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진인
2019.09.03 11:02

무한진인의 능엄경 공부(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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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진인의 능엄경 공부하기 139-1 회]​

  

11장. 오십마장(五十魔障)


11-3. 상음에 따른 마장(魔障) -1


11-3-1. 상음마에 갇힌 자리와 다해진 자리


[본문]


[阿難彼善男子가 修三摩地하야 受陰盡者는 雖未漏盡이나 心離其形이 如鳥出籠하야 已能成就從是凡身으로 上歷菩薩六十聖位하고 得意生身하야 隨住無礙호미 譬如有人이 熟寢寱言에 是人雖則無別所知나 其言已成 音韻倫次하야 令不寐者로 咸悟其語니 此則名爲想陰區宇니라]


 아난아! 저 선남자가 삼마지를 닦아 수음(受陰)이 다 녹아 없어져서 비록 누진통(漏盡通)은 이루지 못하였으나, 마음이 그 형체에서 벗어난 것이 마치 새가 새장에서 벗어난 것과 같을 것이다.

 이미 범부의 몸으로부터 위로 보살이 겪는 육십 가지 거룩한 직위를 성취하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몸[意生身]을 얻어서 가는 곳마다 걸림이 없는 것이 마치 어떤 사람이 깊은 잠에 빠져서 잠꼬대를 할 적에 잠꼬대를 하는 사람은 비록 알지 못해도 그 말에는 이미 또렷한 음성과 분명한 순서가 있어서 잠을 자지 않는 사람들이 그 말을 다 알아듣는 것과 같다. 이것을 상음(想陰)에 갇힌 것이라 한다.


[해설]​

세 번째는 수음마를 벗어나서 상음마(想陰魔)에 이르른 상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상음(想陰)이란 온갖 생각의 작용을 말하는 것으로, 선과 악,옳고 그름 등 온갖 분별심과 감정과 사고작용, 즉 6식(識)의 정신작용을 통틀어 말하는 것입니다. 앞서 색음에 이어서 수음(受陰)을 넘어서면 마음과 몸이 모두 밖의 대상에 대한 속박으로부터 걸림이 없게 되어 자유스럽게 된것 같지만, 아직 미세한 마음작용이 남아 있어 완전한 무루(無漏)를 얻지 못하고 미세한 습기가 묘용(妙用)을 덮어서 이것이 깨달음의 길에 장애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깊은 잠에 들어서 잠꼬대를 할 적에 옆의 깨어있는 사람이 들으면 말소리와 그 말뜻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 것 같이 들리지만, 실은 잠꼬대하는 사람 자신은 명료하게 깨어있는 의식으로 말하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이, '상음(想陰)'에 가려진 상태는 마치 잠꼬대와 같은 장애(魔)가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


[若動念盡하고 浮想消除하야 於覺明心에 如去塵垢하면 一倫生死의 首尾圓照하리니 名想陰盡이라하고 是人則能 超煩惱濁하리니 觀其所由인댄 融通妄想으로 以爲其本이니라]


 만약 움직이던 생각이 다 끊어져서 부질없는 생각이 사라지면 밝게 깨어 있는 마음이 마치 때를 씻어버린 듯하여 한 차례 나고 죽는 시작과 끝을 원만하게 비추게 되니 이것을 이름하여‘상음이 다한 것이다’고 한다. 이 사람은 번뇌탁(煩惱濁)을 초월하게 되는데, 그 까닭을 살펴 보면 융통(融通)한 망상으로 근본을 삼았기 때문이니라


[해설]


상음(想陰)의 굴레에서 벗어나면 마치 방안에 햇빛이 한줄기 비치면 보이지 않던 미세한 먼지 알갱이들이 뿌엿게 떠다니는 것과 같은 쓸데없는 망상(妄想)과 상상(想像)의 생각들이 어지럽게 활동하는 작용이  사라져서, 드디어 마음이 고요해지고 밝은 자각(自覺)의 상태가 안정되게 자리를 잡게 되는데, 따라서 온갖 망상(妄想)들의 일어남과 사라짐의 시작과 끝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관찰하게 되는데, 이 상태를 '상음이 다한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을 번뇌탁(煩惱濁)을 벗어났다고 하는데, 번뇌탁이란 마음이 육진(六塵)에 의지하여 기억하고 인식하고 외우고 익혀서 자기나름대로의 지견(知見)과 온갖 번뇌를 일으키는 분별의식작용이니, 상음을 초월하면 이러한 번뇌탁을 벗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


 11-3-2. 상음마가 나타나는 10가지 경계 -1


가) 훌륭한 기교를 탐내어 천마가 붙는다.


[본문]


[阿難彼善男子가 受陰虛妙하면 不遭邪慮하고 圓定發明하야 三摩地中에 心愛圓明하고 銳其精思하야 貪求善巧리라]


 아난아! 저 선남자가 수음(受陰)이 비고 오묘해지면 사특한 생각을 만나지 아니하고 뚜렷한 선정이 환하게 열려서 삼마지 가운데 마음이 원만하게 밝음을 좋아하고, 그 정밀한 생각을 날카롭게 하여 훌륭한 기교를 탐내고 구할 것이다.


[해설]

​수행자가 수음(受陰)에서 벗어나면 관찰력이 예리해지고, 마음에 거친 생각들이 사그러져서,수행을 하면 쉽게 선정삼매에 들어갈수 있게 되므로써,의식이 광대해지고 밝은 지혜가 나타나게 되므로, 예민한 관찰력과 사고력이 발달해서,그러한 조건을 이용하여 기교와 재능을 부리는 것을 탐내게 되고, 그러한 재능과 기교를 활용하여 세속적인 욕망을 채우려는 탐심의 틈이 생기게 됩니다.
 

[본문]


[爾時天魔가 後得其便하야 飛精附人하야 口說經法이어든 其人不覺是其魔著하고 自言謂得無上涅槃이라하야 來彼求巧善男子處하야 敷座說法호대 其形斯須에 或作比丘하야 令彼人見하며 或爲帝釋하고 或爲婦女하며 或比丘尼하고 或寢暗室에 身有光明하면 是人愚迷하야 惑爲菩薩하야 信其敎化하고 搖蕩其心하야 破佛律儀하고 潛行貪慾하리라]

 그 때 천마(天魔)가 그 틈을 기다렸다가 정기를 날려 수행하는 사람에게 붙어 그에게 경전의 이치를 설하게 하는데, 이 사람이 처음에는 마구니가 붙은 줄을 알지 못하고, 스스로 말하기를‘최상의 열반을 증득했다’고 하면서 수행의 좋은 방법을 구하는 선남자가 있는 곳에 와서 자리를 펴고 설법을 하게 된다.

 이 때 그 모습이 잠깐 사이에 비구가 되어서 저로 하여금 보게 하고, 혹은 제석(帝釋)이 되기도 하고, 혹은 부녀자가 되기도 하며, 혹은 비구니가 되기도 하고, 혹은 어두운 방에서 잠을 잘 적에 몸에서 광명을 발하기도 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어리석고 혼미하여 보살이 된 것으로 착각하여 그 교화를 믿고 마음이 흔들려 방탕해져서 부처님의 계율을 깨뜨리고 몰래 탐욕을 행하게 되는 것이다.


[해설]

수음을 벗어난 수행자가 몸과 마음이 자재하게 되어 여러가지 신통과 선교를 얻게 될수가 있는데, 이러한 신통을 얻고자하는 유혹에 빠지게 되면 그 틈을 천마가 자기 부하권속들 중에서 수음이 다하지 않은 정령(精靈)마구니들을 보내는데, 그 선한 수행자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수행자와 접촉하는 다른 사람(제3자)에게 마구니의 정령을 보내서 붙게 하는데, 그 사람이 마구니가 붙은 줄도 모르고, 스스로 최고 깨달음을 증득했다고 말하면서, 수음을 벗어난 선한 수행자에게 다가와서 이 마구니가 붙은 사람(제3자)이 설법을 하게하는 것입니다.

이때 이 마구니에 붙어서 설법을 하는 사람이 잠깐 사이에 속인이 비구승이 되어 보이게 하기도 하고, 혹은 제석천왕이 되게 보이기도 하고, 혹은 여인이 되게 보이기도 하며, 혹은 비구니로 보이게 하기도 하고, 어느 때는 그 몸이 환하게 빛을 발해 보이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원래 수음을 벗어난 선한 수행자가 신통과 선교(善巧)를 바라게 되었기 때문에 마구니가 그 틈을 이용해서 다른 제3자를 이용해서 신통을 보여주어 유혹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수음에서 벗어난 선한 수행자가 마구니에 붙은 사람(제3자)을 보살로 착각하여, 그 마구니에 붙은 사람의 설교를 믿고 따르게 되므로서, 마음이 도로 타락하고 흔들려서 방탕해지므로써, 이전에는 수음이 다 없어져서 상음경계까지 이르러 간 사람(선남자)이 오음(五陰)을 다 없애버리고 십주(十住)에 들어가 진심으로 수행하려고 하는 그 선한 수행자의 마음이, 마구니의 유혹으로 그동안 수행한 실적을 모두 잃어버리고, 부처님의 계율을 전부 파계해 버리고, 다시 중생의 탐욕심을 쓰게 된다는 것입니다.     


[본문]


[口中好言災祥變異하야 或言如來 某處出世하고 或言劫火하며 或說刀兵하야 恐怖於人하야 令其家資로 無故耗散하리니 此名怪鬼가 年老成魔라 惱亂是人이라가 厭足心生하야 去彼人體하면 弟子與師가 俱陷王難하리니 汝當先覺하면 不入輪廻어니와 迷惑不知하면 墮無間獄하리라]


 입으로 재앙과 상서로움과 변하여 달라지는 것에 대해 예언하기를 좋아하여 어느 때는 부처님이 모처에 나타났다고 말하기도 하고, 어느 때는 겁화(劫火)가 일어난다고 하며, 혹은 난리가 일어난다고 하여 사람을 두렵게 만들고 그 집의 재산을 까닭 없이 흩어지게 한다.

 이것을 이름하여‘괴귀(愧鬼)가 나이 늙어 마구니가 된 것이다’고 한다. 이와 같이 사람을 괴롭히다가 싫증이 나서 그 사람의 몸을 떠나버리면 제자와 스승이 함께 왕난(王難)에 빠지게 되는데, 그대가 먼저 이를 깨달으면 윤회에 들어가지 않겠지만 미혹하여 알지 못하면 무간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해설]

수음까지 없어지고 상음에 다달은 선한 수행자(선남자)가 아니고, 그 선한 수행자를 가르치는 마구니가 씌워진 그 사람이 말하기를 좋아해서, 언제쯤 어디에서 큰 지진이나 가믐이 들것이라는 재앙을 예언하기도 하고,

또는 언제 어디서는 상서로운 좋은 일이 생기겠다고 예언하며 남의 시선을 끌려고한다던가, 어느때는 어느 어느 곳에 가면 이렇게 이렇게 생긴 이가 있는데, 그 이가 바로 부처님의 화신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어느 때는 언제 어디서 겁화(劫火)가 난다고 하여, 삼재(三災,水,火,風) 가운데 화재(火災)인 큰 불이 난다고 예언하는가 하면, 혹은 병란(兵亂), 즉 난리가 날 것이라고 하기도 하는 등 사람들을 까닭없이 두렵게 하여 일반 사람들도 재산을 흩트러지게 한다는 것입니다.천마가 보낸 정령이 여러 해 마구니의 사자(使者)가 되었기 때문에 괴귀(怪鬼)가 마구니가 되는데, 이 마구니가 마구니에 붙은 사람과 수행하는 선남자를 번뇌에 빠뜨려 괴롭히다가 마구니가 싫증을 내어 그 사람의 몸을 떠나면, 그 동안에  썻던 신통과 선교가 일시에 몽땅 사라지고 거짓말한 죄만 남는다는 것입니다.따라서 제자(선남자)와 스승(마구니에 씌운 사람)이 둘 다 커다란 고난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는 것이 마구니가 붙은 사람이 자기 앞에 와서 하고 있는 줄만 알아채면 윤회에 빠지지 않겠지만, 미혹하여 알지 못하면 무간지옥에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나) 몰래 탐욕을 즐기기를 좋아하여 천마가 붙는다    


[본문]


[阿難又善男子가 受陰虛妙하면 不遭邪慮하고 圓定發明하야 三摩地中에 心愛遊蕩하고 飛其精思하야 貪求經歷하리라]


 아난아! 또 선남자가 수음(受陰)이 비고 오묘해지면 사특한 생각을 만나지 아니하고, 뚜렷한 선정이 환하게 열려서 삼마지 가운데 마음이 방탕하기를 좋아하고, 정밀한 생각을 날려 사방으로 돌아다니기를 탐내고 구할 것이다.


[해설]

선한 수행자가 수음을 없애고 마음이 오묘해지면서 나쁜 생각에 접촉하지 않고, 환한 선정 속에서 삼매가 든  사람이 마음이 가벼워져서 마음껏 돌아다니기를 좋아하여 정밀한 생각을 안정시키지 못하고, 허공 위에 들떠서 사방으로  날라다니며 유람다니는 것을 탐내고 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본문]


[爾時天魔가 後得其便하야 飛精附人하야 口說經法이어든 其人亦不覺知魔著하고 亦言自得無上涅槃이라하야 來彼求遊 善男子處하야 敷座說法에 自形無變이나 其聽法者가 忽自見身이 坐寶蓮華하야 全體化成紫金光聚하면 一衆聽人各各如是하야 得未曾有라하리니 是人愚迷하야 惑爲菩薩하고 淫逸其心하야 破佛律儀하고 潛行貪慾하리라]


 그 때 천마(天魔)가 그 틈을 기다리고 있다가 정기를 날려 수행하는 사람에게 붙어 그에게 경전의 이치를 설하게 하는데, 이 사람이 혼미하여 마구니가 붙은 줄은 알지 못하고, 스스로 말하기를‘최상의 열반을 얻었다’고 하면서 놀기를 구하는 선남자의 처소에 와서 자리를 펴고 설법을 하게 된다.

 이 때 스스로의 모습은 변함이 없으나 그 설법을 듣는 사람에게는 문득 자신이 보배로운 연꽃에 앉아서 온몸이 자금광(紫金光)의 덩어리로 변화되어 있는 것을 보이면 온 청중이 각각 그렇게 생각하여 일찍이 없었던 일을 얻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사람들이 어리석고 혼미해서 이를 보살로 착각하고, 그 마음이 음란하게 되어서 부처님의 계율을 깨뜨리고 몰래 탐욕을 행하는 것이다.


[해설]

그때 천마가 기회를 엿보다가 정령을 날려서 어떤 사람에게 붙어 입으로는 정법을 말하게 하는데, 그 사람이 마구니가 붙은 줄 알아차리지 못하고, 또한 스스로 말하기를  자기가  가장 높은 열반을 얻었다고 말하면서, 놀러 다니기를 구하는 그 선남자(수행자)가 있는 곳에 와서 자리를 펴고 앉아 설법을 하게 됩니다.

이때 그의 모습은 변함이 없지만, 그 설법을 듣는 사람에게는  홀연히 몸이 보배로운 연꽃에 앉아서 온몸이 자금광(紫金光)의 빛덩어리로 화(化)해서 보이는데, 즉 성불(成佛)을  했다고 느끼는데, 이것이  법을 듣는 모든 사람이 제 각각 그렇게 느껴져서 일찍이 없어던 희귀한 일을 얻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즉 진짜로 이 스님이 선지식이어서 우리가 이렇게 성불한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선남자(수행자)가  어리석음에 빠져서 그가 진짜 보살이라고 착각하고, 그 마음이 스스로 성인을 만났다고 믿어서 두려움없이 방탕한다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 음란하게 되어서 부처님의 계율을 깨뜨리고 몰래 탐욕을 행한다는 말은 일시 욕망이 눈이 어두워져서 이제 성인을 만났으니 깨달음은 따논 당상이다,라는 자만심과 미혹에 빠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본문]


[口中好言 諸佛應世하야 某處某人은 當是某佛이 化身來此에 某人卽時某菩薩等이 來化人間이라하면야 某人見故로 心生傾渴하고 邪見密興하야 種智消滅하리니 此名魃鬼가 年老成魔라 惱亂是人이라가 厭足心生하야 去彼人體하면 弟子與師가 俱陷王難하리니 汝當先覺하면 不入輪廻어니와 迷惑不知하면 墮無間獄하리라]


 입으로‘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응화(應化)하였다’고 말하기를  좋아하여 어느 곳의 아무개는 어느 부처님의 화신으로 보살이 인간으로 화하여 왔다고 하면 그 사람이 직접 보았기 때문에 애타게 쏠리는 마음이 생겨서 사특한 소견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지혜의 씨앗마저 사라지는 것이다.

 이것을 이름하여‘발귀(魃鬼,風魃鬼)가 나이 늙어 마구니가 된 것이다’고 한다. 이와 같이 사람을 괴롭히다가 싫증이 나서 그 사람의 몸을 떠나버리면 제자와 스승이 함께 왕난(王難)에 빠지게 되는데, 그대가 먼저 이를 깨달으면 윤회에 들어가지 않겠지만 미혹하여 알지 못하면 무간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해설]

그 사람(마구니에 씌운 사람)은 '모든 부처님이 세상에 응현하셨다'고 말하기를 좋아하며, 아무 곳의 누구는 어떤 부처님의 화신으로 이곳에 오셨고, 누구는 어떤 보살인데 인간세상을 교화하러 왔다고 하면, 이 사람(선남자, 수행자)가 그럴만한 연유를 직접 보았기 때문에, 그(마구니에 쒸운 사람)에게 마음이 기울어져 갈망심이 생겨서 잘못된 소견이 끊임없이 일어나 지혜의 씨앗이 사라지게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선남자(수행자)는 점점 정견(定見), 즉 옳바른 깨달음의 수행 길에서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이것을 이름하여 '발귀(魃鬼,바람이 형상화한 귀신)가 나이가 늙어 마구니가 된 것이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와 같이 사람을 혼란케 하고 괴롭히다가 실증이 나서 그 사람의 몸을 떠나 버리면 제자(선남자,수행자)와 스승(마구니가 씌워진 사람)이 함께 커다란 고난에 빠지게 되는데, 그대(수행자)가 미리 이 원리를 깨달으면 운회의 굴레에 빠지지 않겠지만, 미혹하여 알지 못하면 무간지옥에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

다)의식이 미세해져서 정밀한 생각을 활용하여 탐욕을 구하니 천마가 들어온다


[본문]


[阿難又善男子가 受陰虛妙하면 不遭邪慮하고 圓定發明하야 三摩地中에 心愛綿脗하고 澄其精思하야 貪求契合하리라]


 아난아! 또 선남자가 수음(受陰)이 비고 오묘해지면 사특한 생각을 만나지 아니하고 뚜렷한 선정이 환하게 열려서 삼마지 가운데 마음이 밀밀하게 계합하기를 좋아하고, 그 정밀한 생각을 맑혀서 계합하기를 탐내고 구할 것이다.


[해설]

선남자가 수음을 벗어나고 마음이 오묘해져서 망상도 없고, 뚜렷하게 선정에 들어가 삼매 속에서 마음이 정밀하게 합치되는 것을 즐기고 좋아하게 되어, 정밀한 문제를 연구하고 탐구하여 밝히는 일을 탐욕하게 됩니다.


[본문]


[爾時天魔가 後得其便하야 飛精附人하야 口說經法이어든 其人亦不覺知魔著하고 亦言自得無上涅槃이라하야 來彼求合善男子處하야 敷座說法호대 其形及彼聽法之人은 外無遷變이나 令其聽者로 未開法前에 心自開悟하야 念念移易하야 或得宿命하고 或有他心하며 或見地獄하고 或知人間의 好惡諸事하며 或口說偈하고 或自誦經하야 各各歡娛하야 得未曾有리니 是人愚迷하야 惑爲菩薩하며 綿愛其心하야 破佛律儀하고 潛行貪慾하리라]


 그 때 천마(天魔)가 그 틈을 기다렸다가 정기를 날려 보내 그 사람에게 붙어 경전의 이치를 설하게 하면 그 사람은 마구니가 붙은 줄은 알지 못하고, 또한 스스로 말하기를‘최상의 열반을 얻었다’고 하면서 계합하기를 구하는 선남자의 처소에 와서 자리를 펴고 설법을 하게 된다. 

이 때 자신의 모습이나 설법을 듣는 사람이 모두 겉으로는 형체가 변함이 없으나 설법을 듣는 이들이 법을 듣기도 전에 마음이 스스로 열리어 생각마다 달라지고 변하게 되는데, 혹은 숙명통(宿命通)을 얻기도 하고, 때로는 타심통(他心通)을 얻기도 하며, 혹은 지옥(地獄)을 보기도 하고, 혹은 인간(人間)의 좋고 나쁜 모든 일들을 미리 알기도 하며, 혹은 입으로 게송(偈頌)을 읊기도 하고 경전(經典)을 외우기도 하면서 각각 즐거워하여 일찍이 없었던 일을 얻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사람들이 어리석고 혼미해서 이를 보살인 양 착각해서 마음에 애착이 생겨나 부처님의 계율을 깨뜨리고 몰래 탐욕을 행하는 것이다.


[해설]

천마가 그 틈을 타서 정령(精靈)을 날려서 어떤 사람에게 붙여서, 경전의 이치를 설하게 하면, 그 사람은 마구니가 자기에게 붙은 줄도 모르고, 스스로 말하기를 "최상의 열반을 얻었다"고 말하면서 계합하기를 추구하는 선남자(수행자)가 있는 곳으로 와서 자리를 펴고 선남자에게 설법을 하게 됩니다.

앞에서 처음에는  마구니 붙은 사람의 형상이 변했고, 두번째는  설법을 듣는 사람의 형상이 변했는데, 이번에는 마구니에 붙어서 설법을 하는 사람이나 설법을 듣는 사람이 둘 다 형상이 변함이 없으나, 설법을 듣는 이들이 법을 듣기도 전에 마음이 스스로 열리어 생각 생각마다 달라져서 숙명통을 얻기도 하고, 때로는 타심통을 얻기도 하고, 혹은 지옥을 보기도 하고, 인간들의 좋고 나쁜 모든 일들을 미리 알기도 하며, 혹은 입으로 전혀 몰랐던 게송을 읊기도 하고, 경전을 스스로 외우기도 하면서, 그렇게 여러가지로 법을 듣기도 전에 벌써 자기가 깨닫게 되어 즐거워하며 일찍히 없었던  일을 얻었다고 찬탄합니다. 이로 인해서 선남자(수행자)의 마음이 어리석고 혼미해져서 그것에 빠져버려 마음에 착각이 일어나 마구니가 붙은 사람에게 보살처럼 애착심을 가지고, 부처님의 기본 가르침과 계율을 소홀히 하고, 뒤로 돌아서  탐욕심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본문]


[口中好言佛有大小하야 某佛先佛某佛後佛이며 其中易有眞佛假佛과 男佛女佛이며 菩薩亦然이라하면 其人見故洗滌本心하고 易人邪悟하리니 此名魅鬼가 年老成魔라 惱亂是人이라가 厭足心生하야 去彼人體하면 弟子與師가 俱陷王難하리니 汝當先覺하면 不入輪廻어니와 迷惑不知하면 墮無間獄하리라]


 입으로‘부처님도 크고 작은 것이 있다’고 말하기를  좋아하여 어느 부처는 앞에 태어난 부처이고, 어느 부처는 뒤에 태어난 부처이며, 그 중에도 진짜 부처와 가짜 부처가 있고, 남자 부처와 여자 부처가 있으며, 보살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하면 사람들은 직접 보았기 때문에 본심을 잃어버리고 사특한 깨달음에 쉽게 빠져들게 되니 이것을 이름하여‘매귀(魅鬼)가 나이 늙어 마구니가 된 것이다’고 한다. 

 이와 같이 사람을 괴롭히다가 싫증이 나서 그 사람의 몸을 떠나버리면 제자와 스승이 함께 왕난(王難)에 빠지게 되는데, 그대가 응당 이를 깨달으면 윤회에 들어가지 않겠지만 미혹하여 깨닫지 못하면 무간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해설]

이 '마구니에 씌어진 사람'이 호언하기를 '부처도 큰 것이 있고, 작은 것이 것이 있으며, 어느 부처는 앞에 태어난 부처이고, 어느 부처는 뒤에 태어난 부처이며, 그 중에서 진짜 부처와 가짜 부처가 따로 따로 있고, 남자 부처와 여자 부처가 따로 있으며, 보살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하면서, 이 선남자(수행자)도 실제로 눈앞에서 그런 것을 직접 보았기 때문에 본심을 잊어버리고 잘못된 가짜 견해에 쉽게 빠져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을 이름하여 매귀(埋鬼; 축생을 만나 형상을 이룬 것)가 늙어서 마구니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을 희롱하고 괴롭히다가 싫증이 나서 그 사람(마구니에 씌어진 사람)의 몸을 떠나 버리면 제자(선남자, 수행자)와 스승(마구니에 씌어진 사람)이 함께 커다란 고난에 빠지게 되는데,

그대가 미리 이 원리를 잘 깨닫고 있으면 응당 윤회의 수렁에 빠져들지 않겠지만, 이것에 미혹하여 깨닫지 못하면 무간지옥에 떨어지게 돤다는 것입니다.   

라) 밝은 선정으로 인해 마음이 정밀해져서 만물의 변화를 분석하고 분별하는 탐욕을 내니 천마가 붙는다.


 [본문]


[又善男子가 受陰虛妙하면 不遭邪慮하고 圓定發明하야 三摩地中에 心愛根本하고 窮覽物化의 性之終始하야 精爽其心하야 貪求辨析하리라]


 또 선남자가 수음(受陰)이 비고 오묘해지면 사특한 생각을 만나지 아니하고 뚜렷한 선정이 환하게 열려서 삼마지 가운데 마음으로 근본을 사랑하고 만물이 변화하는 성품의 시작과 끝을 궁구해보아 그 마음이 정밀하고 상쾌해져서 분별하고 분석하기를 탐내고 구할 것이다.


[해설]

또 선남자(수행자)가 수음(受陰)을 벗어나서 마음이 오묘해지고, 나쁜 망상(妄想)들도 생기지 않고 고요하고 뚜렸하게 선정(禪定)이 환하게 열려서 삼매 속에서  마음의 근본으로 들어가길  좋아하고 만물의 변화하는 원리를 궁구해서 시작과 끝을 탐구하고,  자기 마음을 더욱 정묘하게 만들어  분석하고 분별하는  즐거움을 탐한다는 것입니다. 


[본문]


[爾時天魔가 後得其便하야 飛精附人하야 口說經法이어든 其人亦不覺知魔著하고 亦言自得無上涅槃이라하야 來彼求合善男子處하야 敷座說法호대 身有威神하야 摧伏求者하며 令其座下로 雖未聞法이나 自然心伏일새 是諸人等이 將佛涅槃과 菩提法身하야 卽是現前의 我肉身上이라하고 父父子子가 遞代相生이 卽是法身의 常住不絶이라하며 都指現在하야 卽爲佛國이오 無別淨居와 及金色相하니라 其人信愛하야 亡失先心하고 身命歸依하야 得未曾有리니 是人愚迷하야 惑爲菩薩하며 綿愛其心하야 破佛律儀하고 潛行貪慾하리라]


 그 때 천마(天魔)가 그 틈을 기다렸다가 정기를 날려 사람에게 붙어 입으로 경전의 진리를 설하게 하면 그 사람이 마구니가 붙은 줄은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 말하기를‘최상의 열반을 얻었다’고 하며, 근원을 추구하는 선남자의 처소에 와서 자리를 펴고 설법을 하게 된다.

 이 때 몸에 위엄과 신통력이 갖추어져 있어서 근본을 추구하는 이를 굴복시킨다. 그러면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비록 법은 듣지 못하였더라도 마음으로 복종하기 때문에 그곳에 모인 여러 사람들이 부처님의 열반(涅槃)과 보리(菩提)와 법신(法身)은 바로‘앞에 나타난 우리의 육신에서 일어나는 일이다’고 한다.

 또 '아버지와 아들이 번갈아 서로 태어나는 것이 바로 법신이 항상 머물러 없어지지 않는 것이다‘고 하면서, 오로지 현재를 가리켜서 이것이 부처님 세상이지 또 다른 깨끗한 거처나 금색의 형상이 없다고 한다.  그들은 그것을 믿고 받아들여 먼저의 마음은 잊어버리고, 몸과 목숨을 다 바쳐 귀의하여 일찍이 없었던 일을 얻었다고 여기는데, 그 사람이 어리석고 혼미하여 보살인 양 착각하고, 그 마음을 추구해서 부처님의 계율을 깨뜨리고 몰래 탐욕을 행하는 것이다.


[해설]

그런 때에 천마(天魔)가 기회를 엿보다가 정령(精靈)을 날려서 어떤 사람에게 붙게 해서, 그 사람으로 인해서 경전의 진리를 설하게 하는데, 그 사람 자신이 자기에게 마구니가 붙은 줄도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 말하기를 '가장 높은 열반을 얻었다'고 말하며, 근원을 추구하는 선남자(수행자)가 있는 곳에 와서 자리를 펴고 앉아 그에게 설법을 하게 됩니다. 그의 몸에는 위엄과 신통력이 있어서 선남자(수행자)를 굴복시키며, 그런데 그 자리에서 앉아 있던 다른 사람들도 아직 비록 법은 듣지 못하였어도 마음으로 복종심이 생기기 때문에 그곳에 모인 여러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열반과 보리와 법신은 바로 '앞에 나타난 우리 자신의 육신에서 일어나는 일이다'라고 말합니다.

또 '아버지와 아들이 교대로 서로 태어나는 것이 바로 법신이 항상 머물러 없어지지 않는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오로지 '지금현재'의 일상생활의 일들을 가리켜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이 불국토이지, 또  다른 깨끗한 곳이나 황금빛 형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선남자,수행자들이 그것을 믿고 받아들여서, 먼저 공부하던 마음을 잊어버려 공부한 내용까지 다 없어지고, 몸과 마음을 다 바쳐 그 마구니에 씌운 사람에게 귀의하여 일찍이 없었던 희귀한 일을 얻었다고 환희하는데, 그 선남자(수행자)가 어라석고 혼미하여 그 마구니에 씌운 사람이 보살인양 착각하고, 그의 가르침을 따라가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버리고 자기도 모르게 자기 좋아하는 방향으로 탐욕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됩니다. 


[본문]


[口中好言眼耳鼻舌이 皆爲淨土며 男女二根이 卽是菩提와 涅槃眞處라하면 彼無知者가 信是穢言하리니 此名蠱毒과 厭勝惡鬼가 年老成魔라 惱亂是人이라가 厭足心生하야 去彼人體하면 弟子與師가 俱陷王難하리니 汝當先覺하면 不入輪廻어니와 迷惑不知하면 墮無間獄하리라]


 입으로 ‘눈과 귀와 코와 혀가 모두 정토이며, 남근(男根)과 여근(女根)이 곧 보리와 열반의 참된 곳이다’고 말하면 저 무지한 자들은 이러한 더러운 말을 믿게 되니 이것을‘고독귀(蠱毒鬼)나 염승귀(厭勝鬼)등의 악귀가 나이 늙어 마구니가 된 것이다’고 한다.  이와 같이 사람을 괴롭히다가 싫증이 나서 그 사람의 몸을 떠나버리면 제자와 스승이 함께 왕난(王難)에 빠지게 되는데, 그대가 응당 이를 깨달으면 윤회에 들어가지 않겠지만 미혹하여 깨닫지 못하면 무간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해설]

그 사람이 말하기를, 우리에게 있는 안이비설신(眼耳鼻舌身意)의 6근이 모두 정토이고, 남근과 여근이 곧 보리,열반의 참된 곳이라고 말하면 무지한 사람들은 이러한 흉칙한 말을 그대로 믿는데, 이것을 고독귀(蠱毒鬼;벌레를 만나 형상을 이룬 것) 등의 악귀가 나이를 먹어 마구니가 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와 같이 사람을 괴롭히다가 싫증이 나서 그 사람의 몸을 떠나 버리면 제자(선남자,수행자)와 스승(마구니에 씌운 사람)이 둘 다 큰 고난을 겪게 되므로, 그대가 응당히 미리 이것을 깨달으면 윤회의 굴레로 들어가지 않겠지만, 미혹에 빠져 깨닫지 못하면 무간지옥에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마) 밝은 선정으로 인해 남몰래 감응되기를 탐하고 구하여 천마가 붙는다.


[본문]


[又善男子가 受陰虛妙하면 不遭邪慮하고 圓定發明하야 三摩地中에 心愛懸應호대 周流精硏하야 貪求冥感하리라]


또 선남자가 수음(受陰)이 비고 오묘해지면 사특한 생각을 만나지 아니하고, 뚜렷한 선정이 환하게 열려서 삼마지 가운데 마음이 미리 감응하기를 좋아하고 두루 돌아다니며 정밀하게 연구하여 남몰래 감응하기를 탐하고 구할 것이다.


[해설]

수행자가 수음이 없어져 허공같이 비고 요묘해지면 쓸데없는 망상이 나오지 않고, 선정이 밝아져서 삼매에 드는데, 삼매 중에서 마음이 미리 감응되기를 바라면서, 두루 돌아다니며 정밀하게 연구하여 성인들이 남몰래 감응해주기를 구하는 욕망을 탐합니다.


[본문]


[爾時天魔가 後得其便하야 飛精附人하야 口說經法이어든 其人元不覺知魔著하고 亦言自得無上涅槃이라하야 來彼求應 善男子處하야 敷座說法에 能令聽衆으로 暫見其身이 如百千歲하면 心生愛染하야 不能捨離코 身爲奴僕하야 四事供養호대 不覺疲勞하며 各各令其座下人心으로 知是先師와 本善知識하야 別生法愛하고 粘如膠漆하야 得未曾有라하니 是人愚迷하야 惑爲菩薩하며 綿愛其心하야 破佛律儀하고 潛行貪慾하리라]


그 때 천마(天魔)가 그 틈을 기다렸다가 정기를 날려 보내 사람에게 붙어서 경전의 진리를 설법하게 하면 그 사람은 본래 마구니가 붙은 줄은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최상의 열반을 얻었다’고 말하면서 감응(感應)하기를 구하는 선남자의 처소에 와서 자리를 펴고 설법을 하게 된다.

이 때 듣는 사람들에게 잠시 그 몸이 백년 천년이나 된 것처럼 느끼게 하면 사람들은 마음으로 이「愛染」을 좋아해서 버리거나 여의지 못하고, 몸이 그 사람의 종「奴僕」이 되어 여러 가지로 공양하더라도 피로를 느끼지 않게 된다. 

이와 같이 그 자리에 있는 청중들에게 선지식인 줄로 착각하게 할 뿐만 아니라, 특별히 법에 사랑하는 마음을 내게 하여 마치 아교에 붙은 것처럼 일찍이 없었던 일을 얻었다고 생각하게 하는데, 사람들이 어리석고 혼미하여 보살로 착각하고 그 마음을 친근히 하여 부처님의 계율을 깨뜨리고 몰래 탐욕을 행하는 것이다.


[해설]

​그 때에 천마가 그 빈 틈을 노리고 있다가 정령(精靈)을 날려보내 어떤 사람에게 붙어서 경전의 진리를 설법하게 하면 그 사람은 마구니가 붙은 줄은 모르고 스스로 '가장 높은 열반을 얻었다"고 말하면서 감응(感應)하기를 구하고 있는 수행자(선남자)가 머물러 있는 곳에 와서 자리를 펴고 설법을 하게 됩니다.

이때 설법을 듣는 사람들에게 잠시 그 몸이 백년 천년 된 것처럼 느끼게 하면 마음에 애착심으로 물들여져서 떠나지 못하게 하고,그 몸을 종처럼 부려서 네 가지로 공양(음식,의복,의약,침구)하되 전혀 피로를 느끼지 않게 하고, 그 설법을 듣는 사람들 마음 각각에 그는 선대의 스승이고 본래의 선지식이라고 알게 하며, 각별히 법에 대한 애착을 내서 아교처럼 달라붙게 하여 일찍이 없었던 일을 얻었다고 생각하게 하는데, 사람들이 어리석어서 이 사람을 보살로 착각하고 그 마음을 친근히 하여, 부처님의 계율을 버리고 몰래 자기가 좋은 것을 구하는 탐욕을 행하게 하는 것입니다. 


[본문]


[口中好言我於前世에 於某生中에 先度某人호니 當時是我妻妾兄弟러니 今來相度하야 與汝相隨하나 歸某世界하야 供養某佛이라하고 或言別有大光明天하니 佛於中住하야 一切如來의 所休居地라하면 彼無知者가 信是虛誑하고 遺失本心한대 此名癘鬼가 年老成魔라하나니 惱亂是人이라가 厭足心生하야 去彼人體하면 弟子與師가 俱陷王難이요 汝當先覺하면 不入輪廻어니와 迷惑不知하면 墮無間獄하리라]


입으로‘나는 전세에 어느 생에서 먼저 아무개를 제도하였는데 당시에 너와 처첩과 형제였었으나 지금에 이르러서 또 서로를 제도하여 너와 함께 어느 세계에 가서 어느 부처님을 공양할 것이다’고 예언하기를 좋아한다. 또 ‘따로 대광명천(大光明天)이 있으니 부처님이 거기에 계시는데 모든 부처가 쉬고 계시는 곳이다’고 말하면 저 무지한 사람들은 그와 같은 허황된 거짓말을 믿고, 본래의 마음은 잃어버리게 되는데, 이것을 이름하여‘여귀(癘鬼,癘虐鬼)가 나이 늙어 마구니가 된 것이다’고 한다.

이 사람을 괴롭히다가 싫증이 나서 그 사람의 몸을 떠나버리면 제자와 스승이 함께 왕난(王難)에 빠질 것이니 그대가 응당 이를 깨달으면 회에 들어가지 않겠지만 미혹하여 알지 못하면 무간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해설]

그(마구니에 씌인 사람)는 입으로 말하기를 좋아해서, '내가 전세의 어느 생에서 먼저 아무개를 제도하였는데, 그 때는 나의 처첩이고 형제였더니, 지금 와서 또 서로를 제도하여 너와 함께 다니다가 어느 세계에 가서 어느 부처님을 공양할 것이다'라기도 하고, 또 어느 때는 '따로 대광명천이 있어서 부처님이 그곳에 살고 계시고 일체의 여래께서 쉬시는 곳이라 하니, 저들 무지한 사람들은 그와 같은 헛된 거짓말을 믿고 본래의 마음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이를 이름하여 여귀(癘鬼 ; 원한의 여습으로 이루어진 귀신)라 하는데, 나이가 늙어서 마구니가 되어 그 사람을 괴롭히다가 싫증이 나서 그 사람의 몸에서 떠나게 되면 제자(선남자,수행자)와 스승(마구니에 씌운 사람)이 다 같이 함께 큰 고난을 겪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대(수행자)가 만일 먼저 이것을 깨닫게 되면 윤회의 수레바퀴에 말려들지 않을 것이나,

미혹해서 이것을 미리 깨닫지 못하면 무간지옥에 떨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상음마 다음 139-2회 계속)


 -무한진인-


출처 : 네이버 무한진인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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