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인
2011.03.23 18:54

달마혈맥론 (번역) 9. - 무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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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도는 소리와 색이 아니니, 미묘하여 보기가 어렵다.
道非聲色 微妙難見

마치 사람이 물을 마셔서 차갑고 따듯함을 스스로 아는 것과 같아서, 남에게 말할 수가 없는 것이다.
如人飮水 冷暖自知 不可向人說也

오직 여래(如來)만이 알 수 있을 뿐, 나머지 사람이나 하늘사람 등의 부류는 전혀 깨달아 알지 못한다.
唯有如來能知 餘人天等類 都不覺知

범부의 지혜로는 미치지 못하니, 모습을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凡夫智不及 所以有執相
자기의 마음이 본래 텅 비고 고요한 줄 알지 못하고 망령되이 모습을 붙잡고 일체법을 붙잡으면, 바로 외도(外道)에 떨어진다.
不了自心本來空寂 妄執相及一切法 卽墮外道

만약 모든 법이 마음으로부터 생겨남을 안다면, 붙잡지 말아야 하니, 붙잡으면 알지 못한다.
若知諸法從心生 不應有執 執卽不知

만약 본성을 본다면, 12부 경전은 모두 부질없는 문자(文字)이다.
若見本性 十二部經 總是閑文字

천 가지 경전과 만 가지 논서가 다만 마음을 밝히는 것이니, 말끝에 계합(契合)하여 알아차리면, 가르침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千經萬論只是明心 言下契會 敎將何用

지극한 도리(道理)는 말을 벗어났지만, 가르침은 말이니 사실은 도(道)가 아니다.
至理絶言 敎是言詞 實不是道

도는 본래 말이 없고, 말은 허망한 것이다.
道本無言 言說是妄

만약 밤에 꿈속에서 누각(樓閣), 궁전, 코끼리, 말 등을 보거나, 나무, 수풀, 연못, 정자(亭子) 등과 같은 모습들을 보더라도, 이러한 모습들에는 좋아하여 집착하는 한 생각도 낼 수가 없으니, 모두가 의탁하여 생기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若夜夢見樓閣宮殿象馬之屬 及樹木叢林池亭 如是等相 不得起一念樂着 盡是托生之處 切須在意

죽음이 다가왔을 때에 모습을 붙잡지 않을 수 있다면, 의심을 제거할 수 있다.
臨終之時 不得取相 卽得除疑

마음이 잠깐이라도 일어나면, 곧 마구니에게 사로잡힌다.
心瞥起 卽魔攝

법신(法身)은 본래 청정하여 받을 것이 없다.
法身本來淸淨無受

다만 인연을 따라서 헤매기 때문에, 깨닫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것이고, 이 때문에 망령되이 과보(果報)를 받는다.
只緣迷故 不覺不知 因玆故 妄受報

그러므로 좋아하여 집착하게 되면, 자재(自在)할 수가 없다.
所以有樂着 不得自在

지금 만약 깨닫는다면, 본래의 몸과 마음은 습기(習氣)에 물들지 않는다.
只今若悟得 本來身心 卽不染習

만약 성인을 벗어나 범부로 들어가서 여러 가지 잡다한 것들을 드러내 보인다면, 스스로 중생이 되는 것이다.
若從聖入凡 示現種種雜類等 自爲衆生

그러므로 성인(聖人)은 거스르는 경계에서든 순탄한 경계에서든 모두 자재할 수 있으니, 어떤 업도 그를 구속할 수 없어서 성스러움이 영원하다.
故聖人逆順皆得自在 一切業拘他不得 聖成久 

큰 위덕(威德)이 있는 모든 종류의 업(業)을 저 성인(聖人)이 부리니, 천당과 지옥도 그를 어찌할 수가 없다.
有大威德 一切品類業 被他聖人轉 天堂地獄 無奈何他

범부(凡夫)는 정신(精神)과 의식(意識)이 어두우니, 성인이 안팎이 밝게 통하는 것과는 같지 않다.
凡夫神識昏昧 不同聖人內外明徹

만일 의심이 있으면 행하지 않지만, 행하게 되면 생사(生死)의 바다 위에서 떠다니게 되어, 뒤에 후회하더라도 구해 줄 수가 없다.
若有疑卽不作 作卽流浪生死 後悔無相救處

가난과 고생이 모두 망상(妄想)으로 말미암아 생기니, 만약 이 마음을 깨닫는다면, 서로서로 권고하여 다만 행함 없이 행한다면, 곧 여래(如來)의 지견(知見)으로 들어간다.
貧窮困苦皆從妄想生 若了是心 遞相勸勉 但無作而作 卽入如來知見

출처 : 무심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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