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인
2011.03.23 14:31

달마혈맥론 (번역) 6. - 무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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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묻는다.
“이미 움직이고 동작함이 언제나 모두 본래 마음이라면, 육체가 무상(無常)할 때에 어떻게 본래 마음을 보지 못합니까?“
問曰 旣若施爲運動 一切時中 皆是本心 色身無常之時 云何不見本心

답한다.
“본래 마음이 늘 앞에 드러나 있지만, 그대 스스로가 보지 못하는 것이다.“
答曰 本心常現前 汝自不見

묻는다.
“마음이 이미 드러나 있는데, 무슨 까닭에 보지 못합니까?“
問曰 心旣見在 何故不見

스님이 말한다.
“그대는 꿈을 꾼 적이 없는가?“
師云 汝曾作夢否

답한다.
“꿈 꾼 적이 있습니다.“
答 曾作夢

묻는다.
“그대가 꿈을 꿀 때에, 그대의 본래 몸인가?“
問曰 汝作夢之時 是汝本身否

답한다.
“본래 몸입니다.“
答 是本身

다시 묻는다.
“그대의 말과 움직임과 동작은 그대와 따로 있는가 따로 있지 않는가?“
又問 汝言語施爲運動 以汝別不別

답한다.
“따로 있지 않습니다.”
答 不別

스님이 말한다.
“이미 따로 있지 않다면, 곧 이 몸이 그대의 본래 법신(法身)이고, 이 법신이 그대의 본래 마음이다.
師云 旣若不別 卽此身是汝本法身 卽此法身是汝本心

이 마음은 헤아릴 수 없는 과거로부터 지금과 다르지 않아서, 생기거나 사라진 적이 없다.
此心從無始曠大劫來 與如今不別 未曾有生死

생기지도 않고, 소멸하지도 않고, 증가하지도 않고, 감소하지도 않고,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고, 옳고 그름도 없고, 남녀의 모습도 없고, 승속(僧俗)과 노소(老少)도 없고, 성인(聖人)도 없고, 범부도 없고, 부처도 없고, 중생도 없고, 닦아서 깨달음도 없고, 원인도 결과도 없고, 근력(筋力)도 없고, 용모(容貌)도 없다.
不生不滅 不增不減 不垢不淨 不好不惡 不來不去 亦無是非 亦無男女相 亦無僧俗老少 無聖無凡 亦無佛亦無衆生 亦無修證 亦無因果 亦無筋力 亦無相貌

마치 허공과 같아서, 가질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고, 산이나 강이나 석벽(石壁)이 가로막을 수도 없다.
猶如虛空 取不得捨不得 山河石壁不能爲?

나타나고 사라지고 가고 옴에, 자재(自在)하고 신령스러이 통한다.
出沒往來 自在神通

오온(五蘊)의 산을 통과하고, 생사(生死)의 강을 건너니, 어떤 업(業)이라도 이 법신(法身)을 구속할 수 없다.
透五蘊山 渡生死河 一切業拘此法身不得

이 마음은 미묘(微妙)하여 보기가 어려우니, 이 마음은 색심(色心)과 같지 않기 때문이다.
此心 微妙難見 此心不同色心

이 마음이 곧 부처이니 사람들은 모두 볼 수 있기를 바라지만, 이 광명(光明) 속에서 손을 움직이고 발을 움직이는 것이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물어 보면 전혀 말하지 못하는 것이 마치 나무로 만든 사람과 같다.
此心是佛 人皆欲得見 於此光明中 運手動足者 如恒河沙 及乎問着 總道不得 猶如木人相似

모두가 스스로 받아서 사용하는데, 무슨 까닭에 알지 못하는가?
總是自己受用 因何不識

부처가 말하기를 ‘모든 중생은 전부 어리석은 사람이다. 이 까닭에 업을 지어서 생사(生死)의 강에 떨어져 나오고자 하지만 도리어 잠겨 버리니, 단지 본성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중생이 만약 어리석지 않다면, 무슨 까닭으로 물어 보면 그 가운데 한 사람도 아는 사람이 없으며, 스스로 손을 움직이고 발을 움직이면서도 무슨 까닭에 알지 못하는가?
佛言 一切衆生盡是迷人 因此作業 墮生死河 欲出還沒 只爲不見性 衆生若不迷 因何問着 其中無有一人得會者 自家運手動足 因何不識

그러므로 성인의 말은 잘못됨이 없는데 어리석은 사람이 스스로 깨달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겠다.
故知聖人語不錯 迷人自不會曉

그러므로 이것은 밝히기가 어려워서 오직 부처 한 사람만이 이 마음을 잘 알아차릴 뿐, 나머지 사람들과 하늘 사람과 중생들은 전혀 밝게 깨닫지 못함을 알겠다.
故知此難明 唯佛一人能會此心 餘人天及衆生等 盡不明了

만약 지혜가 이 마음을 밝게 깨달으면, 바야흐로 법성(法性)이라 이름하고, 또 해탈이라 이름 하니, 생사에 구속받지 않기 때문이다.
若智慧明了此心 方名法性 亦名解脫 生死不拘

모든 법이 그를 구속할 수 없으니 일컬어 크게 자유로운 으뜸가는 여래[大自在王如來]라 하고, 또 생각과 말로 하지 못한다[不思議]고 하고, 또 성스러운 바탕[聖體]이라고 하고, 또 영원히 살아서 죽지 않는다[長生不死]고 하고, 또 큰 신선[大仙]이라 한다.
一切法拘他不得 是名大自在王如來 亦名不思議 亦名聖體 亦名長生不死 亦名大仙

이름은 비록 다르지만 바탕은 곧 하나이니, 성인(聖人)이 여러 가지로 분명한 것이 모두 자기의 마음을 떠나지 않는다.
名雖不同 體卽是一 聖人種種分明 皆不離自心

마음의 크기는 광대하고, 응대하여 작용함은 끝이 없다.
心量廣大 應用無窮

눈에 응해서는 색을 보고, 귀에 응해서는 소리를 듣고, 코에 응해서는 냄새를 맡고, 혀에 응해서는 맛을 알고, 나아가 움직이고 동작하는 것이 모두 자기 마음이다.
應眼見色 應耳聞聲 應鼻嗅香 應舌知味 乃至施爲運動皆是自心

언제나 말길이 끊어지기만 하면 곧 자기 마음이다.
一切時中 但有語言道斷 卽是自心

그러므로 말하기를 ‘여래의 색(色)은 다함이 없고 지혜 역시 그러하다.’라고 하였다.
故云 如來色無盡 智慧亦復然

색에 다함없음이 곧 자기 마음이고, 마음인 의식이 모든 것을 잘 분별함과 나아가 움직이고 동작함이 모두 지혜이다.
色無盡是自心 心識善能分別一切 乃至施爲運用 皆是智慧

마음은 모습이 없고, 지혜 역시 다함이 없다.
心無形相 智慧亦無盡

그러므로 말하기를 ‘여래의 색은 다함이 없고, 지혜 역시 그러하다.’고 한 것이다.
故云 如來色無盡 智慧亦復然

사대색신(四大色身)이 곧 번뇌이니, 색신에는 생멸(生滅)이 있기 때문이다.
四大色身卽是煩惱 色身卽有生滅

법신은 언제나 머물러 있으니, (다시) 머물 것은 없다.
法身常住無所住

여래의 법신은 한결같아서 다르게 변하지 않는다.
如來法身常不變異

그러므로 경(經)에서 말하기를 ‘중생은 불성이 본래 스스로에게 있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하였다.
故經云 衆生應知 佛性本自有之

출처 : 무심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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