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조회 수 14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법륜 스님의 지혜로운 삶]

 

하루하루가 무의미해요

 

삶에 특별한 의미 부여하는 순간 고통
일상에 고마움 느끼고 살아가면 행복

 

딱히 힘들게 사는 것이 아니면서도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합니다. 하루하루 후회하지 않을 만한 무언가를 하며 살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항상 저 자신을 볶아대며 삽니다.


 

인간은 특별한 존재이고 인생은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한 채 불안하고 초조하고 후회스런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인생은 저 길가에 피어 있는 풀 한 포기와 전혀 다를 바 없습니다. 숲 속에 뛰어다니는 다람쥐와 우리는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특별한 존재가 아닙니다.

 

특별한 존재가 아닌 줄을 알게 되면 이러한 문제는 다 사라져버립니다. 우리 자신이 특별한 존재가 아닌 것을 확연히 알아버리면 우리는 확실히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존재라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 한 우리는 육도윤회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돌고 도는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오늘 아침에 눈을 떠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하루 세 끼 이렇게 먹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일할 곳이 있는 것에 감사하고, 한 다리가 부러졌으면 다른 한 다리가 있어 움직일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눈이 있어서 온갖 색깔을 볼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귀가 있어 법문을 들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 이런 마음을 내면 그 순간 인생이 행복해지고 특별한 존재가 됩니다. 특별한 존재가 아님을 알면 특별한 존재가 되고, 특별한 존재라고 착각하고 있으면 범부중생이 됩니다.

 

지구상의 62억 인구 중에서 50억 이상의 사람들이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살기를 소원한다고 합니다. 거기 가서 살기만 하면 행복해질 거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범부중생의 생각을 갖고 있는 한 어디에서 살아도 행복해진다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에 간다고 해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고 해도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불만투성이인 사람들은 천국에 가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먹을 것이 없는 사람에게는 음식이 필요하고, 입을 것이 없어 추위에 떠는 사람에게는 옷이 필요합니다. 한 그릇의 밥과 한 벌의 옷으로 그들은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 세 끼를 먹을 수 있고 몸을 가릴 한 벌의 옷이 있음에도 불평하는 사람들은 달리 행복해질 방법이 없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노래 한 곡 하라고 권할 때 “알겠습니다”하고 노래하는 사람보다 “아이고, 저 노래 못합니다”하고 사양하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못하겠다고 사양하는 사람은 겸손하기 때문에 자신을 낮추는 것이 아닙니다. 무슨 노래든 한 소절 하고 들어가면 되는 일을 굳이 사양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염려하는 것입니다. 또 어느 정도 노래를 잘하는 사람도 노래 실력이 좋은 사람이 자기 앞에서 노래하고 나면 그 바로 다음에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역시 잘나고 싶은 마음 때문에 부자유스러워지는 것입니다.

 

잘나고 싶고, 잘나야 하고, 특별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우리의 인생이 부자유스럽고 괴로운 것입니다. 결혼 생활도 그저 두 사람이 함께 밥 먹으며 살면 되는 것인데, 영화나 소설처럼 특별한 사건이나 짜릿한 감정을 바라는 것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삶이 별 것 아닌 줄을 알면 오히려 삶은 아주 위대해집니다. 삶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려고하면 오히려 인생이 고통스러워지는 것입니다.
 
법륜 스님 정토회 지도법사            퍼온곳 : 나를 찾는 불공(네이버 카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8 [지혜로운삶] 즉문즉설 141 - 집착은 필요하지 않나요? 短長中庸 2013.05.30 950
147 [지혜로운삶] 즉문즉설 142 - 자꾸 안 좋은 일이 생겨요 短長中庸 2013.05.30 1063
146 [지혜로운삶] 즉문즉설 143 - 직장의 평가 인정 못해요 短長中庸 2013.05.30 865
145 [지혜로운삶] 즉문즉설 144 - 경쟁하는 행복이 괴로워요 短長中庸 2013.05.30 873
144 [지혜로운삶] 즉문즉설 145 - 몸에 귀신이 살 수 있나요? 短長中庸 2013.05.30 1152
143 [지혜로운삶] 즉문즉설 146 - 한가지 일에 빠져요 短長中庸 2013.05.30 1541
142 [지혜로운삶] 즉문즉설 147 - 배우자 못 정해 고민합니다. 短長中庸 2013.05.30 1520
141 [지혜로운삶] 즉문즉설 148 - 불황 어떻게 극복할까요 短長中庸 2013.05.30 1544
140 [지혜로운삶] 즉문즉설 149 - 아들의 대인기피증이 걱정돼요 短長中庸 2013.05.30 1878
139 [지혜로운삶] 즉문즉설 150 - 아이들을 제가 키워도 될까요? 短長中庸 2013.05.30 1301
138 [지혜로운삶] 즉문즉설 151 - 아이가 폭력적이에요 短長中庸 2013.06.03 875
137 [지혜로운삶] 즉문즉설 152 - 가피는 어떤 것인가요 短長中庸 2013.06.03 883
136 [지혜로운삶] 즉문즉설 153 - 자꾸 허전해요 短長中庸 2013.06.03 1113
135 [지혜로운삶] 즉문즉설 154 - 가족들이 비난해요 短長中庸 2013.06.03 939
134 [지혜로운삶] 즉문즉설 155 - 남자 친구를 원망해요 短長中庸 2013.06.03 1155
133 [지혜로운삶] 즉문즉설 156 - 남편에게 섭섭해요 短長中庸 2013.06.03 1272
» [지혜로운삶] 즉문즉설 157 - 하루하루가 무의미해요 短長中庸 2013.06.03 1464
131 [지혜로운삶] 즉문즉설 158 - 몸에 집착하게 됩니다 短長中庸 2013.06.03 1224
130 [지혜로운삶] 즉문즉설 159 - 무관심한 아빠 부정적인 엄마 短長中庸 2013.06.03 1697
129 [지혜로운삶] 즉문즉설 160 - 식구들에게 짜증납니다. 短長中庸 2013.06.03 1578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