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4 18:04

述夢瑣言(86) - 中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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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외中外


깨닫지 않은 사람은 비록 견식見識이 고금古今의 일에 통달通達하고
지혜가 만물을 골고루 알더라도 다만 꿈속의 사람일 뿐이다.

무슨 까닭인가.
꿈속의 사람은 오직 꿈속의 세계만을 알고 꿈 밖의 세계는 알지 못한다.

꿈을 깬 사람은 능히 꿈속에 있었던 일을 생각할 수 있고, 꿈밖의 일도 안다.

꿈꾸기 전의 일도, 꿈을 깬 뒤의 일도 밝게 알지 못하는 것이 없다.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어찌 깨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未覺人 雖識通古今 智周萬物 祗是夢中人 何以固 夢中人惟 知夢中世界
不知夢外世界 未各夢者 能思夢中事 能知夢外事 夢前夢後 無不明知
不然何足爲覺


'인생이라는 꿈'속을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비록
고금古今의 일에 통달하고 세상의 온갖 것에 대한 풍부한 지혜를 갖고 있을지라도
그는 한낱 꿈속의 사람일 뿐이다.

인생이라는 꿈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어째서 그런가.

꿈속의 사람은 다만 꿈속의 일을 알 뿐이고 꿈 밖의 세계는 모른다.
누가 꿈속에 있으면서 꿈꾸기 이전의 깬 때의 일이나
장차 꿈 깬 뒤에 있을 깬 세상의 일을 아는 사람이 있겠는가.

그러니 꿈속의 지식이니 지혜니 하는 것은 환각幻覺인 것이다.

그렇지만 꿈을 깬 사람은 꿈속에 있었던 일을 기억한다.
또 꿈 밖의 일도 안다.

꿈꾸기 이전의 일이나 꿈을 깬 뒤의 일이나 모르는 것이 없다.
그렇지 않다면 그 사람은 아직 완전히 꿈을 깬 사람이 아닐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인생이라는 꿈'을 깬 사람은 인생 이전의 일도,
이후의 일도 다 알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각覺을 얻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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