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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마음

제8회 설법주 보현보살

 
[제8회 설법] 「이세간품」에서는 부처님의 방광이 없다. 하지만 보현보살의 보현행원 설법 자체가 진리의 광명이 된다.

이세간품에서 보현보살이 불화장엄삼매(佛華莊嚴三昧)에 들어 모든 부처님의 가피를 받고 보혜보살의 200가지 질문에 2,000가지의 행문(行門)을 답하는 것을 설한다.
 

보현(普賢), 보안(普眼), 보화(普化), 보혜(普慧), 보견(普見), 보광(普光), 보관(普觀), 보조(普照), 보당(普幢), 보각(普覺) 보살 등이 운집하였다.
 

[삼매8-1] '그때 세존이 마갈제국(摩竭提國) 아란야법(阿蘭若法) 보리도량의 보광명전(普光明殿)에서 연화장 사자좌에 앉으셨다.
 

그때 보현보살마하살이 넓고 큰 삼매에 들었으니 이름이 불화장엄(佛華莊嚴)이요, 이 삼매에 들었을 때 시방에 있는 모든 세계가 여섯 가지 열여덟 모양으로 진동하며 큰 소리를 내는 것을 듣지 못하는 이가 없었으며, 그런 뒤에 삼매에서 일어났다.'
 

[방광8-0]제7회 여래출현품에서 세존의 방광이 두 번이나 있다.

첫 번째 미간백호 방광은 여래성기묘덕(如來性起妙德)보살의 정수리에 쏟아붓고, 두 번째 구중(口中) 방광은 보현보살의 입에다 쏟아붓는다.


제7회의 여래 방광(放光)을 입에 받은 보현보살이 제8회의 설법주가 되므로 보현보살의 설법 자체가 부처님의 방광설법이다. 
 

오묘한 빛깔의 방광도 광명이지만, 부처님의 진리에 대한 설법이 바로 즉설방광(卽說放光)이다.


고요한 빛이 살갗과 뼈를 뚫고 지나갈 수 있다. 이처럼 본심의 지혜 광명은 번뇌의 장애를 밑바닥 끝까지 사무쳐 꿰뚫어버린다.
 

출처 : 염화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