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宗鏡錄 21강 (不守自性隨緣成) - ④

 

仍不雜亂隔別成(잉불잡란격별성)이라.

서로 卽하니까 圓融이지요.

원융하면서도 인하여 혼잡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혼잡하거나 산란하지 않고 질서가 정연해요.

동쪽은 언제든지 동쪽입니다.

‘동쪽이 서쪽 되는 법은 없다.’ 말입니다.


그리고 어제는 어제이고, 오늘은 오늘이고요.

엄연히 그렇게 따로따로 존재를 하거든요.

그것이 잉불잡란격별성입니다.

“격별”이라는 말은 따로따로 존재한다는 말입니다.


높은 산과 깊은 물과 나무가 이 산천에 많이 있는데요.

그것들이 다 자기위치에서 자기자리를 확보해서,

개체ㆍ개체가 다, 천차만별이 그대로 다 병존 하지요. 그것이 仍不雜亂隔別成입니다.


원융이라고 해서 막 뒤죽박죽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뒤죽박죽되면 隔別成雜亂이 되는 것이지요. 雜亂하지 않고 隔別成을 해야 합니다.

 

  初發心時便正覺(초발심시변정각)

‘처음 발심할 때 문득정각을 이룬다.’ 말입니다. 화엄경에 있는 말입니다.

화엄경 범행품에 처음 발심할 때 便成正覺(변성정각)이라.

이룰 成자가 하나 있는데 일곱 자로 하려니까 便자 다음에 있는 成자를 뺐지요.


 便成正覺이라.  처음 발심할 때 문득정각을 이룬다.

 

그런데 화엄경에 두 가지를 말합니다.

“처음 발심할 때가 언제냐?”

화엄경학자들이 初發心을 10信으로 보는 경우도 있고, 또는 10住를 보기도 하고요.


사면으로 보면 10住가 처음이고, 10信은 그 속에 포괄되어 버립니다.

사면 칠 때는 10住ㆍ10행ㆍ10회향이니까 10信이 10住 속에 포함돼 버립니다.

“10信 때에 초발심을 한다. 정각을 성취한다.”

 

화엄경 현수품이나 문명품이 10信법문입니다.

10住 초심에 발심해서 정각을 이룬다는 그런 말도 있고,

10信에서 정각을 이룬다는...사람 나름이지요.

근기가 수승한 사람은 10信에도 되고, 보통은 그냥 10住에서 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처음 발심할 때 문득정각을 이룬다. 는 그 成자를 생략한 겁니다.

일곱 자로 만들려니까요.

 

生死涅槃이 相共和(생사열반상공화)라.

중생들의 생사와 聖人들의 열반이 항상 서로가 공화당처럼 공화한다.

생사가 열반하고 어울리기도 하고, 열반이 또 생사와 어울리기도 하고요.

미하면 생사고, 깨달으면 열반이고요.


아라한부터 다 聖人아닙니까? 사실은 수다원부터 聖人입니다.

역시 그 마음은 같은 것이니까... 미할 때의 그 마음이나,

깨달을 때의 그 마음이나 역시 그 마음자리는 迷와 悟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그 마음이 두 개 세 개가 따로따로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宗鏡錄 21강 (不守自性隨緣成) - ⑤

 

理事冥然無分別(이사명연무분별)

理와 事. 理는 진리이고, 事는 현실이고요.

理는 형체가 없고, 事는 여러 가지 유형적인 형체가 있습니다.


이상ㆍ진리ㆍ이성ㆍ천리 ←이런 것들은 理가 되고,

사실ㆍ사유ㆍ사고 ←여러 가지 사실, 이런 것들은 事가 됩니다.


理와 事가 冥然하여, 명연이라는 말은 둘이 아니라 본래 하나라는 말입니다.

합해졌다는 말입니다. 두 가지가 서로 따로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가 별개가 아니라 서로 혼연일체가 된 것. 여기서 冥자는 합할 명자입니다. 冥合.


불교에서는 “명부전” 할 때는 어두울 冥合으로 봅니다. 상응하는 것. 합할 合자뜻입니다.

그래서 ‘분별이 없다.’ 말입니다.  분별이 없는 것이 圓融門(원융문)입니다.


아까(21-③) 잉불잡란격별성은 行布門(행포문)이고요.

일중일체다중일 일즉일체다즉일은 그것 다 원융과 행포가 서로 둘이 아닌 도리를

그렇게 “일중일체다중일 일즉일체다즉일”로 이렇게 표현한 것이지요.

일념즉시무량겁 구세십세호상즉 그리고 제법부동본래적 그것 다 원융문을 말한 것이고,

무명무상절일체도 원융문이고요. 이사명연무분별도 원융문입니다.

 

이사명연무분별이  十佛普賢大人境(십불보현대인경)이라.

화엄경에 수미정상게찬품이나 도솔천이나 야마천이나 화엄경에서

부처님이 천상에 올라가셔서 거기서 설법하실 때,

천주들이 부처님께 여쭈는 말들이 나오지요?


옛날 가섭불도 오셨고, 비바시불도 오셨고, 그런 열 부처님을 들먹들먹합니다.

그래서 천주들이 열 부처님을 말을 합니다.

 

화엄경 설하신 장소가 천상에서 네 군데 하시고, 인간에서 세 군데 하셨습니다.

인간에서 세 군데 하신 것은 부다가야에서 성불하신 그 자리하고,

또 입법계품에 기수급고독원 녹야원하고,

또 성불하신 그 자리하고 가까운 5리 될까 말까한 보광명전이거든요.


부다가야ㆍ기원정사ㆍ보광명전 ←이렇게 해서 인간세상이 셋이고요.

천상은 도리천ㆍ야마천ㆍ도솔천ㆍ타화자재천 ←이렇게 나오지요.


화엄경에 천상은 4처ㆍ지상은 3처! 7처 9회라고 그러지요?

그런데 천상에서 할 때마다 부처님을, 그 천주이  “어떤 부처님도 여기 오셔서 설법 하시고,

여기 이 자리에 앉아계셨습니다.”하는 말들이 나옵니다.


거기에 十佛들이 나오기도 하고, 또 쉽게 보려면 시방 3세 부처님은 다 十佛입니다.

열 부처님입니다. 그렇게도 볼 수도 있고, 또 十身여래가 부처님ㆍ보리신ㆍ력지신ㆍ

상호장엄신ㆍ복덕신 등 모두 열 가지 十身이 있지요?

그것도 역시 十佛입니다. 그러니까 十佛은 여러 가지로 나오는데요.


부처이름을 비바시불ㆍ시기불ㆍ구류손불ㆍ구나함모니불ㆍ가섭불ㆍ연등불

←이렇게 열부처님으로 나오는 그것도 있고, 여러 가지 있습니다.


그러니까 석가모니도 그 당시 천중에 올라가서 앉아계시고 설법하셨잖아요.

석가모니까지 해서 또 十佛로 말하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아까(20-⑨) 증지소지처럼 보통은 그러한 도리를,

이사명연무분별의 도리를 알 수가 없습니다.


어떤 분만이 알 수 있느냐하면 열 부처님이나 보현보살 그런 대인의 경지!

보현보살은, 문수ㆍ보현은 부처님과 다를 바 없지요.


그러니까 그런 분들은 理事가 하나로 혼연일체가 돼서 분별이 없는 그런 도리는

열 부처님이나 보현보살 그런 분들을 大人이라고 그럽니다.

大人이라는 말은 聖人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입니다.


宗鏡錄 21강 (不守自性隨緣成) - ⑥
 


能仁海印三昧中(능인해인삼매중)

석가를 번역하면 능인이라고 그럽니다. 석가가 해인삼매에 드셨습니다.

화엄경연설 할 때 해인삼매에 드셨다고 그래요. 해인삼매도 비유로 말하잖아요.


그와 같이 마음바다가 맑고ㆍ고요하고ㆍ밝으니까

거기에서 우주만법이 석가여래의 마음속에 다 나타납니다.

 

繁出如意不思意(번출여의부사의)라.

뜻과 같은, 마니여의주와 같은 것이지요. 비유로 한 겁니다.


“밥 나오라.”하면 밥 나오고, “떡 나오라.”하면 떡 나오고, “돈 나오라.”하면 돈 나오고,

그런 불가사의한 초능력이 위신력과ㆍ법력과ㆍ신통력이 거기서 막 쏟아져 나옵니다.


화엄경에는, 가만히 앉아서 천상에 가셨잖아요.

다른 데에서는 몸이 부다가야에 안 계시고,

녹야원에 안 계시고, 기원정사에 안 계시고, 다른 데에 가시거든요.


화엄경은 좀 특이합니다.

不離當處(불리당처)!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천상에 여러 곳에 가신겁니다. 그래야 如意不思意지요.

 

여의주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신비로운 보석인데요.

용이 얻으면 신통변화를 합니다. 구름과 바람을 마음 대로합니다.

천왕들이 여의주를 가지고는 자기 뜻대로 소원을 다 이루는 겁니다.

손오공이 여의봉을 가지면 악마들 퇴치하는데 잘 써먹는 무기로도 쓰지요?

 

부처님이 열반에 드셔서 온 전신이 다 사리로 여덟 섬 너 말이 나왔는데요.

그 사리를 세계 각국에 다 봉안 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리가 나중에 불법이 없어지는 말법 말세가 되면,

사람의 수명이 열 살 될 때까지 그렇게 감겁으로ㆍ감겁으로 최 말단에 이르면

불법도 없어지는 겁니다.


그렇게 될 때는 부처님사리가 인간에게 큰 도움을 못 주거든요.

‘복전이 될 수가 없다.’ 말입니다. 그럴 때 이 “사리가 여의주로 변한다.”라고 나옵니다.


불교사전에도 나올 것인데... 다른 경전에도... 그래서 여의보를 퍼부어서,

부처님이 설법하시는 것이 여의보배를 퍼붓는 겁니다.

 

 雨寶益生滿虛空(우보익생만허공)

중생을 이익되게해서 허공계에 가득찼다.

비 쏟아지듯이 법 비가 그냥 지상에 충만하지요. 그러니까

 

 衆生隨器得利益(중생수기득이익)

중생들이 근기에 따라서, 자기그릇에 따라서 이익을 얻는다.


출처 : 염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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