아금개참회(一切我今皆懺悔), 그 모든 것을 내가 다 지금 참회합니다. 뉘우치고  또 뉘우칩니다. 참(懺)자는 지나간 일을 뉘우치는 것이고 회(悔)자는 더 이상 다시는 안 짓는다. 하는 그런 뜻의 해석도 있습니다. 어쨌든 과거에 한일을 뉘우치는 사람은 앞으로 안 하겠다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천수경을 만나고 또 관세음보살님의 정신이 무르녹아 있는 이 다라니를 우리가 외우고 그래서 관세음보살님을 만나게 되고, 관세음보살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그러므로 해서 우리가 관세음보살님의 길을 우리도 간다는 것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의 인생이 내 인생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므로 해서 과거의 지은 모든 업이 참회되어진다. 이렇게 이해해야 됩니다.

 

 

참제업장십이존불( 懺除業障十二尊佛)

(업장을 참회하면 멸하여 주시는 열 두 분의 부처님)

 
나무참제업장보승장불(南無懺除業障寶勝藏佛)

 
보광왕화염조불(寶光王火炎照佛)

 
일체향화자재력왕불(一切香火自在力王佛)

 
백억항하사결정불(百億恒河沙決定佛)

 
진위덕불(振威德佛)

 
금강견강소복괴산불(金剛堅强消伏壞散佛)

 

보광월전묘음존왕불(寶光月殿妙音尊王佛)

 
환희장마니보적불(歡喜藏摩尼寶積佛)

 
무진향승왕불(無盡香勝王佛)

 
사자월불(獅子月佛)

 
환희장엄주왕불(歡喜莊嚴珠王佛)

 
제보당마니승광불(帝寶幢摩尼勝光佛)

 

업장을 소멸하는데 십이존불(十二尊佛)의 이름을 부릅니다. 이것은 늘 말씀을 드렸듯이 부처님이나 보살님이거나 간에 모두가 [부처님의 깨달음, 석가모니의 깨달음에 의해서 그 깨달음의 정신세계에서 드러나는 부분, 부분을 이렇게 부처님의 이름으로, 또는 부처님의 아주 특수한 내용은 더욱더 부각 시켜 구체화 시키는 그런 입장으로 설명을 많이 드렸습니다.]

 
여기의 업장을 참회하는데 열 두 분의 부처님도 역시 그렇습니다. 보면 참제업장보승장불께 귀의합니다. ‘나무’ 라고 했으니까 보배롭고 수승한 참고의 부처님! 해석하면 그렇습니다. 업장을 참제하는 것이 참회해서 제거하는 것이니까, 이런 부처님의 이름은 해석을 해도 의미가 있지만 가능하면 해석을 안 해도 상관은 없는 내용입니다. ‘나무’가 한번 있으니까요.

 
나무참제업장보승장불(南無懺除業障寶勝藏佛), 보광왕화염조불(寶光王火炎照佛), 일체향화자재력왕불(一切香火自在力王佛), 백억항하사결정불(百億恒河沙決定佛),

낱낱이 다 ‘나무’ 라고 하는 것을 붙이면 좋겠는데 독송을 하는 그런 입장에서는 계속 나무가 들어가는 것이 좀 무리다 해서 그래서 빼버리고 앞에 한번만 붙인 것입니다. 제대로 하려면

 
나무참제업장보승장불, 나무보광왕화염조불, 나무일체향화자재력왕불, 나무백억항하사결정불, 나무진위덕불, 나무금강견강소복괴산불, 나무보광월전묘음존왕불, 나무환희장마니보적불, 나무무진향승왕불, 나무사자월불, 나무환희장엄주왕불, 나무제보당마니승광불 이렇게 구체적으로... 부처님이니까요. 귀의하고 받드옵니다. 이렇게 되겠습니다.

그 다음에 부처님을 열두 분을 초청해 놓고 이 열두 분이 증명법사가 되시고

 
십악참회(十惡懺悔)

(열 가지 악업을 참회함)

 
살생중죄금일참회(殺生重罪今日懺悔)

살생한 죄업 오늘 참회합니다

 
투도중죄금일참회(偸盜重罪今日懺悔)

도둑질한 죄업 오늘 참회합니다.

 
사음중죄금일참회(邪淫重罪今日懺悔)

사음한 죄업 오늘 참회합니다.

 
망어중죄금일참회(妄語重罪今日懺悔)

거짓말한 죄업 오늘 참회합니다

 
기어중죄금일참회(綺語重罪今日懺悔)

발림말한 죄업 오늘 참회합니다

 
양설중죄금일참회(兩舌重罪今日懺悔)

이간질한 죄업 오늘 참회합니다

 
악구중죄금일참회(惡口重罪今日懺悔)

나쁜말한 죄업 오늘 참회합니다

 
탐애중죄금일참회(貪愛重罪今日懺悔)

탐애한 죄업 오늘 참회합니다

 
진에중죄금일참회(瞋?重罪今日懺悔)

성내온 죄업 오늘 참회합니다

 
치암중죄금일참회(痴暗重罪今日懺悔)

어리석은 죄업 오늘 참회합니다

 
백겁적집죄(百劫積集罪)

백겁천겁 쌓인 죄업

 
일념돈탕진(一念頓蕩盡)

한 생각에 없어져서

 
여화분고초(如火焚枯草)

마른 풀을 태우듯이

 
멸진무유여(滅盡無有餘)

남김없이 사라지네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죄의 자성 본래없어 마음따라 일어나니

 
심약멸시죄역망(心若滅時罪亦亡)

마음 만약 없어지면 죄업 또한 사라지네

 
죄망심멸양구공(罪亡心滅兩俱空)

죄와 마음 모두 없애 두 가지 다 공해지면

 
시즉명위진참회(是則名爲眞懺悔)

이 경지를 진실로 참회라 하네

 
참회진언(懺悔眞言)

죄를 참회하는 진언

 
[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내가 그동안 지은 죄업을 열 가지로 분류를 하면, 더 많겠지만 대개 신삼(身三), 구사(口四), 의삼(意三) 이렇게 해서 몸으로 세 가지 입으로 네 가지 마음으로 세 가지 이렇게 해서 십악 참회라고 해서 우리 불교인들은 잘 알고 있지요. 염화실의 기도문인 관음예문에도 이 십악참회가 들어 있습니다. 거기에는 낱낱이 아주 잘 해석이 되어 있습니다.

 
살생중죄금일참회: 살생한 무거운 죄를 오늘에사 참회 하옵니다

투도중죄금일참회: 도둑질한 무거운 죄를 오늘에사 참회 하옵니다

사음중죄금일참회: 사음한 무거운 죄를 오늘에사 참회 하옵니다

망어중죄금일참회: 망어한 무거운 죄를 오늘에사 참회 하옵니다

기어중죄금일참회: 비단결같은 말한 무거운 죄를 오늘에사 참회 하옵니다

양설중죄금일참회: 두가지 말한 무거운 죄를 오늘에사 참회 하옵니다

악구중죄금일참회: 악한 말한 무거운 죄를 오늘에사 참회 하옵니다

탐애중죄금일참회: (마음으로 짓는) 탐욕하고 애착한 무거운 죄 오늘에사 참회 하옵니다

진에중죄금일참회: 성내고 화낸 무거운 죄를 오늘에사 참회 하옵니다

치암중죄금일참회: 어리석고 어두워서 지은 무거운 죄를 오늘에사 참회 하옵니다

 
제가 여기서 이렇게 읽으니까 관음예문에 견주어서 보면 참 재미가 없지요?

관음예문에는 아주 잘 나와 있지 않습니까?

 
“입으로 지은 업장 참회하오며 당신께 귀의하오니, 원합니다.

걸림 없는 하늘의 귀로 저희의 말씨를 밝게 살피사 바른 귀의, 바른 참회 되게 하소서.”

관세음보살 멸 업장 진언

[ 옴 아로늑계 사바하]

 
이렇게 되어있죠. 또

“마음으로 지은 업장 참회하오며 나 이제 당신께 귀의하오니 원합니다.

거울 같은 그 마음으로 저희의 생각을 밝게 비추사 바른 귀의 바른 참회 되게 하소서.”

 
온갖 그런 십악참회를 낱낱이 아주 마음에 와 닿고 감동이 되게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그걸 참고하시면 훨씬, 우리가 정말 과거에 지은 업장이 그냥 술술... 따뜻한 봄날에 눈이 녹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관음예문 기도 란에 기회가 되는 대로 열심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백겁적집죄(百劫積集罪), 일념돈탕진(一念頓蕩盡), 여화분고초(如火焚枯草), 멸진무유여(滅盡無有餘), 이렇게 했습니다. 참회를 하는데 이 참회가 봄날의 눈 녹듯이.... 그건 너무 늦어요. 표현인즉슨, 봄날에 눈 녹듯이... 녹는 것을 느낄 것이다. 말씀을 그렇게 드렸습니다만 여기에서는 이 밀교경전이라고 하는 것은 대승불교경전입니다. 대승경전에 들어갑니다. 사실은... 그러기 때문에... 물론 뒷날 새롭게 조직된 경전이지만 그 소견과 불교에 대한 안목은 아주 높아요.

 
백겁적집죄(百劫積集罪), 백겁동안 쌓고 모은 그런 죄가 있다하더라도

일념돈탕진(一念頓蕩盡)이라, 한순간! 일념이라고 하는 것은 일초를 백 이십 등분한 그런 짧은 시간이라고 하던가요? 그렇게 아주 짧은 시간입니다. 그래서 한 순간!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한순간에 몰록! 다 녹아서 없어지이다.” 그랬습니다. 한꺼번에, 한순간에, 몰록 다 녹아서 없어지이다.

 
여화분고초(如火焚枯草), 멸진무유여(滅盡無有餘), 마치 “불이 마른 풀더미를 태우는 것과 같이 다 타서 하나도 남김이 없어 지이다.” 일념돈탕진(一念頓蕩盡)이 된다면,  일념에 돈탕진이 되는 것을 눈 녹는데다가 비유를 하겠습니까? 마른 풀더미가 불에 타는데다 비유를 하겠습니까? 안되지요. 그러나 표현을 하자니 여화분고초, 멸진무유여(滅盡無有餘) 라고 이렇게 했습니다. 어째서 그게 가능한고하면은 우리가 백겁동안 쌓은 죄들, 업장들이 어떻게 한순간에 녹아지고 제거될 수 있는가? 참 아득한 생각입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가능하겠는가? 그 밑에 해답이 있습니다.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심약멸시죄역망(心若滅時罪亦亡)

이 천수경 안에서 아주 근사한 게송이죠.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죄와 죄업이라고 하는 것을 백겁을 쌓았든 억 만겁을 쌓았든 간에 그 죄업이라고 하는 것이 원래 자성이 없어. 실체가 없어. 고정 불변하는 어떤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다. 전부 내 마음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다. 그랬습니다.

 
이건 혜가스님이 달마스님을 찾아갔을 때의 대화에도 나타나구요. 또 삼조 승찬스님이 혜가스님을 찾아갔을 때도 이 같은 대화가 나타납니다. 죄라고 하는 것은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겁니다. 우리가 마음으로부터 죄, 죄 하므로 해서 죄가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종심기(從心起), 마음으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다.

 
심약멸시죄역망(心若滅時罪亦亡), 마음이 만약에 소멸해버린다면 죄 또한 소멸한다. 마음위에 죄가 있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무심의 경지에 들어가 버린다면... 공부를 제대로 해가지고, 또 마음이라고 하는 것이 본래 공적하다고 하는 사실을 제대로 알아서 거기에 계합이 되어버리면, 바로 무심이 되니까 백겁동안 쌓은 죄도 마음이라고 하는 것을 근거로 해서 그 위에 건립된 것이라구요. 땅위에 건립된 건물과 같이... 땅이 없어졌는데 건물이 있을 수가 있습니까? 마찬가지로 마음위에 건립된 죄이기 때문에 마음이 없어지면 심약멸시, 마음위에 건립된 죄 또한 없어진다. 그래서

 
죄망심멸양구공(罪亡心滅兩俱空), 죄도 없어지고 마음도 소멸해서 죄와 마음이 함께 다 공해 버렸을 때

 
시즉명위진참회(是則名爲眞懺悔), 이것이야말로 진짜 참회다. “이것이 진짜 참회다.” 이렇게 되기 때문에 백겁적집죄(百劫積集罪)가 일념돈탕진(一念頓蕩盡)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불교의 이치는 마음의 이치고 불교공부는 마음공부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 마음이 있는 사람은 모두가 부처님이라고 하잖습니까? 그래서 “사람이 부처님이다.” 하는 것입니다. 마음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며 사람이면 마음 없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마음이 곧 사람이고 사람이 곧 마음입니다.

 
그래서 마음이라고 하는 말보다 “사람이다” 라고 하는 직접적인 표현은 저는 즐겨 쓰는데 그래서 “사람이 부처님이다.” 라고 하는 말을 제가 자신있게 하는 것이고 또 그런 이치를 우리가 이해하고 내 공부가 되자고 이런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여기의 천수경만 하더라도 우리가 천수경은 맨 처음에 공부하는 경전이니까, 제일 낮은 경전이라고 칩시다. 사회의 통념대로요. 제일 낮은 경전이라고 치는데 제일 낮은 경전의 가르침이 이렇습니다.

 
죄의 문제! 이것이 얼마나 큰 문제입니까? 또 죄를 참회하는데 어떻게 참회를 하는 것이냐? 무릎이 닳도록 하루에 천배, 만 배, 삼천 배를 계속 10년을 해야 되는 건지? 그야말로 삼아승지겁이라는 세월이 다 가야만 가능한건지..... 세상에 모든 것은 전부 마음 하나로 되어 있습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을 흔히 쓰죠?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세상을 전부 이 한 마음이 만들었는데 우리가 죄(罪)다 복(福)이다. 하는 것인들 그 한마음이 만든 그 원칙에서 벗어날 까닭이 없는 거죠. 우리의 한마음이 만든 그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죄도 그렇고 복도 그래요. 그러니 이게 가능한 거죠. 한 순간에 몰록! 다 없어지고 사라진다고 하는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한순간에 우리 마음이 텅비어버리면, 우리마음이 본래 공적한 줄을 알고 공적한데 계합을 해버리면 끝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마음이 공적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 이것이 문제지. 원리는 한마음으로 돌아가면 끝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말이 가능한 것입니다.

 
아주 이 참회문제! 천수경을 외우고 다라니를 외우는 것도 이 참회하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하지요. 사실은 큰 역할을 하는데 [다라니를 외우고, 다라니의 힘에 의해서, 제3의 힘에 의해서 차츰차츰 우리 죄가 사라지는 그런 것으로 그렇게 이해하기가 쉬운데 그렇게 해석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 공부하는데 달려 있고 천수경, 제일 낮은 이 천수경도 결국은 마음 가르침으로 해서, 마음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가르침으로 해서 제대로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하는 그런 이야기가 됩니다.

 
참회진언하지요. 참회하는데 있어서

[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그랬죠. 옴(극찬, 축복)은 일체의 법문이 옴 속에 다 들어 있다 그랬습니다. 살바(일체)는 여러 번 들어 왔듯이 일체라고 하는 말이구요. 못자는(붓다. 보디샤트바) 잘 아시죠? 보리살타 사바하, 그러니까 “옴, 일체불보살들에게 사바하” 이렇게 됩니다. 옴, 일체 불보살들에게 사바하 그러면 뭡니까?

 
제망심멸양구공(罪亡心滅兩俱空), 마음이 공적한데로 돌아간다. 라고 하는 말은 바로 불보살의 경계에 돌아 간 것이나 똑 같습니다. 불보살들도 결국은 마음이 공적한 것을 본 사람입니다. 다른 것이 아니예요. 마음이 공적한 것을 본 사람들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일체 불보살들에게 사바하, 이렇게 한 것은 마음이 공적해서 죄도 없고 마음도 없는 그런 자리에 합일이 되었다. 혼연일체가 되었다 하는 그런 뜻입니다. 그게 제일 좋은 참회지요. 더 이상 좋은 참회가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앞에 죄무자성종심(罪無自性從心起)기라고 하는 이치와 또 불보살이라고 하는 이치가 요렇게 맞아 떨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최소한도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어떻고, 덕이 어떻고, 신통묘용이 어떻고, 이러한 부처님의 입장으로 볼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무심한 부처님! 일체가 망상이 없는 부처님! 공적한 마음 도리를 자유자재로 쓰시는 불보살님! 그런 뜻이죠. 그렇게 되었을 때 이것이 진정한 참회가 된다. 진정한 참회는 바로 그러한 입장이다 하는 그런 내용이 되겠습니다.

 
오늘은 이 천수경의 참회진언 여기까지 공부하였습니다. 내일은 세 번째 화요일이 되어서 부산. 경남 포교사단 강의하고 중복이 되어 염화실 인터넷 강의는 쉬게 됩니다. 차질 없으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동참하셔서 법석을 빛내주셨습니다.  

출처 : 염화실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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