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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심경 407 /동산양개화상 사친서(洞山良价和尙辭親書) 12 /어머니의 답장[娘廻答] 2

 

我不敢望汝如王祥臥氷과 丁蘭刻木이오 但望汝如目連尊者하야 度我解脫沈淪하고 上登佛果하라

如其未然인대 幽愆이 有在리니 切須體悉이며 切須體悉이어다

 

나는 감히 너에게 왕상이 얼음에 누운 일과 정란이 나무로 조각한 일과 같기를 바라지는 않노라. 다만 목련존자와 같이 나를 제도하여 침륜에서 해탈케 하고 불과에 오르게 하기를 바라노라.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깊은 허물이 있을 것이니 간절히 모름지기 잘 알아서하며, 간절히 모름지기 잘 알아서 하여라.

 

해설 ; 이왕 출가한 자식에게 어머니로서 바라는 바는 효성이 지극하여 세상의 역사에 길이 남는 아들이 되는 것이 아니라 목련 존자와 같은 출가인으로서 부모를 위해 할 일을 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고 하였다. 세상의 효자에 대하여 왕상(王祥)과 정란(丁蘭)의 예를 들었다. 정란이란 사람은 어려서 부모를 잃고 힘들게 살았다. 부모가 너무나 그리워서 나무로 부모님을 조각하여 형상을 모시고 살았다. 마치 살아계시는 부모님처럼 생각하여 아침저녁 문안도 드리고 음식도 반드시 올리고 출입할 때는 반드시 보고도 하였다. 어느 날 이웃집에서 농기구를 빌리려 왔기에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얼굴을 찡그리는듯하여 빌려주지 않았다. 그 일로 이웃집 사람이 화를 내고 큰 소리를 지르므로 문제가 확대되어 관가에까지 그 사실이 알려졌다. 관가에서 문책하니 정란이라는 사람이 자신이 부모에 대한 마음과 나무로 조각하여 실재하는 부모처럼 모신다는 등등의 이야기를 듣고 그 효성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목련 존자는 목련경의 내용과 같이 출가한 사람으로서 지옥에 떨어진 어머니를 제도한 사람이다. 양개 화상의 어머니는 세속의 효도는 하지 않더라도 출가한 사람으로서의 효도를 하기를 바란다는 뜻과 이왕 출가를 하였으니 반드시 불과(佛果)에 오르기를 바란다는 내용이다. 아들의 편지도 출중하려니와 그 어머니의 편지도 또한 천하의 명문으로서 불교의 서찰로는 널리 알려진 글이다.
출처 : 염화실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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