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인도의 27조사가 다만 차례차례 심인(心印)을 전했을 뿐이며, 나는 이제 이 땅에 와서 오직 돈교대승(頓敎大乘)의 즉심시불(卽心是佛)만을 전할 뿐, 지계(持戒)나 보시(布施)나 정진(精進)이나 고행(苦行)을 말하지는 않는다. 나아가 물과 불 속에 들어가고, 칼을 꽂은 바퀴 위에 올라가고, 한 끼 밥만 먹고, 늘 앉아서 눕지 않는 것 등은 모두 외도의 유위법(有爲法)이다. 만약 행위와 동작의 신령스런 깨달음의 본성을 알아차릴 수 있다면, 그대가 곧 모든 부처의 마음이다. 앞 부처와 뒷 부처가 단지 마음을 전한다고만 하였으니, 다시 다른 법은 없다. 만약 이 법을 알아차리게 되면, 범부가 한 글자도 알지 못해도 역시 부처이지만, 만약 자기의 신령스런 깨달음의 본성을 알지 못하면, 설사 몸이 부서져서 가루가 되더라도 부처 찾는 일은 끝내 이룰 수 없다. 부처는 또 법신(法身)이라고도 하고, 본심(本心)이라고도 한다. 이 마음에는 모습도 없고, 인과(因果)도 없고, 근육과 골격도 없고, 마치 허공과 같아서 붙잡을 수도 없고, 물질과 같지 않고, 외도와 같지가 않다. 이 마음은 여래(如來) 한 사람만이 알 수 있을 뿐, 그 나머지 중생인 어리석은 사람들은 밝게 알 수가 없다. 출처 : 무심선원 |
무사인
2011.03.23 19:08
달마혈맥론 (번역) 14. - 무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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