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스님의 달마록선해]
달마혈맥론
16. 본심이 보고 듣고 생각한다
[원문]
어떤 사람이 인과가 없다고 생각하고 온갖 나쁜 짓을 저지르며 ‘본래 공한 것이어서 나쁜 짓을 해도 허물이 있을 수 없다’고 망언을 하면 이 사람은 무간 지옥이나 흑암 지옥에 떨어져 영원히 벗어날 기약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이면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느리라.”
‘본성을 보지 못하고 불도를 이룬다는 것은 옳지 못한 생각’이란 말씀은 ‘선오후수(先悟後修: 먼저 깨닫고 나서 닦음)’를 말합니다. 부처님의 참 뜻을 이해해야만 바른 수행을 할 수 있습니다. 내 마음 안에서 진리를 구할 때 깨달음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마음 밖에서 진리를 구하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이기 때문에 영원히 불도를 이룰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성품을 보고 무념(無念)의 경지에서 생사(生死)가 끊어지고 무주(無住: 머무는 바 없는)의 행이라 한다면 인과가 끊어지고 허물이 없지만, 성품을 보지 못한 사람이 막행막식을 하면서 인과도 없고 윤회도 없다고 함부로 말하면 그 과보를 피할 수 없다는 얘깁니다. ‘무간(無間) 지옥’은 글자 그대로 고통을 받는 데 쉴 시간이 없는 지옥이란 뜻입니다.
출처 : 나를 찾는 불공 |
덕산스님
2018.09.27 14:53
16. 본심이 보고 듣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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