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인
2011.03.23 15:33

달마혈맥론 (번역) 7. - 무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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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가섭(迦葉)은 다만 본성(本性)을 깨달았을 뿐이다.
迦葉只是悟得本性

본성이 곧 마음이고, 마음이 곧 본성이다.
本性卽是心 心卽是性

바로 이것이 모든 부처의 마음과 같다.
卽此同諸佛心

앞 부처와 뒷 부처가 다만 이 마음을 전하였을 뿐이다.
前佛後佛只傳此心

이 마음을 제외하고는 얻을 부처가 없다.
除此心外 無佛可得

뒤집힌 중생은 자기 마음이 곧 부처임을 알지 못하고, 밖으로 치달려 찾아서 하루 종일 바쁘다.
顚倒衆生 不知自心是佛 向外馳求 終日忙忙

염불(念佛)하고 예불(禮佛)하지만, 부처가 어디에 있는가?
念佛禮佛 佛在何處

이와 같은 견해를 지어서는 안된다.
不應作如是等見

단지 자기 마음만 알면, 마음 밖에 다시 다른 부처가 없다.
但識自心 心外更無別佛

경(經)에서 말하기를 ‘무릇 모습 있는 것은 모두 허망(虛妄)하다.’고 하였고, 또 말하기를 ‘있는 그곳에 곧 부처가 있다.’고 하였다.
經云 凡所有相皆是虛妄 又云 所在之處卽爲有佛

자기 마음이 바로 부처이니 부처를 가지고 부처에게 절해서는 안된다.
自心是佛 不應將佛禮佛

부처와 보살의 모습이 문득 앞에 나타나더라도, 결코 절하고 공경할 필요가 없다.
但是有佛及菩薩相貌 忽爾現前 亦切不用禮敬

나의 마음은 텅 비고 고요하니, 본래 그런 모습은 없다.
我心空寂 本無如是相貌

만약 모습을 취한다면 곧 마구니에게 포섭되니, 모두 사도(邪道)에 떨어진다.
若取相卽是魔攝 盡落邪道

만약 (불상과 보살상이라는) 환상(幻想)이 마음에서 생긴다면, 절할 필요가 없다.
若知幻從心起 卽不用禮

절하는 자는 (진실을) 알지 못하고, (진실을) 아는 자는 절하지 않는다.
禮者不知 知者不禮

절하는 것은 마구니에게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禮被魔攝

학인들이 이 사실을 알지 못할까봐 염려되어, 그 때문에 이렇게 판별하는 것이다.
恐學人不知故 作如是辨

모든 부처와 여래와 본성(本性)의 바탕 위에는 전혀 이러한 (부처와 보살의) 모습이 없다는 것을 반드시 마음에 새겨 두어야 한다.
諸佛如來本性體上 都無如是相貌 切須在意

다른 경계가 있더라도, 결코 붙잡아 취할 필요가 없고, 두려워하지도 말고, 의심할 필요도 없다.
但有異境界 切不用採括 亦莫生?怖 不要疑惑

나의 마음은 본래 청정하니, 어느 곳에 이와 같은 모습이 있겠는가?
我心本來淸淨 何處有如許相貌

나아가 천룡(天龍), 야차(夜叉), 귀신(鬼神), 제석천(帝釋天), 범천(梵天) 등의 모습에 대해서도, 또한 마음을 써서 공경하거나 귀중하게 여기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乃至天龍夜叉鬼神 帝釋梵王相等 亦不用心生敬重 亦莫?懼

나의 마음은 본래 텅 비고 고요하니, 모든 모습은 전부 허망한 모습이다. 그러므로 결코 모습을 붙잡지는 말라.
我心本來空寂 一切相貌皆是妄相 但莫取相

만약 부처라는 견해, 법이라는 견해를 내고, 부처라는 모습, 보살이라는 모습을 내어서, 공경하고 귀중하게 여긴다면, 스스로 중생의 처지 속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若起佛見法見 及佛菩薩等相貌而生敬重 自墮衆生位中

만약 진실로 알아차리고자 한다면, 다만 어떤 모습도 취하지 않으면 될 뿐, 달리 할 말은 없다.
若欲眞會 但莫取一切相卽得 更無別語

그러므로 경에서 말하길 ‘무릇 있는 모습들은 모두 허망하다.’고 하였으니, 전혀 정해진 진실은 없는 것이다.
故經云 凡所有相 皆是虛妄 都無定實

환상(幻相)에는 정해진 모습이 없으니, 이것이 곧 무상(無常)한 법이다.
幻無定相 是無常法

단지 모습을 취하지 않기만 하면, 저 성인의 뜻과 합할 것이다.
但不取相 合他聖意

그러므로 경에서 말하기를 ‘모든 모습을 떠난 것을 모든 부처라고 일컫는다.’라 한 것이다.
故經云 離一切相 卽名諸佛

출처 : 무심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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