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진인
2018.12.31 16:04

무한진인의 능엄경 공부(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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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진인의 능엄경 공부하기 127회]​

  

9. 이 경(經)의 이름에 대하여 말씀하심



​9-1. 문수보살이 이 경(經)의 이름을 물음.


​[본문]


[爾時文殊師利法王子가 在大衆中이러가 卽從座起하야 頂禮佛足而白佛言호대 當何名是經이며 我及衆生이 云何奉持리잇고]


그때 문수사리 법왕자가 대중 가운데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의 발에 이마를 대어 절하고 부처님께 사뢰었다. “이 경전의 이름을 무엇이라 해야 하며, 저와 중생들이 그것을 어떻게 받들어 가져야 하겠습니까?”


​[해설]

지금까지 능엄경 오분(五分) 가운데 견도분(見道分), 수도분(修道分), 즉 수행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이번 장에는 경전의 이름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수보살이 이 경전의 이름을 지어 달라고 부처님에게 요청합니다. ​


9-2. 부처님의 대답​


​[본문]


[佛告文殊師利하사대 是經名大佛頂悉怛多 般怛羅無上寶印 十方如來 淸淨海眼이며]


부처님이 문수사리에게 말씀하셨다. “이 경전의 이름은‘대불정 실달다반다라 무상보인 시방여래 청정해안(大佛頂悉怛多般怛羅無上寶印十方如來淸淨海眼)’이며


[해설]

부처님께서 경전 이름을 말씀하시는데, 대불정(大佛頂), 실달다(悉怛多)반달라(般怛羅), 무상보인(無上寶印), 시방여래(十方如來), 청정해안(淸淨海眼), 이렇게 다섯가지가 나옵니다.

대불정(大佛頂)에서 대(大)는 절대(絶對)라는 의미의 대(大)자입니다. 불정(佛頂)은 위없는 최상의 존귀함과 볼 수 없는 최고의 미묘함을 뜻합니다. 다음에 실달다반달라(悉怛多般怛羅)는 백산개(白傘盖)라고 해서 희고 넓고 거대한 양산(日傘, 햇빛을 가려주는 양산)을 말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여기에 와서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러한 의미가 있습니다. <백(白)>은 온갖 색의 근본이니, 만 가지 작용의 청정함이 진(眞) 에 속한 속(俗)이어서 오염되지 않은 것을 나타냅니다. <산개(傘蓋)>는 바로 만덕을 펴서 자비로 덮는 것이 불과(佛果)의 주요한 작용이 되어서 중생의 의지처가 됨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그 다음의 무상보인(無上寶印)은 무상의 귀한 보배로 된 도장이라는 말로써, 앞의 체용과 진속(眞俗)을 총섭하여 제일의제(第一義諦)가 된다는 뜻이며, 원융하므로 상대가 끊어져서 이보다 더한 법이 없기 때문에 무상(無上)이라 했으며, 그 무상의 진리가 들어 있는 창고라는 뜻입니다. 또 시방여래(十方如來)는 모든 부처가 함께 증득한다는 뜻이고, 청정(淸淨)은 분별을 떠나고 능소(能所,主客) 이원화를 떠났다는 것입니다. '해(海)'는 마음바다이고 '안(眼)은 지혜이니 , 마음바다를 비추는 지혜의 눈이라는 말입니다. 지혜로 마음바다를 원만히 비추기 때문에 이름을 해안(海眼)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십방여래의 청정하시고 끝없으신 안목(眼目)이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


[亦名救護親因호대 度脫阿難及此會中性比丘尼하여 得菩提心入遍知海이며]


또 다른 이름은 ‘친인(親因)을 구호하되 아난과 이 모임의 성비구니를 제도하여 보리심(菩提心)을 얻게 하고 변지해(遍知海)에 들게 하다’이며


[해설]

또 다른 이름으로 구호친인(救護親因)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아란과 능엄경 처음에 나타났던 마등가녀를 주력을 통해서 구제해서 보리심을 얻어 보편적인 지혜의 바다에 들게 하는 인(因)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본문]


[亦名如來密印 修證了義며]


 또 다른 이름은 ‘여래밀인 수증요의’이며


[해설]

또 다른 이름으로 여래밀인(如來密印) 수증요의(修證了義)인데, 여래밀인(如來密印)은 깊히 숨겨진 비의(秘義)를 말하고,수증요의는 드러난 현(現)을 말하는데, 그 누구도 여래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것에 의지해야 되는 요인(了因)이며, 그 요인(了因)은 누구나 알기 쉽고 밖으로 드러난 현상이 아니고, 감추어진 것을 닦아서 얻는 비밀한 것입니다. 여래가 되는 요인은 깊히 숨겨져 있는 것이며, 여래가 닦아서 증득해야 할 중요한 정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여래가 되고자 하면 반드시 이 경에 의지해야 되고, 또 반드시 이 경에 의지해서 닦아야(修) 되고, 또 이 경에 있는대로 스스로 증(證)해야 되는 법입니다. 그래서 능엄경이야말로 인격을 완성한 모든 여래가 여기서 나오는 보물창고 라는 말입니다.


 [본문]


[亦名大方廣 妙蓮華王十方佛母 陀羅尼며]


또 다른 이름으로 ‘대방광 묘연화왕 시방불모 다라니주’이며


[해설]

대방광(大方廣)에서 대(大)는 절대적인 대(大)이고, 방(方)은 평등하다는  뜻이고, 광(廣)은 무한하게 펼쳐져서 모든 것을 수용한다는 뜻입니다. 또 묘연화왕 시방불모(妙蓮華王 十方佛母)에서 묘(妙)는 참으로 알것 같되 알 수 없는 것이고, 연화(蓮華)란 언제 어디서든지 항상 오염되지 않고 청정하다는 뜻입니다. 중생이 부처가 될 수 있는 묘(妙)한 도리가 있는데, 그 묘(妙)한 도리를 묘연화왕(妙蓮華王)으로 인격화해서 부른 것입니다. 다리니주는 주문,진언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능엄경은 능엄주로 수행하는 방법을 설명한 것인데. 능엄주 자체가 바로 인도 밀교(密敎)에서 나온 것입니다.


[본문]


[亦名灌頂章句諸菩薩萬行首楞嚴이니 汝當奉持하라]


또 다른 이름은‘관정장구 제보살만행 수능엄’이니 너희들은 마땅히 받들어 가져야 한다.” ​


​[해설]

관정장구(灌頂章句)에서 '관정'은 머리에 물을 붓는 것인데, 기독교에서 세레한다고 머리에 물을 붓듯이 여기서도 지혜의 물을 머리 정수리에 붓는다는 뜻입니다. '장구'는 법문(法文), 말씀이라는 뜻으로 지혜의 물을 붓는 법문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 관정(灌頂)은 인도의 밀교(密敎)를 뜻합니다. 따라서 인도의 밀교파에서 유출된 법문이라 관정장구(灌頂章句)라고 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제보살만행수능엄(諸菩薩萬行首楞嚴)은 모든 보살들이 만행(萬行)해야 할 수능엄이라는 말입니다. 수능엄(首楞嚴)은 원어로는 필경견고(畢竟堅固), 즉 강건한 재상이 일을 똑바로 분별하는 것과 같은 뜻으로 절대 당당한 진리가 내포되어 있다는 말이며, 그래서 이 능엄경을 마땅히 받들어서 열심히 공부하라는 것입니다.

9-3.아난이 수혹을 끊음


[본문]


[說是語已하신대 卽時阿難及大衆이 得蒙如來開示密印인 般怛羅義하고 兼聞此經了義名目하며 頓悟禪那로 修進聖位하는 增上妙理하고 心慮虛凝하야 斷除三界修心의 六品微細煩惱러시다]


그때 세존께서 이렇게 경전의 이름을 말씀하시니 즉시 아난과 모든 대중들이 부처님께서 앞에서 열어 보이신 밀인(密印)인 반달라(般怛羅)의 이치를 받아 새기고, 아울러 이 경(經)의 완전한 뜻〔了義〕인 그 이름〔名目〕을 들었다.

그리고 선나(禪那)로 성위(聖位)에 닦아 나아가는 수승한〔增上〕묘리(妙理)를 돈오(頓悟)하고 마음과 생각이 시원하고 뿌듯하여 삼계의 수도위(修道位)에서 닦아야 할 육품(六品)의 미세한 번뇌를 끊어 제거하였다.


[해설]

부처께서 경전의 이름을 나열해서 말씀하시니, 그 자리에서 듣던 아난과 모든 청중들이 경의 그 근본 뜻을 확실히 이해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묘한 이치를 바로 깨치니 마음이 확 트여서 수도위에서 닦아야 할 미세한 번뇌들마저 없어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에 수심육품미세번뇌(修心六品微細煩惱)라는 것은, 우리가 수행을 해 나가면서 번뇌를 닦는데, 번뇌에는 크게 나누면 견도혹(見道惑)과 수도혹(修道惑)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견도혹은 진리의 소재가 어디냐를 보는 것인데, 그것을 장애하고 있는 번뇌, 즉 다시 말하면 옳고 그른 쪽이 어디냐, 내면과 외면에 대해 판단하는 것으로서 일차적인 준비공부입니다. 또 수도혹은 이 견도혹은 벗어난 상태이고, 수행 중에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번뇌를 수도혹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수도혹을 사혹(思惑)이라고 하는데, 생각 속에서 문득 나타나는 번뇌라는 것입니다. 수행을 하다보면 어느때 불쓱 엉뚱한 망상들이 솟구치는데, 이상한 망상이 나타나 수행 중에 성욕이 발동한다든가 아니면 길에서 얼뜻 본 이성을 상상한다든가 하는 엉뚱한 망상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명상 수행 중에 나타나는 번뇌를 수도혹이라고 합니다. 이 수도혹은 견도혹보다 더욱 미세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견도를 지나 더 깊히 명상을 하면 그만큼 마음이 깨끗해지니 미세한 망상이 더 잘 보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망상은 미세하기 때문에 끊기도 어렵고 끊기가 어려운 만큼 그것을 없애는 일도 복잡해서, 그 수도혹을 끊어나가는데 있어서는 그 대상이 탐심(貪心),진심(嗔心),치심(癡心), 교만한 마음등 입니다

견도혹에는 탐진치(貪嗔痴) 등 열가지가 되는데, 일단 겉으로 눈에 보이기 쉬운 번뇌이니까 끊어버린다 해도, 이 수도혹은 깊은 데서 나오는 번뇌를 끊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수도혹에서 이 탐심,진심,치심,교만한 마음의 네 가지 혹 때문에 대상은 네 가지가 되고 끊는 영역은 역시 욕계,색계, 무색계가 됩니다. 그래서 삼계수심(三界修心)이라고 하는데, 너무 미세하니까 삼계를 또 아홉 영역으로 만듭니다. 욕계를 한 세계를 만들고, 색계, 무색계를 각각 네 개씩해서 합하여 아홉개, 그래서 삼계를 도분구지(都分九地)라고 합니다. 삼계를 아홉지역으로 나누고  또 낱낱의 구지(九地)를 끊기 어려우니깐, 다시 구품(九品)으로 또 나눕니다.

그래서, 이렇게 되면 9 × 9=81, 정확히 말하면, 수도혹이 81품이 됩니다.

81품이 되는데, 견도혹을 끊으면 사과(四果) 가운데 첫번째 과인 수다원(須陀洹)이 되고, 그 다음에 수도혹을 끊을 때 일차적으로 욕계에 해당하는 부분, 9품을 끊어들어가는데, 그 수다원을 얻은 사람이 욕계의 수도혹을 끊기 시작하면 , 일품, 이품, 삼품, 사품, 5품, 6품 까지를  끊어 가지고 사다함(斯陀含)을 증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욕계에 해당하는 여섯째 수도혹 까지 끊고 사다함이 되는데, 아란 존자가 바로 지금 사다함의 지위에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 다음에 욕계에 해당되는 나머지 3품을 다 끊었다고 할 때에, 이제 제삼과(三果), 아나함(阿那含)을 끊고 그 나머지 색계, 무색계에 해당하는 8×9=72, 72품을 끊어버리면 아라한이 되는데, 아라한 되기가 그렇게 어렵다는 것입니다. 아란 존자는 지금 여기서, 삼계의 수도혹 가운데 욕계에 해당하는 첫머리의 6품, 미세번뇌를 끊어 없앴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왜 삼계의 수심육품 미세번뇌라 하느냐, 이 수심욕은 삼계에 공통되어 있기 때문에 삼계심혹이라고 했고, 그 가운데 첫자리가 되는 육품미세혹(六品微細惑), 즉 81품 가운데 첫 6품이므로 욕계 육품입니다. 따라서 아난의 지위는 현재 사다함(斯陀含)입니다. (耘虛스님의 '능엄경 강화'에서 참조함)

-무한진인-


출처 : 무한진인 네이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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