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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심경 408 /규봉종밀 선사 송(圭峯宗密禪師頌) /진심과 망념

 

本覺眞心妄念?호미 猶如明鏡被塵蒙이라

今用奢摩澄妄念하니 客塵已滅卽心空이라

由是十方諸佛現이오 由來凡聖本圓融이라

我心元在佛心裏어니 何疑佛現我心中가

寬放身心隨血脈하고 綿綿出入寂無聲이라

於此自然心易定이오 於此佛祖證無生이로다

 

본각의 참 마음이 허망한 생각에 가려진 것이

마치 밝은 거울에 먼지가 낀 것과 같네.

지금 사마타를 작용하여 망념을 맑히니

객진번뇌가 이미 소멸하고 마음은 텅 비네.

이것으로 말미암아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나타나고

그러므로 범부와 성인이 본래 원융하도다.

나의 마음이 원래 부처님 마음속에 있거니

부처님이 나의 마음에 나타남을 어찌 의심하랴.

몸과 마음을 너그럽게 놓아서 혈맥을 따르고

면면히 출입함이 고요해서 소리가 없다.

여기에서 저절로 마음은 쉽게 안정되고

여기에서 부처님과 조사는 무생을 증득하네.

 

해설 ; 규봉종밀(圭峯宗密,780-841) 선사에 대해서는 앞에서도 있었으나 따로 게송을 발췌하여 왔다. 진심과 망념의 문제에 대해서 밝혔다. 불교에서는 학설에 따라 진심과 망념을 완연하게 나눠놓고 설명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한편 진심과 망념이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것으로서 보는 경우도 있다. 즉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마음 작용을 진심이라고 보는 경우와 망념이라고 보는 경우이다. 규봉 선사는 진심을 가리는 망념이 있어서 마치 거울에 먼지가 끼는 일과 같다고 하였다. 그래서 사마타라는 움직이는 망념을 멈추고 그치게 하는 노력에 의해서 그 망념이 맑아진다는 것이다. 맑아진 마음은 곧 텅 비어 공한 자리다.

그와 같이만 되면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나타나고, 범부와 성현이 본래 원융한 경지가 되며, 나의 마음이 원래 부처님 마음 안에 있기 때문에 내 마음에서 부처가 나타나리라는 것이다. 곧 “내 마음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 그대로다. 그리고는 몸과 마음을 턱 놓아 혈맥이 통하게 되면 면면히 소리가 없는 경지에 까지 이르게 된다고 하였다.
출처 : 염화실 다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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