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진인
2018.12.31 17:25

무한진인의 능엄경 공부(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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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진인의 능엄경 공부하기 129회]​

  

10장.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기본 사항


10-1. 칠취(七趣)의 세계


3) 지옥의 세계

[본문]


[阿難아 此等皆是彼諸衆生의 自業所感이니 造十習因하야 受六交報니라]


아난아! 이러한 것들은 모두 저 중생들 스스로가 지은 업보대로 감응된 것이니 열 가지 익힌 버릇[十習因]이 씨앗이 되어 여섯 가지의 교보[六交報]를 받은 것이다.


[해설]

칠취 중에서 먼저 지옥취인데, 지옥취는 현생에서 살면서 열가지 종류의 악습(惡習)을 쌓고, 그 결과로 인하여 죽을 때에 여섯 가지 업보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삶 속에서 얻어진 악습(生從順習)이 십습인(十習因)이고, 죽고나서 받는 업보(死從變流)가 육교보(六交報)입니다.

육교(六交)란 말은 여섯 가지 교차되는 악업(惡業), 그래서 여섯은 육근(六根)입니다. 육근으로 지은 업이 영향을 주어 교대로 악(惡)을 일으켜서 악보(惡報)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가령 입으로 욕을 했다고 할 때 ,뜻으로는 나쁜 생각을 하고, 눈으로는 흘겨보면서 손으로는 후려 갈기는 , 이런 것이 육근이 영향을 주어 업을 짓는다는 예 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모두가 스스로 지은 업(自業所感)인데, 자업이라는 것은 십습(十習)이 된다는 것이고, 그 십습을 원인으로 해서 육교(六交)를 통해서 업보를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십습인(十習因)과 육교보(六交報)를 설명할 차례인데, 먼저 십습인(十習因)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3-1] 지옥에 떨어지는 열 가지 원인(十習因)


 (가) 음습(淫習)


[본문]   


[云何十因고 阿難一者淫習이라 交接發於相磨하고 硏磨不休하면 如是故有大猛火光이 於中發動호미 女人以手로 自相磨觸에 煖相現前이니라 二習相然일새 故有鐵床과 銅柱諸事하나니 是故十方一切如來가 色自行淫하야 同名欲火하고 菩薩見欲如避火坑이니라]


무엇을 열 가지의 씨앗[因]이라고 하는가?

아난아! 첫째는 음란한 버릇[淫習]이다. 이러한 음란한 마음[交接]이 끌어안고 비비는 데에서 생겨나고 이를 그치지 아니하면 그 가운데 맹렬한 불길이 일어나게 되는데, 마치 사람이 손을 서로 비비면 뜨거운 기운이 앞에 나타나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두 가지 버릇이 서로 타오르기 때문에 지옥에 들어가 무쇠로 된 평상과 구리로 된 기둥으로 가하는 등의 고통을 받게 된다.그러므로 시방의 일체 여래가 음란함을 지목하여 ‘애욕의 불’이라고 이름하였고 보살은 음욕보기를 마치 불구덩이를 피하듯이 하는 것이다.


[해설]

음습(淫習)은 성욕행위의 습(習)을 말하는데, 위에서 말하는 요지는 음습(淫習)에 의해서 지옥에 간 사람이 받는 지옥의 고통은 철상지옥, 쇠로된 뜨거운 평상지옥, 구리로 된 뜨거운 기둥을 껴 안는 등, 뭔가 뜨거운 데다가 마찰하는 그러한 업보(報)를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음습은 뜨거운 것, 또는 뭔가를 붙들고 비비는 그런 고통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보살이 음욕을 피한다는 말은 억지로 애욕을 참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불구덩이가 되는 것을 보고  놀라 피해서 터럭만한 애욕도 없다는 뜻이며, 보살은 과거 음회의 지극히 고통스러움을 바로 앞에다 놓고 보듯이 분명히 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금계를 경외하게 하고 보살을 본받게 하려는 뜻입니다.
 

 (나) 탐습(貪習)


[본문]


[二者貪習이라 交計發於相吸하야 吸搏不止하면 如是故有積寒堅冰하야 於中凍冽호미 如人以口로 吸縮風氣하면 有冷觸生이니라 二習相陵일새 故有吒吒波波羅羅와 靑赤白蓮寒冰等事하나니 是故十方一切如來가 色目多求하야 同名貪水하고 菩薩見貪如避瘡海니라]


둘째는 탐욕의 버릇[貪習]이다. 이러한 탐내는 마음이 서로를 빨아들이는 데서 생겨나고 빨아들이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면 추위가 쌓이고 얼음이 굳어져서 그 가운데서 결빙되는 것이 마치 사람이 입으로 바람을 들이마시면서 찬 감촉이 생기는 것과 같다. 두 가지 버릇이 서로 능멸하기 때문에 지옥에 들어가 몹시 춥고[吒吒波波羅羅] 청색, 적색, 백색의 빙판에 버려지는 고통이 있다.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여래가 구함이 많은 것을 지목하여 한결같이‘탐욕의 물’이라고 이름하였고, 보살은 탐욕보기를 마치 풍토병[瘡海] 피하듯이 한다.


[해설]

둘째는 탐욕을 저지르는 버릇입니다. 탐습의 성질은 서로 집착하여 빨아들이므로 찬기운이 쌓고 얼음 맺힌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겨울에 밖에 나가서 찬공기를 흡입하면 입안이 얼얼하게 느껴지듯이 탐욕에 집착하여 계속 무엇인가를 흡입하려고 하면 싸늘한 냉촉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서로 능멸한다는 것은 나는 저것을 탐내는데, 저쪽 것은 나를 놀리면서 나에게 와지지 않는다는 것이며, 咤咤(타타), 波波(파파), 羅羅(라라)는 추워서 떠는 소리나 모습이고, 청적백련(靑赤白蓮)은 춥고 얼어 터져서 살결이 부어 시퍼렇게 되는자, 또는 백련(白蓮)같이 하얗게 얼어붙은 자, 또 기절했다가 깨어나면 다시 또 얼고 부어터지는 그런 육체적 고통의 지옥에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은 탐욕을 많은 것을 지적하고, 보살은 탐욕 보기를 마치 전염병(染病)을 피하는 것처럼 멀리한다는 것입니다.


(다) 만습(慢習) 


[본문]     


[三者慢習이라 交陵發於相恃하고 馳流不息하면 如是故有騰逸奔波호대 積波爲水호미 如人口舌로 自相綿味에 因而水發이니라 二習相鼓일새 故有血河灰河와 熱沙毒海와 融銅灌呑諸事하나니 是故十方一切如來가 色目我慢하야 名飮癡水하고 菩薩見慢호대 如避巨溺이니라]


셋째는 거만한 버릇[慢習]이다. 서로 업신여기는 마음[交陵]이 서로가 뽐내는 데서 생겨나고, 이러한 마음이 치달려 그치지 아니하면 위로 오르고 앞으로 나아가 파도가 쌓여 물이 되는 것이다.

이는 마치 사람이 혀를 스스로 맛보면 그로 인하여 물이 생겨는 것과 같이 두가지 버릇이 서로 고동치기 때문에 지옥에 들어가 핏물(血河), 잿물(灰河), 뜨거운 모래[熱沙], 독기 있는 바다[毒海]와 구리 녹인 물을 마시는[融銅灌呑]등의 고통을 받는다.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부처님께서 거만한 것을 지목하여‘마시기만 하면 바보가 되는 물’이라 이름하였고, 보살은 거만함을 보면 거친 물을 피하듯이 한다.


[해설]

만습은 교만한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업신여기는 마음은 무언가 자기가 믿고서 뽑내는 데서 생겨나는데, 그 믿고 있는 것이 자기 지위가 높다든가, 돈이 많다든가, 아니면 아는 것이 많다고 자만한다든가, 스스로 믿음으로써 교만하고 생각하는 것들이 파도처럼 끝없이 치솟으며 내달려 흐르는데, 이것은 마치 사람이 혓바닥을 스스로 꼬아서 빨면 저절로 물이 생기는 것과 같이, (죽은 뒤에) 두 교만심의 습기 파도가 서로 서로 비벼대면서, (지옥에서) 피가 흐르는 강, 재로된 강, 뜨거운 모래, 독물의 바다, 구리 녹은 물을 부어 마시는 등 고통받는 일이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부처님들은 사람들의 교만함을 지적하여 '어리석어지는 물을 마시는 것'이라고 칭하였고, 또한 보살들은 교만함을 보면 큰 물을 피하듯 하였고 합니다. 


 (라) 진습(瞋習)​


[본문]


[四者瞋習이라 交衡發於相忤하고 忤結不息하면 心熱發火하고 鑄氣爲金일새 如是故有刀山鐵橛과 劍樹劍輪과 斧鉞鎗鋸호미 如人銜寃에 殺氣飛動이니라 二習相擊일새 故有宮割斬斫剉刺 椎擊諸事하나니 是故十方一切如來가 色目瞋恚하야 名利刀劍하고 菩薩見瞋호대 如避誅戮이니라]


넷째는 성내는 버릇[瞋習]이다. 서로 충돌하는 미음[交衡]이 서로를 거스르는 데서 생겨나고, 거스름이 맺혀서 그치지 아니하면 마음의 열이 불길을 발하고 그 기운이 녹아서 쇠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칼산[刀山]과 쇠곤장[鐵橛]과 세워진 칼[劍樹]과 칼수레[劍輪]와 도끼[斧]와 작두[鉞]와 창[鎗]과 톱[鋸] 등으로 가하는 고통을 받게 되는데, 이는 마치 사람이 원한을 품으면 살기(殺氣)가 날아 움직이는 것과 같다.  두 가지 버릇이 서로 공격하기 때문에 지옥에 들어가 궁형(宮刑)을 당하고 손발을 잘리우고[割] 목을 베이고[斬]도끼로 찍히고[斫」톱으로 씰리고[剉] 송곳으로 찔리고[刺] 몽둥이로 맞고[椎] 마차에 다치는[擊] 등의 고통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성내는 것을 지목하여‘예리한 칼이다’고 이름하였고, 보살은 성내는 것 보기를 죽음을 피하듯이 한다.


[해설]

넷째는 성내는 버릇인데, 서로가 화로 인해 부딧치고 거슬르고, 거스름이 계속되면 마음의 열이 불길을 일으켜서, 그 불기운이 녹아서 쇠가 되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죽는 순간에) 칼산, 쇠곤장, 세운 칼숲,칼수레,도끼 작두, 창, 톱 등의 철도구로 괴롭힘을 당하는 지옥에 들어가 고통을 받는다는 것이니, 이는 마치 사람이 원한을 품으면 살기가 날아 움직이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두 가지 버릇이 서로 공격하기 때문에 (죽은 뒤에 지옥에 들어가) 궁형으로 팔다리를 잘리고, 목이 베이고, 도끼로 찍히고, 톱으로 썰리고, 날카로운 송곳으로 찔리고, 몽둥이로 얻어 막고, 마차에 치이는 등의 고통을 받기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성내고 노여워하는 것을 가리켜서 '예리한 칼날'이라고 칭하였고, 보살은 성내는 것 보기를 마치 죽임을 당하는 것을 피하듯 했다는 것입니다.   


 (마) 사습(詐習)


[본문]


[五者詐習이라 交誘發於相調하고 引起不住일새 如是故有繩木絞校호미 如水浸田草木生長이라 二習相延일새 故有杻械枷鎖鞭丈檛棒諸事하나니 是故十方一切如來가 色目姦僞하야 同名讒賊하고 菩薩見詐호대 如避豺狼이니라]


다섯째는 간사한 버릇[詐習]이다. 서로 유혹하는 마음이 서로 이끄는 데에서 생기고, 그렇게 이끌어서 그치지 않기 때문에 이와 같이 더 나아가 밧줄과 나무로 목을 조르거나 비틀게 되는데, 마치 밭에 물을 대면 풀과 나무가 생기고 자라는 것과 같다.  두 가지 버릇이 서로 뻗어나서 마침내 지옥에 들어가 쇠고랑[杻] 수갑[械] 칼[枷] 족쇄[鎖] 채찍[鞭] 곤장[丈] 회초리[檛] 몽둥이[棒] 등의 형구로 가하는 고초를 받게 된다.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여래께서 간사함을 지목하여 ‘남을 헐뜯는 도적이다’고 이름하였고, 보살은 간사한 것 보기를 승냥이나 이리처럼 두려워한다.


[해설]

​다섯째는 간사(奸詐)한 버릇으로, 서로가 유혹하고 서로 어울려 유인하는 데서 생겨나고, 그렇게 유인하는 버릇이 그치지 아니하면, 그 때문에 (죽는 순간에) 지옥에 떨어져 밧줄과 나무로 목을 조이게 되는데, 마치 밭에 물을 대면 풀과 나무의 뿌리가 서로 뒤엉켜서 자라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두 가지 버릇이 서로 엉켜서 이끌기 때문에 결국은 지옥에 들어가 쇠고랑, 수갑, 칼, 족쇄,채찍 곤장, 회초리 몽둥이 등의 형구로 가해지는 고통을 겪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 광습(誑習)


[본문]


[六者誑習이라 交欺發於相罔하고 誣罔不止하면 飛心造姦일새 如是故有塵土屎尿의 穢汙不淨호미 如塵隨風호대 各無所見이니라 二習相加일새 故有沒溺과 騰擲飛墮와 漂淪諸事하나니 是故十方一切如來가 色目欺誑하야 同名劫殺하고 菩薩見誑호대 如踐蛇虺이니라]


여섯째는 속이는 버릇[誑習]이다. 이러한 속이는 마음이 서로를 무고하는 데서 생겨나고, 무고함이 그치지 아니하면 들뜬 마음이 간사해져서 이와 같이 더 나아가 티끌[塵] 흙[土]변[屎]오줌[尿]처럼 더럽고 부정하게 되는데, 마치 티끌이 바람에 날리면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  두 가지 버릇이 서로 더해지므로 지옥에 들어가서 빠지거나[沒溺] 던져 올려지거나[騰擲] 날았다 떨어졌다 하거나[飛墮] 뜨고 가라앉는[漂淪] 등의 고통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여래께서 속이는 것을 지목하여‘겁살(劫殺)이다’고 이름 하였고, 보살은 속이는 것 보기를 뱀을 밟는 것과 같이 한다.


[해설]

여섯째는 속이는 버릇으로 서로가 속이고 서로를 깔보는 데서 생겨나서 그치지 아니하면, 마음이 들떠서 더욱 간사해진다고 합니다. 그런 까닭에 (죽는 순간에) 마음이 티끌, 흙, 똥, 오줌처럼 더럽고 께끗하지 못한 것이 되는데, 이것은 마치 티끌이 바람에 날려 아무 것도 보지 못하는 것과 같은 마음이 된다는 것입니다.

두 가지 버릇이 서로 더해지기 때문에 (죽은 뒤에) 물에 빠지고, 높이 올려 던져지며, 날았다 떨어졌다 하거나, 뜨고 가라앉는 등의 고통을 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부처께서는 속이는 것을 가리켜 '겁살(劫殺 ; 독한 기운을 받아 죽게되는 것)이라고 칭하고, 보살은 속이는 것을 보기를 뱀을 밟는 것과 같이 여긴다는 것입니다. 


 (사) 원습(怨習)


[본문]


[七者寃習이라 交嫌發於銜恨하고 如是故有飛石投礰과 匣貯車檻과 甕盛囊撲호미 如陰毒人이 懷抱畜惡이니라 二習相呑일새 故有投擲과 擒捉擊射와 挽撮諸事하나니 是故十方一切如來가 色目寃家하야 名違害鬼하고 菩薩見寃호대 如飮鴆酒니라]


 일곱째는 원망하는 버릇[習]다. 서로 싫어하는 마음이 서로가 원한을 품은 데서 생겨나며, 이와 같이 더 나아가 돌을 날리고[石]바위를 던지며[礰]뒤주에 가두고[貯]함거에 싣고[檻]독 속에 담고[盛]부대에 넣어 매치는[撲]등의 고통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마치 음흉하고 독한 사람이 가슴에 악을 품어 쌓아두는 것과 같다. 두 가지 버릇이 서로 한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지옥에 들어가 던지고[擲] 묶고[擒]때리고[捉]매치고[擊] 쏘고[射] 당기고[挽] 쥐어짜는[撮] 등의 고통을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여래가 원한 품은 집을 지목하여‘위해귀(違害鬼)이다’고 하였고, 보살은 원한 있는 이를 보기를 마치 짐독(鴆毒)의 술을 마시는 것과 같다.


[해설]

일곱 번째는 원망하는 버릇으로 서로가 미워하고 서로 원한을 품는 데서 생겨나는 것이니, 그런 까닭에 (죽는 순간에) 돌이 날리고 바위를 던지며, 뒤주에 가두고 우리에 갇혀 실리며, 독속에 넣어지고 부대에 넣어 메치는 등의 고통을 받게 됩니다. 마치 음흉하고 독한 사람이 가슴에 악을 품어 쌓아두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두 습기(習氣)로 서로 한을 품고 있으므로 던져지고 사로잡히고 얻어맞고 쥐어 짜이는 등의 고통들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방의 일체 부처님들은 원한 품은 집을 지목하여 위해귀(違害鬼 ; 귀신 중에서도 가장 악독한 귀신)이다'라고 칭하셨고, 보살은 원한을 지니고 있는 사람을 보기를 마치 독 술을 마시는 것과 같이 여긴다는 것입니다.


(아) 견습(見習)


[八者見習이라 交明如薩迦耶와 見戒禁取와 邪悟諸業이 發於違拒하야 出生相反일새 如是故有王使主吏가 證執文籍호대 如行路人이 來往相見이니라 二習相交일새 故有勘問과 推鞠察訪과 披究照明과 善惡童子가 手執文簿辭辯諸事하나니 是故十方一切如來가 色目惡見하야 同名見坑하고 菩薩見諸虛妄遍執호대 如人毒壑이니라]


 여덟째는 나쁜 소견[見習]이다. 이와 같이 서로 주장하는 것[交明]에는 살가야견(薩迦耶見,身見) 견취견(見取見) 계금취견(戒禁取見) 등이 있는데, 이러한 사특한 깨달음의 가지가지 업은 서로 어기고 거부하는 데서 생겨나고, 이를 지속하여 서로 반목하기 때문에 더 나아가 왕사(王使)나 관리[主吏]가 문서로 증명하고 주장하게 되는데, 마치 길을 가는 사람이 서로 오고 가면서 마주 보는 것과 같다.

 두 가지 버릇이 서로 어우러지기 때문에 심문하고 고문하고 조사하고 수색하고 들추어내고 증거를 대고 선동자(善童子) 악동자(惡童子)가 서로 손에 문서를 들고 변론하는 일들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부처님은 사악한 소견을 지목하여‘소견의 그덩이’라고 이름하였고, 보살은 허망하고 편협한 고집장이를 보기를 마치 독한 구렁에 빠지는 것처럼 여기는 것이다.


​[해설]

여덟번째는 사악한 소견(所見)의 버릇(習氣)로 서로가 밝혀내려고 마치 실가야견{薩迦耶見 ; 신견(身見), 오온(五蘊)으로 화합된 신체를 항상 나라고 보는 망집(妄執)하는 소견, 나를 육체와 동일시하는 집념}, 견취견{見取見 ; 신견(身見), 변견(邊見), 사견(邪見) 등을 일으키는 소견을 진실하고 수승한 견해라고 고집하는 망견을 말함}, 계금취견(戒禁取見 ; 여기서 계(戒)는 불교 이외의 외도에서 세우는 계(戒)로서 이를 무상(無上)의 열반을 향한 뛰어난 계법이라고 받드는 망견을 말한다.}과 같은, 삿된 견해로 온갖 업을 지어 서로 거역하고 반대하는 일이 생겨나는 것이니, 그런 까닭에 (죽는 순간에) 왕사(王使)와 벼슬아치들이 문서로 증명하고 집행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는 마치 길 가는 사람이 오가면서 서로 마주 보는 것과 같은 것이는 것입니다.

두 습기가 서로 어우러지기 때문에 (죽은 뒤에) 죄인으로 심문하여, 유도심문하고, 고문하고, 죄상을 국문하고, 증거를 찾아대고, 들추어내고, 조회로 밝혀내게 하여, 선악동자(善惡童子)가 손에 문서를 들고 따지는 온갖 일들이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방의 일체 부처들은 사악한 소견(所見)을 가리켜서 '사악한 견해(邪見)의 구렁텅이'라고 칭하며, 보살은 허망하고 편협한 고집쟁이 보기를 마치 독의 구렁에 빠지는 것과 같이 여긴다는 것입니다.

(자)왕습(枉習)


[본문]


[九者枉習이라 交加發於誣謗일새 如是故有合山合石과 碾磑耕磨호미 如讒賊人이 逼枉良善이니라 二習相排일새 故有壓捺과 推按蹙漉과 衡度諸事하나니 是故十方一切如來가 色目寃謗하야 同名讒虎하고 菩薩見枉호대 如遭霹靂이니라]


아홉째는 모함하는 버릇[枉習]이다. 서로 모함을 하는 것이 무고하게 서로를 비방하는 데서 생기고, 이와 같이 더 나아가 지옥에 떨어져 산과 합하고 돌과 합하며 연자와 맷돌로 갈고 부수는 등의 고통을 느끼게 되는데, 마치 남을 모함하여 해치는 사람이 선량한 사람을 핍박하는 것과 같다. 두 가지 버릇이 서로 배척하기 때문에 누르고[壓] 비틀고[捺] 때리고[推] 뭉개고[按] 치고[蹙] 쥐어짜고[漉] 장대에 꿰어 가게 되[衡度]는 등의 고통을 받는다.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모함하고 비방하는 것을 지목하여 ‘모함하는 호랑이다’고 이름하였고, 보살은 바르지 못한 것 보기를 마치 벼락을 만난 것처럼 여긴다.


[해설]

아홉번째는 모함하는 버릇으로 서로가 모함하고 비방하는 데서 생기는 것이니, 그런 까닭에 (죽는 순간에) 산이 합치는 사이에 끼이기도 하고, 바위가 합하는 사이에 치이기도 하고, 맷돌에 갈리는 것들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치 남을 모함하는 도적이 선량한 사람을 핍박하여 죄를 덮어 씌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두 습기(習氣)가 서로 배척하기 때문에 (죽은 뒤에) 눌리고 찍히고 두둘겨 맞고 잡아 댕겨지고 오그라뜨리고, 쥐어짜고 부딪치게 하는 등의 온갖 지옥 고통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방의 일체 부처님은 미위 비방하는 것을 가리켜서 '간악한 호랑이'이라고 칭하고, 보살은 바르지 못한 것 보기를 마치 벼락을 만난 것 같이 여긴다는 것입니다.


(차) 송습(訟習)


[본문]


[十者訟習이라 交誼發於藏覆일새 如是故有鑑見照燭하니 如於日中不能藏影이니라 二習相陳일새 故有惡友業鏡과 火珠披露와 宿業對驗諸事하나니 是故十方一切如來가 色目覆藏하야 同名陰賊하고 菩薩觀覆호대 如戴高山하고 履於巨海니라]


열째는 드러내는 버릇[訟習]이다 이렇게 서로 드러내는 것[交誼]이 감추고 숨기는 데서 시작하고, 이와 같이 더 나아가 거울로 비춰보고 촛불로 비춤을 느끼게 되는데, 마치 햇볕에 그림자를 숨길 수가 없는 것과 같다.  두 가지 버릇이 서로 고발하므로 나쁜 벗과 업보의 거울과 불덩이 구슬로 묵은 업보를 파헤치고 대질해서 징험하는 모든 괴로움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시방의 모든 부처님이 숨기고 감추는 것을 지목하여‘음흉한 도적’이라 이름하였고, 보살은 덮어 가리는 것 보기를 마치 높은 산을 머리에 이고, 바다를 건너는 것처럼 여기는 것이다.


[해설]

열번 째는 송사하는 버릇으로 서로 어울려 들추어 내는 것인데, 서로가 감추고 뒤집고 하는 데서 생기는 것이니, 그런 까닭에 (죽는 순간에) 거울로 환하게 비추어 보는 것{지옥에서 염라대왕이 비추어 보는 업경(業鏡)을 말함}을 보게 되는 것이다. 마치 햇빛에 그림자를 숨길 수가 없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두 습기가 서로 다투기 때문에 악한 벗이 있게 되고, 업보의 거울과 불구슬로 묵은 업보가 탄로되는 등 온갖 지난 일들을 증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시방의 일체 부처님은 감추고 뒤집는 것을 가리켜서 다 같이 칭하여 '음흉한 도적'이라고 하였고, 보살은 감추고 뒤집는 것 보기를 마치 높은 산을 머리에 이고 큰 바다를 건너는 것과 같이 여긴다는 것입니다.


-무한진인-


출처 : 무한진인 네이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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