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0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2편 완릉록(宛陵錄) / 24. 무분별지는 얻을 수 없다

 

배상공이 대사께 물었다.
"문수보살이 부처님 앞에서 칼을 든 것은 어찌 된 까닭입니까?"
"500명의 보살들이 전생을 아는 지혜를 얻어서 지난 과거 생의 업장을 볼 수 있었다. 500이란 너의 오음으로 된 몸이니라. 이 숙명을 보는 장애 때문에 부처가 되기를 구하고 보살, 열반을 구하게 되었느니라. 그러므로 문수보살이 지혜로써 헤아리는 칼을 가지고 부처를 봄이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을 베어 버렸다. 그래서 '아주 잘 베어 버렸다'고 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 칼입니까?"
"헤아리는 마음이 칼이다."
"헤아리는 마음이 이미 칼이라고 한다면 부처를 봄이 있다고 생각하는 마음을 베어 버린 것인데, 그렇다면 능히 베는 그 마음은 어떻게 없앨 수 있습니까?"
"너의 분별이 없는 지혜로써 보는 것이 있다고 분별하는 마음을 베느니라."
"부처를 봄이 있다느니 혹은 부처를 구함이 있다느니 하는 마음을 내는 경우에는 분별이 없는 지혜의 칼로써 베는 것이지만, 그 지혜의 칼이 있는 것은 어찌 해야 합니까?"
"분별 없는 지혜로써 있다는 견해[有見]와 없다는 견해[無見]를 베어 버리면, 분별 없는 지혜도 또한 얻을 수 없느니라."
"지혜로써 지혜를 자르지 말며, 칼로써 칼을 자르지 마소서."
"칼이 스스로 칼을 베어서 칼과 칼이 서로 베어지면, 칼 또한 얻을 수 없다. 그와 마찬가지로 지혜가 스스로 지혜를 베어서, 지혜와 지혜가 서로 베어지면 지혜 또한 얻을 수 없는 것이니, 어미와 자식이 함께 죽는 것도 역시 이와 같느니라."

問 文殊執劍於瞿曇前者 如何 師云 五百菩薩 得宿命智 見過去生業障 五百者 卽 五陰身 是 以見此夙命障故 求佛求菩薩涅槃 所以文殊將智解劍 害此有見佛心故 故言 善害 云 何者是劍 師云 解心 是劍 云 解心旣是劍 斷此有見佛心 祇如能斷見心 何能除得 師云 還將 無分別智 斷此有見分別心 云 如作有見有求佛心 將無分別智劍斷 爭奈有智劍在何 師云 若無分別智 害有見無見 無分別智 亦不可得 云 不可以智更斷智 不可以劍更斷劍 師云 劍自害劍 劍劍相害 卽劍亦不可得 智自害智 智智相害 卽智亦不可得 母子俱喪 亦復如是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 제2편 완릉록(宛陵錄) / 36. 계급에 떨어지지 않으려면 短長中庸 2009.08.12 6619
54 제2편 완릉록(宛陵錄) / 35. 조계문하생(曹溪門下生) 短長中庸 2009.08.12 5698
53 제2편 완릉록(宛陵錄) / 34. 일체처에 마음이 나지 않음 短長中庸 2009.08.12 6559
52 제2편 완릉록(宛陵錄) / 33. 참된 사리(舍利)는 볼 수 없다 短長中庸 2009.08.12 5691
51 제2편 완릉록(宛陵錄) / 32. 물을 마셔보아야 물맛을 안다 短長中庸 2009.08.12 6241
50 제2편 완릉록(宛陵錄) / 31. 법신은 얻을 수 없다 短長中庸 2009.08.12 5606
49 제2편 완릉록(宛陵錄) / 30. 한 법도 얻을 수 없음이 곧 수기 短長中庸 2009.08.12 5798
48 제2편 완릉록(宛陵錄) / 29. 인욕선인 短長中庸 2009.08.12 5591
47 제2편 완릉록(宛陵錄) / 28. 한 마음의 법 가운데서 방편으로 장엄하다 短長中庸 2009.08.12 5300
46 제2편 완릉록(宛陵錄) / 27. 둘 아닌 법문[不二法門] 短長中庸 2009.08.12 5307
45 제2편 완릉록(宛陵錄) / 26. 한 생각 일지 않으면 곧 보리 短長中庸 2009.08.12 5373
44 제2편 완릉록(宛陵錄) / 25. 견성이란? 短長中庸 2009.08.12 5407
» 제2편 완릉록(宛陵錄) / 24. 무분별지는 얻을 수 없다 短長中庸 2009.08.12 5008
42 제2편 완릉록(宛陵錄) / 23. 여래의 심부름꾼 短長中庸 2009.08.12 5446
41 제2편 완릉록(宛陵錄) / 22. 양의 뿔 短長中庸 2009.08.12 5395
40 제2편 완릉록(宛陵錄) / 21. 여래의 청정선 短長中庸 2009.08.12 3058
39 제2편 완릉록(宛陵錄) / 20. 배휴의 헌시 短長中庸 2009.08.12 3676
38 제2편 완릉록(宛陵錄) / 19. 술찌꺼기 먹는 놈 短長中庸 2009.08.12 3549
37 제2편 완릉록(宛陵錄) / 18. 유행(遊行) 및 기연(機緣) 短長中庸 2009.08.12 3245
36 제2편 완릉록(宛陵錄) / 17. 마음이 부처 短長中庸 2009.08.12 338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