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경 412 /고덕의 게송[古德頌曰] 1 /반야심경의 요약
古德頌曰 照蘊皆空處가 深行般若時라 不唯超苦厄이라 決定證無生이니라
고덕이 게송하였다. 오온이 모두 공한 것을 비추어 보는 곳이 반야를 깊이 행하는 시절이라. 고통과 액난을 초월할 뿐만 아니라 결정코 생멸이 없는 이치를 증득하리라.
해설 : 반야심경의 내용을 하나의 게송으로 집약하여 표현하였다. 모든 일은 나로부터 생기고, 고통도 즐거움도, 미혹도 깨달음도 모두가 내가 있음으로부터 존재하는 것이다. 만약 내가 텅 비어 없음을 알면 그것이 곧 깨달음의 지혜인 반야의 삶을 실천하는 길이다. 반야의 삶이란 어떤 고통도 문제도 없으며 뿐만 아니라 생사가 없는 경지까지 증득한 자리다.
출처 : 염화실 |