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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眞心息妄  (26)

 

 

不須全用이요

불수전용    

但得一門하야 功夫成就하면

단득일문     공부성취

其妄이 自滅하고 眞心이 卽現 하리니

기망   자멸     진심   즉현

隨根宿習이 曾與何法에 有緣인지 卽便習之하면

수근숙습   증여하법   유연     즉편습지

此之功夫는 乃無功之功이라.

차지공부   내무공지공

 

非有心功力也니 此箇休訖妄心法門이

비유심공력야   차개유흘망심법문

最緊要故로 偏多說하노니 無文繁也니라.

최긴요고   편다설       무문번야

 

 

 

 

 골라잡아서 한 가지를 하고 또 기도에 들어가서도 또 여러 가지가 있죠. 기도에 들어가서도 지장 기도가 있겠고, 또 관음기도가 있겠고 또 나한 기도가 있겠고 또 독성기도가 있겠고 무슨 산신기도가 있겠고 칠성기도가 있겠고 여러 가지로 나누어 질 수가 있습니다.

 

 또 그 다음에 참선에 들어가서도 역시 그렇습니다. 참선도 예를 들어서 마음을 쉬는 기도들이 전부 참선에 관한 방법이죠. 그 다음에 또 화두를 드는 것, 여러분들 잘 아시겠지마는 우리나라는 대개 간화선(看話禪)이라고 그래서 화두(話頭)를 들고 공부하는 그런 참선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우리나라에도 조동종(曹洞宗)이 있고 일본에도 조동종이 있고 합니다마는, 그것은 화두(話頭)를 들지 않고 그냥 하는 공부가 있어요. 그것을 묵조선(默照禪)이라고 그렇게도 하고.

 

또 수식관이라고 해 가지고 요즈음 비파싸나라고 그런 말로 표현도 합니다마는, 전통적으로 수식관 이예요. 숨을 쉬는 일을 헤아린다든지 또 숨이 들어가고 나가고 하는 것을 요의 주시 하는 것! 가만히 관찰 하는 것! 이것은 비파싸나라고 하지만 우리말로 하면 수식관 이예요. 숨쉬는 것을 헤아린다 이 뜻 이예요. 그런 참선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 염불도 여러 가지가 있죠. 자기 마음에 드는 염불! 그 다음에 주력도 “옴 아바라 훔 캄”이라 하든지. 광명진언(光明眞言)을 하든지 또 천수경에 있는 신묘장구대다라니(神妙章句大陀羅尼)를 하는 이들도 많이 있어요. 우리나라 경허 스님의 제자 중에  수월스님이라고  “달을 담는 강물??”이라 해 가지고 어떤 검사가 수월스님을 소재로 한 가지고 소설을 써 가지고 한 때 굉장히 많이 읽혔어요.

 

 그 스님은 일자 무식인데 천수경(千手經)의 다라니(陀羅尼)를 외워 가지고,  전혀 글을 모르는 분인데 남이 읽는 소리를 듣고 그것도 외웠어요. 그래 가지고 그것만 열심히 외워 가지고 신통이 나고 아주 그 분은 이적들이 많았어요.

 

또 한 가지 예로 거기에도 나오지마는 만주에 사실 때인데, 만주에 산적들! 그런 이들이 한번씩 마을에 침범을 하면은 마을이 그냥 쑥밭이 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산적들로부터 보호를 받기 위해서 아주 사나운 개. 진돗개가 문제가 아니고. 아주 사나운 개를 집집마다 키우는데 낯선 사람만 보면은 무조건 그냥 물어 죽이는 거예요.

 

그래서 낮에 동네에 아는 사람이 말려줘야 살아 남지 안 그러면 살아 남지 못하는 그런 정도로 무서운 개를 키웠답니다. 그런데 한 밤중에 수월스님이 그 마을에 들어갔는데 개가 컹컹 컹! 짓더니, 금방 수월스님이 가까이 오자마자 개가 어떻게 된 심판인지  그 마을에 생전 처음 갔는데 꼬리를 흔들고 그렇게 반가워 하더라 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그 마을 사람들이 덮어놓고 그냥 수월 스님에게 도인이라고 그렇게 존경을 하게 되고, 그것만 보고 도인이라고 그래서 거기서 사시게 된 그런 얘기들 하며, 아주 천수경의 다라니를 외우는 다시 말해서 주력 중에 다라니를 외워 가지고 그런 큰 효력을 본 그런 일이 많이 있어요.

 

그러니까 광덕 스님도 다라니를 많이 외웠다고 그래요. 몸이 약해 가지고 천수다라니를 많이 외워 가지고 거기서 힘을 얻어 가지고, 건강도 좋아졌을 뿐더러 설법을 하는데 아주 득력을 했다 하는 그런 이야기도 있고,

 

또 주력은 잘못하면 마장이 많이 생겨요. 아시는 분 아시겠지마는 고성 어디에 가면은 어떤 큰 스님이 계시는데,

그 스님은 천수경 안에 준제진언(准提眞言)을 해 가지고 마구니가 나타나 가지고 남근을 자르면은 성불한다. 하는 그만 그런 마장에 씌워 가지고 진짜 잘라버렸어요.

잘라 가지고 병원에 실려가고 그랬는데,

 

한참을 주력을 하다 보니 그런 마구니가 나타났는데 그것을 보고 마구니 인 줄 알아야 할 텐데, 그만 넘어 가 가지고 그런 일이 일어났는데 살아계시죠. 공부를 열심히 하다 보니 그런 일도 생기고 하는데 또 뭐든지 잘못되면은 사실은 안 하는 것만 못하지요.

 

 그래서 주력도 여러 가지입니다. 티베트 사람들은 순전히 “옴 마니 반메 훔” 만 하지 않습니까. 그 쪽 스님들이나 신도를 만나면은 “옴 마니 반메 훔”이 그저 인사예요.  옴 마니 반메 훔 하면 그저 안녕하십니까? 하는 인사고, 헤어질 때 “옴 마니 반메 훔” 하면 잘 가십시오 하는 뜻이고.

 

또 중국 사람들은 “아미타불!”또 중국 사람들은 염불을 많이 해요. 특히 대만. 홍콩. 중국 이런 데는 또 염불을 많이 하기 때문에 아미타불! 하면은 그것이 또 인사예요. 모든 인사는 그냥 아미타불입니다. 말을 할 줄 몰라도 돼요. 식사 같다 놓고 아미타불! 하면은 진지 잘 드십시오 하는 뜻이고. 먹고 나서 아미타불! 하면은 그저 잘 먹었다는 뜻이고 하나도 어려울 것이 없고 간단해요.

 

그만치 그 쪽 지역에는 염불을 좋아하고. 티베트 같은 데는 주력을 잘하고. 우리나라는 염불도 잘하고 뭐 주력 참선 기도 간경 사경 골고루 해요. 그래서 한국 불교를 통 불교라 그래요. 통 불교! ‘통(通)’자는 전부 다라는 뜻이라서 통 불교라 그래요. 통이라 하면은 통째로! 우리가 흔히 그런 말을 쓰잖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 수행을 통째로 다 한다 이거 예요. 그렇지 만은 한 사람이 통 불교가 되면은 안돼요. 자기 수행은 한 가지로 나가 야죠.

 

우리나라에 여러 근기(根機)! 각양각색! 참 하이 튼 한국의 어떤 뭐라고 할까 민족성이라고 할까?  그것도 어떻게 보면은 그냥 잘 나타내고 있어요. 아주 각양각색이고 단일민족 단일 민족 하는데 단일 민족인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다양하고 또 그저 나눠지기 좋아하고. 자기 혼자하기 좋아하고. 개인 플레이 하기 좋아하고 그것이 참 묘한 거예요. 그래서 골고루 있어요.

 

신도님들은 대체로 기도를 많이 하고. 또 간경도 많이 하고요. 어떤 이들은 경 외우는 것을 아주 경쟁을 하는 분도 있어요. 또 염불 주력 참선 간경 사경 뭐 여러 가지를 합니다. 하는데 여기 말씀대로 한 가지만 딱 세워 가지고 성실하게, 성심 성의껏 하면은 거기에 다 포함되어 있는 것이지, 뭐 꼭 영험이 따로 특별히 뛰어난 그런 공덕은 없습니다.

 

뛰어나게 하면은 무엇이든지 뛰어 나는 것이고. 그야말로 “즉심이 시불”이라고 했던지. “짚신이 부처”라고 했던지. 무슨 “대두 소두 두되 반”이라고 했던지. “응무소주(應無所住) 이생기심(而生基心)”이라고 했던지 그것은 상관 없는 거예요. 괜히 잘 하던 것을 대두 소두 뭐 두되 반 다 되었는데, 괜히 친했다고“옴 마니 반메 훔”이라고 가르쳐 주니까 그날부터 바로 어디 가버리고 없잖아요.

 

그래서 괜히 말 듣고 말이지 관음기도 잘하는데 지장기도가 쌔다고 해 가지고 그 동안 쌓아놓았던 공부 흐트려 버리지 말고 첫째 헷갈리잖아요. 그런 어떤 자기 확신! 불자들이 이런 것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不須全用(불수전용)이요

 

온전히 다 쓸 것이 아니고

 

但得一門(단득일문)하야

 

다만 일문만을 얻어서

 

功夫成就(공부성취)하면

 

공부를 성취할 것 같으면은

 

其妄(기망)이

 

그 망상이. 그 잘못된 것이

 

自滅(자멸)하고

 

스스로 소멸해 버리고

 

眞心(진심)이 卽現(즉현)하리니.

 

진심이 곧 나타나리니,

 

隨根宿習(수근숙습)이

 

근기를 따르는 숙세의 훈습(과거에 익힌 것)이

 

曾與何法(증여하법)에.

 

일찍이 어떤 법에.

여러분들이 숙세(宿世)에 익힌 버릇 들,

또 숙세에 익힌 그런 염불이면 염불.  공부

그것들이 일찍이 어느 법에

 

有緣(유연)인지

 

인연이 있는지.

그것을 잘 알아서 이 말이죠.

 

卽便習之(즉편습지)하면

 

  그것을 잘 알아 가지고 곧 익힐 것 같으면,

  習之(습지)! 그것만 익힐 것 같으면

 

此之功夫(차지공부)는

 

이 공부는

 

乃無功之功(내무공지공)이라

 

공이 없는 공이다 이거죠.

공을 들이지 않는 그런 공이다.

 

그러니까 자기가 술 술술 잘 되는 것이 있어요.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고 아무것도 제대로 안되거든 그래도 그 중에 한 가지를 택해야 돼요.

 

乃無功之功(내무공지공)이라

 

그렇게 되면은

 

無功之功(무공지공)이라는 말은

 

  크게 공을 안 들여도 잘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非有心功力也니

비유심공력야

 

 非有心功力也(유심공력)이다. 非유심공력이라는 말은, 특별히 마음을 써가면서 안 되는 것을 억지로 그렇게 하는 그런 공력이 아니니,

 

此箇休訖妄心法門이 最緊要故로

차개휴흘망심법문   최긴요고

 

  이것은 休訖妄心(유흘망심)!

  망심을 休訖(유흘)!

  망령된 마음을 쉬어버리는 법문이니

 

  最緊要(최긴요)!

 

  가장 긴요하다 이 말이죠.

  이것이 참 중요하다 이 말입니다.

  망심을 쉬는 그런 법문이 제일 중요한 것이니,

 

偏多說(편다설)하노니

 

가장 중요한 까닭에 치우쳐서 많이 이야기 했다 이거죠. 그 동안 열 가지를 쭉 나열했잖아요. 그러니까 보조스님께서도 이 열 가지를 나열해놓고 너무 많이 한 것 같다 이거죠. 그렇지만 은 이 공부가 실제적으로 심도 있게 하는 공부기 때문에 이렇게 했으니, 

 

無文繁也(무문번야)니라

 

글이 너무 번거롭다 하지 말라. 말이 좀 많고 소개가 좀 많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번거롭게 여기지 말라 이 말입니다.  왜냐하면? 중요한 이야기니까요. 중요한 것은 열 번. 스무 번. 백 번. 천 번 우리가 이야기를 하고, 또 여러 가지를 또 소개할 수가 있다 하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뭐든지 여기는 숙세(宿世)에 여기 보면은 무슨 법을 익혔느냐?  무슨 법에 인연이 있느냐?  참 이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공부하는데 대한 이야기지 만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어떤 소질! 기능! 재주도 마찬가지예요.

 

재주도 숙세(宿世)에 익힌 것이 있는 것은 아주 잘해요. 익힌 것이 있는 것은 아주 잘 하는데, 괜히 욕심만 가지고 별로 소질도 없고 익힌 것도 별로 없으면서 자꾸 어 거지로, 그것을 부모 욕심에 시키려고 그렇게 해 가지고는 곤란하지요.

 

 뭔가 그 아이의 자질이 무엇인가. 저 녀석은 전생에 무엇을 익혔는가. 예의주시해서 그것을 알아보려고 해야지 저 아이는 이것을 시키고 싶다. 소질도 없는 것을 같다가 억지로 그렇게 시키는 그런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되는 거죠. 자기 자신도 마찬가지고 자녀교육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기 보십시오, 불교에서 하는 마음공부도 자기가 과거에 익힌 것이 무엇인가를 잘 알아 가지고 그것을 가지고 할 것 같으면, 별로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잘된다.

 

無功之功(무공지공)이라 

 

無功之功(무공지공)이고 有心功力也(유심공력)이 아니라 그랬거든요. 억지로 마음 쓴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요. 그러니까 억지로 마음 쓰지 않고도 되는 그런 자기 체질에 맞고 자기인연에 맞는 그런 공부!

 

 한창 지장보살을 좋다고 하다가 보니까 옛날에 하던 관세음보살이 어디서 들어 와 가지고 관세음보살을 하고 있거든요, 아이고 이것보다 지장보살이 좋다는데 하고, 또 도로 지장보살을 끌어다 놓고 그렇게 하지 말아요. 그렇게까지 할 것이 없어요. 평소에 관세음보살 많이 했으면 그냥 관세음보살 해요. 지장전(地藏殿)에 가서 관세음보살을 해도 지장보살이 뭐라고 안 해요. 지장보살 당신보고 부르는 줄 알지 절대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관음전(觀音殿)에 가서 또 지장보살을 불러도 관세음보살이 뭐라고 안 하니까. 염려하지 말고 우리가 보면은 부득이해서 그렇게 들어갈 경우가 많잖아요  들어가서 그렇게 할 경우가 있더라도 평소에 자기가 골똘히 하던 것, 제대로 하려면은 그렇게 해야 돼요. 그냥 일관된 그런 것을 해야 돼요.

 

그 다음 사찰에 가서 이렇게 참배를 해야 되는데, 관음전도 참배하고 지장전도 참배하는 그런 정도는 잠깐이니까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지마는, 골똘히 만약에 공부를 한다면은 한 가지를 딱 잡고 깊이 있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 이런 마음공부! 마음을 집중시키는 이런 공부는 해보면은 자기도 모르게 어떤 힘이 생기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진짜 힘이 생겨요. 상상치도 않던 그런 힘이 생긴다 하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그 주체가 무엇인고 하면은 내 마음 이예요. 내 마음이 주체가 되어 가지고 우리 인생을 이끌고 가거든요. 인생을 이끌어 가는 것은 내 마음 이예요. 그래서 이것이 강해야 된다고요. 이끌어 가는 주체가 제대로 되어야 돼요. 

 

그러면 이것을 힘있게 강화시키려면 결국은 운동을 해야 돼요. 육신이 강하려면 등산을 하든지. 헬스를 다니든지. 아니면 조깅을 하든지. 아니면 집에서 줄넘기라도 하든지 자꾸 이 몸을 강화시키면 몸이 튼튼해진다고요.

 

그러면 마음이 튼튼 하려고 하면 어떻게? 마음공부를 해 야죠. 마음 운동을 해야 되는 거예요. 불교 공부는 앞에서 나열한 것은 전부 마음운동입니다. 결국은 마음운동이지 다른 것이 아니 예요.

 

 마음운동 하는 사람이 무슨 아령 했다가 철봉 했다가 등산했다가 삼십분 안에 이것도 했다가 저것도 했다가 그러면 곤란해요. 그러니까 등산하는 사람은 등산하고 아령 하는 사람은 아령하고 삼십분 동안이면 삼십분. 조깅하려면 조깅하고 자기체질에 맞는 것. 또 운동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 하기 싫은 것은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 불교공부는 별 것이 아니고 마음 운동이다. 그래서 이 마음이 튼튼하면 무엇이든지 해 낸다. 내 삶은 결국은 이 마음 하나가 이끌어 가는 것이니까. 이 마음 공부를 그래서 하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 공부를 다른 말로 쉽게 하면은 마음 운전 이예요. 육신이 튼튼 하려면 육신에 대한 운동을 해야 되고. 마음이 튼튼 하려면은 마음 운동을 해야 된다.

 

 그래서 마음이 튼튼해야 마음을 쓰고싶은 데로 쓸 수 있는 거죠. 육신이 튼튼하지도 않는데 등산 가려면 등산을 갈 수가 있나요. 무슨 수영을 가자고 하니 수영을 따라갈 수가 있나. 외국 여행을 가자니까 여행을 갈 수가 있나. 몸이 튼튼하지 못해서 골골하니까 그 좋은데 여행을 공짜로 보내준다고 해도 못 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몸이 튼튼해야 몸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듯이, 마음이 튼튼해야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아지는 거예요. 너무 공식적인 이야기 아닙니까? 마음이 튼튼하면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아집니다.

 

내가 살고 싶은 대로 못 사는 것은 내 마음이 허약해서 그래요. 딱 맞는 이야기잖아요. 내 몸이 튼튼하면 운동을 하고 싶으면 운동을 하고. 놀고 싶으면 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 이거예요.

 

몸이 튼튼한 사람은요, 잠자고 싶으면 언제든지 그냥 누우면 그저 오분 안에 코 골이고 자요. 차 속에서도 잘 자요. 다른 곳에 가면은 잠이 안 온다고요? 다른데 가면은 또 잠이 더 잘 오지요 . 몸이 튼튼한 사람은 그런 분별이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튼튼한 사람은 의지가 강하고.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가 있으니까. 자기 인생을 살고 싶은 대로 살아요.

 

그런데 마음이 튼튼하지 못한 사람들은 두렵고. 어쩌나 싶고. 자꾸 조심 되고 편치가 않고, 다른 사람들은 그저 처음 만났는데도 그냥 시원시원하게 말도 잘하고 그러는데, 어쩐지 말도 안되고 그냥 바늘방석에 앉은 것 같고. 그저 자기식구나 편안하고. 자기 집에나 와야 편안하고. 자기 가족이나 만나야 편안하고 그러니까, 사실 알고 보면은 마음이 약해서 그래요.

 

마음이 튼튼한 사람들은요 절대 그런 일이 없습니다. 그런 어떤 자기 인생을 한 번 바꾸어 보겠다 그게 도저히 안되지요. 그러니까 이 불교는 결국은 마음 공부고 마음 운동하는 일입니다. 

 

마음 운동하는 운동 기구가 아주 많아요. 또 기도도 여러 가지가 있고. 참선도 여러 가지가 있고. 염불도 여러 가지가 있고 마음대로 그냥 골라 잡아요. 그래 가지고 마음에 드는 것. 그리고 이것은 내하고 인연이 맞다 싶으면 그냥 잡고 평소에 하는 것, 자기가 하는 것이 있어야 돼요.

 

 특히 내가 스님들에게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보면 스님들이라고 해서 뭐 한결같지가 않거든요. 자기 공부가 없는 사람들은요, 스님 생활을 해도 보면은 자꾸 흔들려요. 어디 가서 오래 있지도 못하고 또 자꾸 기웃기웃 하는 거예요. 이것을 해봐도 별로 성과가 없고 저것을 해봐도 별로 성과가 없고 그래서 자기가 확실히 하는 공부만 있으면요, 어디 가도 상관이 없는 거예요.

 

 그냥 외국에 가도 상관이 없고 내 공부에만 관심이 있으니까 어디에 가도 그것은 그냥 겉 달입니다. 그렇게 살아야 제대로 사는 것이거든요. 어디에 가든지 도시에 살든지 산중에 살든지 그런 것은 별 상관없이 그래야 되는데 자기가 하는 것만 있으면요, 어디든지 살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 하는 것이 없으니까 어떤 환경에 갖다 놓아도 늘 불안하고 기웃거리고 또 다른 데가 없는 가 싶고 그래 가지고 또 뛰쳐나오고 그런 경우를 많이 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어떻게 보면은 가정을 가지고 딱 어떤 한 장소! 또 어떤 제약된 어떤 환경 속에서 자리잡고 사는 일반 신도들이 더 조건이 좋아요. 다른 걱정 할 것이 없거든요.

 

딱 매인 그대로 그냥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그냥 돈다. 내버려 두고 그대로 하고. 그 다음에 내 마음만 딱 한 가지 공부 선택해 가지고 거기에 내 전체 인생의 무게를 딱 싣고 그 뒷힘으로 그냥 사는 거예요. 그런 상황일 것 같으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 옛 사람들은 기둥을 잡고 뺑뺑이를 돌면은 원심력에 의해서 나가 떨어지지 않지 않습니까? 아무리 돌아도 떨어지지 않거든요. 그런데 그 기둥을 놓아버리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요? 사정없이 어디 가서 박혀버릴지 모릅니다. 우리 인생살이도 똑 같아요.

 

그래서 우리 인생살이도 자기 공부하는 것 하나 딱 잡으면은, 그저 자나깨나 뭐 남편 늦게 들어온다고 크게 신경 쓸 것이 뭐 있어요. 신경 쓴다고 빨리 들어와지나? 소용없어요. 그 때 그냥 공부하는 거예요. 한 참 공부하고 있으면 시간이 갔는지 말았는지 그것도 없고. 장사를 한다. 돈벌이가 왜 안되노, 왜 안되노, 왜 안되노 한다고 돈 벌이가 되나요?  되면야 왜 안되노, 왜 안되노 그런 염불을 하지만은,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러면 자기가 하는 참선이면 참선! 염불이면 염불을 하는 거예요. 하다 보면 되면 되고, 안 되어도 상관없고 오늘 공부라도 많이 했으니까 돈벌이 하나도 못해도 상관없다. 이렇게 되어야 돼요. 불교인들은 그런 마음의 중심을 딱 갖는 것! 말하자 면은 어린아이가 기둥을 안고 돌 때 그 기둥을 하나씩 가져야 돼요. 그러면 어지간히 세파에 시달리고 어려움이 닥쳐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살이가 기둥잡고 뺑뺑이 도는 거와 같아요. 똑 같은데 그 구심을 잃어버리면. 마음속으로부터 무엇이 없으면요, 그냥 어디 가서 쳐 박혀 버릴 지 몰라요. 어디 가서 벽에 부딪쳐버릴지 우리 인생살이는 알 수가 없는 거예요. 사실은 그렇잖아요.

 

그런데 자기가 하는 것, 그것 하나 딱 있으면 승 속을 막론하고 자기가 하는 것이 확실히 하나가 있으면요, 주변에 이렇게 살림살이가 어떻고. 무슨 집안 사정이 어떻고 그것은 크게 나 자신을 흔들어 놓지 않는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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