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宗鏡錄 20강 (覺非覺非覺) - ①


 그 다음에는 법성게입니다.

覺非覺非覺(각비각비각)이요

覺無覺覺覺(각무각각각)이라

覺覺非覺覺(각각비각각)이러니

豈獨名眞覺(기독명진각)이리요

靑梅印悟 禪師 十二覺詩

 

覺非覺非覺이요 覺이라고 하는 깨달음이라는 것은,

깨달음 아닌 것을 깨닫는 것도 아니고,



覺無覺覺覺이라 覺은 깨달을 것 없는 깨달음을 ‘깨닫는 것이 없다.’ 그 말입니다.



覺覺非覺覺이러니 깨달음을 깨닫는 것은 깨달음을 깨닫는 것이 아니거니



豈獨名眞覺이리요 어찌 홀로 참깨달음이라고 이름 할 것인가?


그러니까 覺할 것도 없고, 覺하지 않을 것도 없고,

‘그것이 진짜 각이다.’ 사실은 그 말인데요. 그 말을 이렇게 말장난...

 

법성게 대충은 해석하고 나가지요.

法性圓融無二相(법성원융무이상) 법성은 원융해서 두 가지 모양이 없다.


法性! 그 자리는 원래 유일무이한 一心!  한 마음이니까요.

법화경에 시방 불국토에서 오직 一乘법만 있고, 二乘ㆍ三乘이 없는 것이다.

하는 것처럼  法性은 圓融해서...


원융이라는 것은 천차만별이 전부 다 하나의

평등으로 원만해서 원통한 것이 圓融이지요.

원만하게 두루 다 통해서, 그러니까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일상일리, 하나의 이치...


그래서 두 모양이 없으니까 ‘法性은 하나다.’ 말입니다.

‘一佛乘이다.’ 말이지요. 그래서


宗鏡錄 20강 (覺非覺非覺) - ②

 

諸法不動本來寂(제법부동본래적) 모든 법이 본래로부터 부동하여 본래 고요하다.

그러니까 法性이라고 하면 만법의 性도 되고,

一心법의 性도 되고요. 두 가지로 다 해도 되지요.


즉 말하면 一心법으로 볼 때는 불성처럼 유일무이한 절대적인 법성이고,

여러 우주만법으로 보면, 현상계 두두 물물이 다 법성 아닌 것이 없으니까

그렇게 되면 만법이 불성이라는 뜻이고요.


그런데 두 가지로도 다 통합니다.

왜냐하면 화엄경에 六相圓融으로 보면 같은 것과 다른 것과,

또는 전체적인 것과 부분적인 것, 또 성립되는 것,

성립이 안 되고 그냥 없어지는 파괴 되는 그런 것이 다른 것 같지만,

다른 것이 없거든요. 그것이 “6상 원융”이라고 그러지요.

 

그 원융으로 보면 “두 가지 모양이 없다.”  10지 품에 六相圓融이 나옵니다.

차별이 아니라 원융무애해서 평등하다는 말이지요.

 

①總相ㆍ②別相. ③同相ㆍ④異相. ⑤成相ㆍ⑥壞相.

구체적으로 설명하려면 말이 많습니다.

총상 ←이것 한 가지만 가지고도 여러 시간을 소요해서 설명해야 되겠지요.

모두 반대상황입니다.  전체적인 것이 총상이고,

“대한민국”할 때는 總相이고, 대한민국 內에도 경상도ㆍ전라도ㆍ충정도 모두

각 도, 각 군으로 나눠지는 개별적인 것, 부분적인 것은 別相이고요.

 

동상이라는 것은 동일한 것, 동일한 상을 同相이라고 하고,

동일의 반대는 異相이고요. ‘같지 않고 다르다.’ 그 말입니다.

 

  또 성립되는 것. 이루어지는 그 모양을 成相이라 하고,

그와 반대가, 성립의 반대는 파괴. 파괴되는 것을 壞相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①과 ②다르고, ③과 ④다르고, ⑤와 ⑥이 다르지만,

원융의 차원에서 보면 ‘다 다른바가 없다.’ 말입니다.


그래서 不異 = 不二평등이지요.

불이는 바로 둘이 아니라는 유마경 불이법문과 같은 겁니다.

圓融이 평등과 같은 것이지요. 원융이라는 것이 바로 평등의 원리를 말한 것입니다.

 

사람 몸 전체는 總相이고,

사람 몸에도 눈ㆍ귀ㆍ코가 각각 다르지요. 그것은 別相입니다.


그러면 5관작용이나 6근이나 또 5장 6부가 다 달라서 그것은 별상이지만,

나 한 몸으로 보면 다를 바 없지요. 總相으로 보면요.

또 총상에서 여러 가지로 나눠지지요.

 

 하나의 불성으로 보면 총상이고, 불성에서도 모든 만유중생이,

거기에 사람도 동물도 여러 가지 물건들이 형성이 되니까 그것은 별상입니다.


그리고 집으로 말하면, 집 전체로 볼 때는 총상이고,

집에도 기둥이 있고ㆍ서까래 있고ㆍ대들보 있고ㆍ기왓장 있고

그렇게 모두 다른 개별적으로, 부분적으로 보게 되면 그것은 별상입니다.


그러나 집 전체에 여러 가지 형태가 달라있지요.

서까래하고 기둥도 다르고, 기왓장하고 벽하고도 다르지만,

그것 다 집 아닌 것이 없잖아요. 다 집이지요. 그렇게 보면 원융한 겁니다.


宗鏡錄 20강 (覺非覺非覺) - ③

 

同相이라는 것은 같은, 同은 一과 같고, 또는 숫자적으로 一은 同이라면,

一多無碍할 때, 多는 여러 가지 형태가 異 = 다른 것이고요.

同異는 바로 一卽一切多卽一! 一多나 똑 같은 것이지요.

그래서 一을 말할 때 “동일하다.” 그러지요.

그러니까 同相으로 보면 一多와 같은 것인데요.


눈이 귀하고 다르고, 귀가 코하고는 다르지만,

그러나 그것이 다 나의 눈이고 나의 코고요.

다르지만 다른 바가 없습니다. 그렇게 보면 同相이지요.


같지만 또 개체ㆍ개체 보면 다 다르거든요.

눈은 귀가 아니고, 귀는 코가 아니고 다르잖아요. 그것이 同相 = 異相.


그러나 “나”라고 하는 자기 한 사람으로 보면 ‘圓融이라.’ 말입니다. 원융이 되고요.

한사람위의 신체도 각 부분적으로 보면 다르고 그렇지요.

다르지만 다른 것이 없는 도리가 원융한겁니다.

 

또 성립되는 것이나 파괴되는 것이... 가령 집이 형성되었으면 成相이고,

집이 무너질 경우는 壞相이지요.

사람이 살아있을 때는 성상이고, 죽어서 불태워서 다 없어져버리면 괴상이지요.


그런데 괴상이라는 것을 그렇게도 해석하고,

괴상을 그 물건이 형성되기 이전의 본연의 상태를 괴상이라고 그럽니다.

형성되었다가 없어지는 것도 괴상이고,

없어져 그 형태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도 괴상입니다.


또 물건이 형성되기 이전은 다 괴상입니다.

형성 안 되었으니까요. 반대의 말이기 때문에요.

그래서 六相圓融으로 보면 두 가지 모양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좋은 것이 좋은 것 아니고, 나쁜 것이 나쁜 것 아니다.”

 

차별심에서 분별을 일으키니까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분별만 잠자버리면 = 분별만 식어버리면  그런 것 없습니다.

그래서 진각국사 孤憤歌(고분가)에도 그런 말이  나오지요.

진각국사는 보조국사의 가장 수제자 아닙니까?

孤憤歌, 외롭고 분이 나는 그것을 몰라서 답답해서,

고독하고 몰라서 아주 애타는 겁니다. 孤憤歌의 마지막 구절입니다.


萬別千差事(만별천차사)가. 만 가지 구별되고 천 가지 차별된 그러한 사실들.

皆從妄想生(개종망상생)이니 모두 망상으로부터 생겼다.

다섯 자 詩입니다. 영가 증도가도 詩體로 되었잖아요.

 

若離此分別(약이차분별)하면, 만약에 이러한 분별을 떠나게 되면

何物이 不齊平(하물불제평)가? 어떤 물건인들 평등하지 않겠는가?

齊平이라는 말이 평등이라는 말입니다. 齊 ←가지런할 제 자입니다.

평등을 齊平이라고 그러지요. 진각국사 어록에 나옵니다.


출처 :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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